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에 해당되는 글 1

  1. 2007/08/01 FPS 게임에 최적, 레이저 데쓰애더 마우스 (1)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게임에 미쳐 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5년 정도 지났군요. 저녁에 출근하다시피 겜방에 나가서 해가 뜰 무렵 귀가했던, 그야말로 폐인처럼 살았던 시절입니다. 재떨이에 수북하게 쌓인 담배꽁초와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는 500원짜리 깡통 캔커피 여러 개. 으..

제가 했던 게임은 워크래프트3입니다. 요즘에도 아는 동생과 팀플을 하곤 합니다만, 시간이 잘 나지 않아서 그렇게 자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군요. 작년까지만 해도 아시아 지역 2:2 레더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곤 했었는데(노가다의 산물이지만) 요즘에는 영~

여기저기 대회 예선에도 참여하곤 했었는데 본선에 진출했던 경험은 없네요. 잘하는 애들이 워낙 많아서 말이죠. 가끔 초청전 같은데 나가서 이상한 옷 입고(요즘은 많이 세련됐던데) 게임을 한 적도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한테 엄청난 놀림꺼리가 되었었죠. -_-

게임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다 보니 게임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프로들과도 친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가끔 안부 정도만 주고받지만 당시에는 누가 누구랑 사귄다더라, 누가 무슨 짓을 했다더라, 지금은 잘 나가지만 처음 봤을 때는 완전 시골뜨기였다 등등. 재밌는 애길 자주 들을 수 있었어요.

흠흠. 어쨌건 말이죠.

게임에 빠져 있는 애들을 잘 살펴보면 키보드까지는 아니더라도 마우스와 패드는 꼭 자기가 쓰던 걸 가방에 넣고 다닙니다. 겜방 가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자기 마우스 설치하고 인터넷에서 드라이버 받아서 설치하는 것이죠. 하긴 연장도 자기껄 써야 잘 맞겠죠.

재미있는 건 게이머들이 쓰는 마우스에도 유행이 있다는 겁니다. 누가 어떤 제품을 써보고 ‘이 제품 좋더라’고 입소문을 내면 이후로 줄줄이 그 마우스를 따라 사거든요. 제가 게임할 때는 로지텍 미니 마우스를 많이 썼었는데 요즘에도 그걸 많이 쓰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비교적 덩치가 작은 덕에 들고 다니기가 편해서 그걸 썼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그 유행에 맞춰 미니 마우스를 구입해서 들고다니곤 했었어요.

직접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요즘은 미국 레이저(Razer)사의 마우스가 유행을 타고 있나봅니다. 같이 게임을 한다던 동생 녀석이 “형. 요즘 레이저 마우스 되게 많이 쓰던데요?”라고 말할 정도라면 100%는 아니겠지만 보고 느낀 대로 얘기하는 거니까 어느 정도는 맞을 듯 합니다.

레이저는 게이밍용 주변기기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마우스가 가장 유명하죠. 지금 사무실에서 크레이트를 쓰고 있는데 이런 형태가 워3나 스타 등 RTS에 최적화 된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반면 손바닥에 착 달라붙는 레이저 데쓰애더(DeathAdder)같은 마우스 형태는 카스 같은 총싸움에 최적화 된 마우스라고 하는군요. 데쓰애더는 적외선 센서를 채용한 제품입니다. 레이저 방식의 경우 표면에서 2.4mm는 떨어뜨려야 작동을 멈추지만 적외선 방식은 2.1mm 정도면 작동을 멈춤니다. 총싸움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낮은 센시에서 총싸움을 할 경우 180도, 혹은 360도로 시야를 변경할 때 2~3번 정도 마우스를 들어 올리게 되는데 이 때 보다 정교한 조준이 가능합니다.

DPI는 1800으로 높은 편이지만 어차피 이 수치야 게임할 때는 별 상관이 없으니까요. 스캔 속도는 초당 6,000번 이상입니다. 써보니 과연 좋군요. 제가 손이 커서 그런지 이런 형태는 적응하기가 참 쉽습니다. 상단 부분에는 우레탄으로 코팅이 되어 있어서 그립감이 좋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엇보다 간지가 좔좔 흐르는 게 마음에 듭니다. PC에 연결하면 푸른빛 LED가 로고를 서서히 밝혀주는데 이게 어두운 PC 방 환경에서는 작살입니다(뭐 그런 게 간지냐고 말한다면 할 말 없지만).

가격은 6만 원대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디지털파이오스가 국내 총판을 맡고 마케팅과 홍보 활동까지 해왔지만 국내 지사인 레이저코리아가 설립되면서 국내 총판이 변경되었나보더군요.

자세한 리뷰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게이밍 마우스, 레이저 데쓰애더

아래는 영상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08/01 23:22 2007/08/01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