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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28 SKT 영상통화 서비스의 단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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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주 전, 기사 진행 건으로 영상통화폰 2대가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덕분에 SKT의 ‘T 라이브’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었죠. 10초에 30원짜리 영상통화 서비스를 며칠간 무제한으로 썼습니다.

영상통화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쇼를 하라’거나 ‘영상통화 완전정복’ 등의 CF, 혹은 드라마 PPL과 언론매체 기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이 영상통화 서비스를 접해온 터라(아주 지겹도록 말이죠) 처음 사용하면서도 그다지 신기하다거나 신선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더군요.

영상통화의 첫 느낌은 PC카메라가 설치된 컴퓨터로 스카이프나 MSN을 이용해 화상채팅을 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는 장점(대한민국의 바람남, 바람녀에게는 단점이 될 수도 있겠군요. 경우에 따라서는 외근이 잦은 말단 사원도. 농담입니다.)이 차이점이겠죠. 물론 이 차이는 무척이나 큰 것이지만 말이죠.

영상통화폰 상용화 되면서 3G니, WCDMA니 복잡한 용어 때문에 기사를 쓰면서도 “왜 이리 복잡한거야?”라고 생각했었으나 막상 영상통화폰을 손에 쥐고 보니 복잡할 것도 없더군요. 저런 용어 정확하게 몰라도 영상통화 잘만 합니다. 번호 입력하고 ‘VU’ 버튼 누르면 그대로 연결되니까 말이죠.

솔직히 품질에 관해서는 좋다 나쁘다를 쉽게 논하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여러 지역을 쏘다니면서 써본 게 아니라서 말이죠. 그래도 2주간 사용하면서 영상이 끊어지거나 제대로 연결이 되지 않았던 적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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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의 영상통화 완전정복 CF


오히려 너무 잘 연결되니 걱정이 앞서더군요. 앞으로 거의 모든 휴대폰이 영상통화를 지원한다면 사람에 따라서는 개목걸이도 이처럼 심한 개목걸이는 없을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을 하는 제 사상에 문제가 있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그렇다는 말입니다.

현 시점에서 영상통화폰을 사용하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었다는 게 또 다른 불만이었습니다. 제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같이 쓸 사람이 없다면 말짱 꽝이지요. 전화번호부 펼쳐놓고 010 번호 가진 주변 지인들(100명 정도 됐던 것 같습니다)에게 한 번씩 전화를 다 해봤는데 꼴랑 3명이 나오더군요.

이 중 삼성전자 애니콜 SCH-M620(일명 블랙잭)을 쓰는 분 2명, SCH-W270(일명 고아라폰)을 쓰는 분 1명으로 영상통화보다는 단말기 자체에 관심이 많았다더군요.

결국 영상통화 가입자 수를 늘리는 것은 양질의 단말기 확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여담입니다만 고아라폰은 지금 번호이동으로 6만 원대면 구입이 가능하더군요. 이 정도 가격이면 뭐 구입할 만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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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통화폰을 써보면서 또 한 가지 알게 된 사실은 이통사 웹사이트에서(SKT의 경우 현재 월 60분 무료) 영상 통화를 즐길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뒀다는 것입니다. 나는 영상통화폰이 없고 상대방만 영상통화폰이 있을 경우, 나는 보여주기 싫지만 상대방은 보고 싶을 때, 전화기 하나 던져주고 쓰면 딱 좋겠더군요. ^^ 물론, SKT 가입자여야만 사용 가능합니다.

2007/09/28 18:59 2007/09/28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