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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0 넷북을 쓰면서 느낀 장단점 (10)

내가 쓰는 노트북은 삼성전자 센스 Q46이다. 수많은 노트북을 써봤지만 현재 쓰고 있는 노트북에 충분히 만족한다. 다만 왼쪽 FN 키가 CRTL 키 안쪽으로 들어와 있다는 점, 이 때문에 표준형 키보드를 쓸 때 자꾸 CTRL 키와 윈도우 키를 혼용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 통풍구가 오른쪽에 있어 가끔(사실 매번) 마우스를 잡은 오른손에 뜨끈뜨끈한 바람이 닿아 불쾌함을 느끼긴 하지만 뭐 이 두가지 정도만 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하다. 내 돈 주곤 절대로 구입하지 않을 제품이긴 하지만.

어쨌든 만족하면서도 그래도 불편을 느끼는 건 무겁다는 것이다. 12인치형의 서브급 제품이지만 ODD를 장착한, 그러니까 아주 휴대하고 다닐 만큼 가볍지는 않기 때문이다. 어댑터를 포함하면 2kg에 육박하니 '가오'는 다소 상하더라도 한쪽에 하중이 몰리는 숄더백에서 좀 더 편한 백팩으로 갈아탈까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다.

(장점이다.)

1. 이런 와중에 넷북 NC10을 약 2주간 썼다. 일단 가벼우니 좋았다. 0.5kg이 적은 무게 같지만 실제로 하루 종일 들고 다녀보면 차이가 적지 않다. 가벼운 건 넷북의 최대 장점이다.

2. 업무라고 해봤자 누가 하는 소리 받아적고 가끔가다 포토샵 조금 끄적거리는 일이나 넷북으로도 충분히 처리를 할 수 있다. 내 돈 주고 산 제품은 아니지만 어쨌건 50만원대라는 저렴한 가격도 누군가에게는 매력으로 다가올 성 싶다. 닭 잡는 칼에 소 잡는 칼 써서 무엇하랴.

3. 요즘 노트북 디자인 워낙 좋은 게 많이 나와서 딱히 NC10이 멋지다 라고 말할 순 없지만 어찌됐건 부피가 작으니 이뻐 보이는 게 사실이다. 혹시 그거 아시나? 예전에 이만한 크기의 미니노트북은 초고가품이었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이 기사를 참조하시라. 저가 이미지 미니노트북, 과거에는 초고가품!

(그냥 끄적이는 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북은 업무용으로는 어울리지 않는다. HP가 업무용 넷북을 출시하긴 했으나 이 제품을 구입해서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기업이라면 헤비한 작업은 그리 많지 않은 곳일 것이다.

1. 나도 처음에는 업무용으로 써도 괜찮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올 데이 컴퓨팅용으로는 넷북은 부적합하다. 일단 화면이 너무 작다. 눈이 아프다.

2. 어느 정도 쓰다보면 하드디스크 용량도 턱없이 부족해질 것이다. 나처럼 아웃룩 메일 데이터가 15GB를 넘기는 정리 정신이 부족한(?) 유저라면 특히 그럴 것이다.

3. 그래서 기대를 걸고 있는 건 인텔의 울트라 씬(엄청 얇은, 울트라 라는 단어가 다소 유아틱하긴 하다) 노트북이다. 굵직한 PC 제조업체가 이미 울트라 씬 노트북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컴퓨텍스를 통해 대부분 공개가 됐다.

얼마 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09에선 삼성전자도 울트라씬 노트북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무게 가볍고 부피 덜 차지하면서도 성능 괜찮고 가격까지 합리적이라니 기대해볼 만 하다.

PC 제조업체, 그러니까 HP, 델, 에이서와 CPU 만들어서 팔아먹는 인텔 입장에선 넷북이 고민거리일 것이다. 판매 수량은 늘어나지만 전체적인 매출과 이익률은 자꾸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한 내용은 “판매 늘었지만 수익 떨어지고”…넷북, PC업계에 ‘독’ 을 참조한다.

물론, 한국 시장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고가 정책을 펼치며 배를 불리고 있긴 하다. LG전자의 경우 넷북 덕택에 처음으로 올해 처음으로 PC사업부가 흑자를 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09/09/10 20:56 2009/09/10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