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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08 LED로 얇아지는 노트북

최근 출시된, 혹은 출시 예정인 노트북들의 가장 큰 변화를 꼽으라면 단연 ‘LED 백라이트 적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눈으로 보는 액정 화면에 관한 변화지요.

사실 전통적인 내부 플랫폼의 업그레이드는 늘상 있어왔던 반면 그 외적인 것들, 예를 들어 외장 재질이나 액정 부분의 변화는 더딘 편이었죠. 쉽게 말해 프로세서 속도가 빨라지고 무선랜 가능 범위가 넓어지는 등 성능적인 변화는 자주 있어왔지만 그 외적인 부분은 큰 변화가 없었답니다. 있어도 아주 가끔이었죠.

최근 출시되는 LED 백라이트 채용 노트북에 눈길이 가는 까닭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그렇다면 LED 백라이트가 적용된 노트북은 어떤 이점을 갖게 되는 것일까요?

일단 LCD의 동작 원리를 대강이라도 알아야 할 듯 싶습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LCD에 어떠한 화면이 표시되는 것은 LCD 내부에 있는 액정 분자의 배열에 따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그래픽 처리 프로세서로부터 화면 신호를 받으면 액정 분자는 이 신호에 맞게 이리 모이고 저리 모여서 어떠한 화면을 만들어내는 것이죠(대충 그렇습니다 -_-). 이리 모이고 저리 모이는 속도를 응답 속도(ms)라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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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FL과 LED 백라이트의 화면 비교. 에누리 자료.

다만, LCD는 스스로 빛을 낼 수 없는 탓에 이렇게 만들어진 화면을 사람 눈에 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빛을 내는 백라이트가 필요하답니다. 기존 노트북에는 CCFL(냉음극형광램프)이라 불리는 발광체를 백라이트로 썼지만 최근 출시된 몇몇 제품은 LED 램프를 채택하고 있지요.

LED의 장점은 다른 발광체와 비교했을 때 수명이 깁니다. 또한 소비전력이 작고 응답속도와 내충격성에 우수하죠. 순수 색 재현력이 높은 것도 특징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순수 백색광을 발산하기 때문이랍니다. CCFL은 가시광선이라는데, 필터를 거치는 과정에서 화면이 뿌옇게(LED와 비교해서) 보이는 현상이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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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CCFL, 오른쪽이 LED입니다.13.3인치급 본체에 14.1인치급 액정을 달 수 있습니다. LED의 소형화로 가능한 일이겠죠. 후지쯔가 제공한 자료입니다. 참고로 무게는 12.1인치급이라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소형화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노트북을 예로 들자면 액정 부분이 더욱 얇아질 수 있다는 얘기가 성립되는 것이죠.

요즘 들어 LED 관련 제품이 늘어나는 것은 그간 다소 떨어졌던 휘도를 개선한 고출력 LED가 개발됐기 때문이랍니다. 업계에선 올해부터는 CCFL 백라이트 대신 일제히 LED 백라이트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가격이 CCFL보다 높은 점을 뺀다면 LED가 기술적으로 대세인 것이 맞습니다. 여러 산업 분야에 LED 백라이트가 적용되어 ‘규모의 경제’를 이루면 가격도 내려가게 되겠죠.

그렇다면, 지금까지 나온 노트북 중 LED 백라이트를 적용한 제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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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래티튜드 XT 태블릿

델 래티튜드 XT 태블릿. 델이 최근 출시한 태블릿 버전입니다. 전 이미 태블릿 노트북을 쓰고 있고 태블릿은 제가 찾는 모델이 아니긴 합니다만 동료놈 얘기 듣기론 이 녀석도 꽤 괜찮답니다. 12.1인치형 액정을 탑재했고 코어2듀오, 40GB 하드디스크, 블루투스 등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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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바이오 TX 시리즈

소니 VGN-TZ 시리즈. 국내에선 가장 처음으로 LED 노트북이라는 칭호를 달고 나온 녀석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철보다 단단한 탄소섬유를 외장 재질로 채택했고 11.1인치의 액정을 갖추고 있습니다. 두께가 매우 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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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 S6510


후지쯔 S6510입니다. 14.1인치급 제품이며 바닥에 Dust 필터를 장착해서 먼지 제거 능력을 갖춘 독특한 제품입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사진처럼 13.1인치급 하우징에 14.1인치급 액정을 끼워넣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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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XNOTE P300

마지막으로 LG전자의 XNOTE P300입니다. 제가 눈독들이고 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일단 ‘LED 노트북’ 답게 21mm의 초 슬림형 디자인이 마음에 들고 블랙로즈 패턴과 알루미늄 엣지 디자인도 세련미를 물씬 풍깁니다. 사실 가장 끌리는 이유는 화면 크기와 무게 때문입니다. 13.3인치급 화면을 채택하면서도 무게는 1.6Kg으로 가벼운 편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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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XNOTE P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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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XNOTE P300

스펙을 살펴보자면 2.4GHz 인텔 코어2듀오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 2GB 메모리, 250GB 하드디스크, 산타로사의 특징이자 장점이라 할 수 있는 터보메모리와 802.11n 무선랜을 지원합니다.

사실 제품에 이끌려 이처럼 장황한 글을 썼네요. -_- 이 글은 LG전자 XNOTE 트랙백 이벤트에도 함께 응모했습니다. 아아. P300 가지고파라!

한편 애플 맥북과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U110에도 LED 백라이트가 적용될 것이란 얘기가 들리는군요. 도시바 포르티지 M700 태블릿, 다이나북 등 일본 시장에만 출시된 제품도 있답니다. 태블릿 제품을 제외하면 모두 액정부가 얇은 것이 특징이죠. 또한 무게 역시 동급 제품에 비해 더 가볍습니다.

2008/01/08 15:57 2008/01/08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