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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24 초고성능 DSLR 카메라, 캐논 EOS 1D 마크III (2)
[쇼핑저널 버즈] 보도용 사진 장비 시장에서 캐논의 장악력이 대단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물론 정확한 통계가 나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뉴스가 만들어지는 현장, 특히 쉴 새 없이 결정적 순간이 펼쳐지는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타 메이커보다 캐논 카메라를 든 사진 기자가 월등히 많다.

이유는 분명하다. 특유의 빠른 초점과 연사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훌륭한 사진을 만들려면 찍는 사람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장비의 성능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전문가들은 순간을 예측할 수 있는 사전조사 여부와 예측하지 못한 상황의 대응 정도가 찍는 사람의 능력이라면 이후부터는 장비 성능이 결과물의 질을 좌우한다고 입을 모은다. 캐논은 그런 요구를 잘 파악했고 연사나 자동 초점 기능을 향상시키며 기반을 다져왔다.

자동 초점을 이용한 사진 촬영을 예로 들어보자. 실제 캐논 카메라의 경우 위상차를 검출해서 자동으로 초점을 잡을 경우 대략 20%의 오차값을 가지면 바로 찍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준다. 반면 니콘은 오차값이 20%내에 들어오면 그 속에서 다시 미세하게 초점을 잡아가며 5% 이내의 오차값이 될 때까지 기다린다. 다소 늦더라도 정확해질 때까지 포착하고, 어찌됐건 빨리 찍고 또 찍을 수 있는 것의 차이.

여기서 각 제조사 카메라의 성격이 극명하게 나뉜다. 장단점도 이를 통해 찾을 수 있다. 그렇기에 캐논이 기술적인 면에서 타 제조사를 완벽하게 압도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캐논은 캐논대로 타 제조사는 타 제조사대로 나름의 영역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캐논 카메라는 뭔가를 빠르고 정확하게 찍는 것에 특화되어 있으며 이것이 바로 캐논이라는 회사가 카메라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캐논의 최상위급 DSLR 카메라 EOS 1D 마크III

22일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 최상위급 DSLR 카메라 EOS 1D 마크III는 기존 마크II N의 후속 모델로 캐논이 추구하는 바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전원을 켜면 약 0.15초 만에 기동되는 마크III는 초당 10매 연속 촬영이라는 놀라운 성능을 가지고 있다. JPEG는 약 110매, RAW일 경우 약 30매까지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초당 10매라는 마크III의 연속 촬영 성능은 이전 모델인 마크II N의 초당 8.5장보다 향상된 것으로 이를 구현하기 위해 제 3세대 CMOS 센서와 함께 DiGiC III 이미지 센서를 듀얼로 탑재했다. 1,010만 유효 화소를 가지는 제 3세대 APS-H(28.1×19.7mm) CMOS 센서와 두 개의 DiGiC III 센서를 탑재한 덕에 고감도 촬영 시에도 노이즈가 적고 이미지 처리 속도와 색 재현 능력을 높였다는 것이 캐논 측의 설명이다.

자동 초점 성능도 크게 진보했다. 보조 측거점을 포함한 전체 측거점의 개수는 이전 모델과 같은 45개이지만 크로스 타입의 측거점이 기존 7개에서 19개로 크게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측거점이 보다 넓게 분포돼 성능 면에서는 높은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겠다.

전원을 켜면 약 0.15초 만에 기동되는 마크III는 초당 10매 연속 촬영이라는 놀라운 성능을 가지고 있다. JPEG는 약 110매, RAW일 경우 약 30매까지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외형적인 변화는 후면부에서 찾을 수 있다. 액정 크기가 2.5인치에서 3인치로 대폭 늘어나면서 왼쪽에 위치했던 각 버튼이 상하로 분산됐다. 3인치의 이 액정은 라이브 뷰라는 아주 유용한 기능도 제공한다. 렌즈교환식 카메라는 렌즈를 통해 들어온 사물을 내부 거울에 반사시켜 뷰파인더로 보여준다. 사물을 디지털 이미지로 만드는 센서 앞에는 항상 거울이 위치하고 있다. 셔터를 누르면 이것이 개방되면서 디지털 사진이 만들어진다.

이런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설계 구조상 렌즈일체형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와는 달리 센서가 사물을 받아들여 LCD로 표시하는 실시간 라이브 뷰 기능은 활용할 수 없었다. 그러나 EOS-1D 마크III는 이것을 가능케 했다. 똑딱이 디지털 카메라처럼 LCD를 보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당연하지만 센서가 하나이기 때문에 액정이나 뷰파인더 둘 중 하나로만 렌즈를 거쳐 온 사물을 확인할 수 있다. 어쨌건 라이브 뷰 기능을 지원하는 덕에 LCD 상에서 5배나 10배로 피사체를 확대해가면서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노출 상태 표시도 가능하다. EOS 유틸리티를 활용하면 PC와 연결해 대형 모니터로 피사체를 보고 촬영할 수도 있다. 이 기능은 원격 촬영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

물론 DSLR에서 라이브 뷰를 처음 구현한 것이 마크III는 아니다. 올림푸스가 작년에 출시한 E-330이 제대로 된 라이브 뷰 기능을 갖춘 최초의 DSLR이다. E-330은 액정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마크III의 경우 LCD 앵글이 바뀌지 않는 점은 약간 아쉽다. 그러나 뷰파인더 촬영이 여의치 않은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보도 현장의 특성상 라이브 뷰는 이를 보완해줄만한 요소가 될 것임에는 틀림없다.

초음파를 이용한 먼지 제거 능력도 돋보인다. 마크III는 전원을 켜거나 끌 때 자동으로 클리닝 센서가 작동하면서 이미지 센서 앞에 위치한 필터를 진동시켜 먼지를 제거한다.

카메라 본체에 초점 교정 능력을 갖춘 것도 눈에 띈다. 초점이 맞지 않는 렌즈를 사용할 경우 A/S 센터를 방문할 필요 없이 현장에서 직접 조작을 통해 초점을 교정할 수 있다. 마크III는 앞뒤로 20단계씩 초점을 조절할 수 있으며 렌즈별로 최대 20개까지 초점 조절 값을 저장할 수 있다.

단 동일한 렌즈에 각기 다른 조절 값은 저장할 수 없다. 카메라 펌웨어를 업데이트하러 A/S를 찾아갔던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집에서 프로그램으로 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는데 초점 교정 능력도 그와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임시방편이긴 하지만 말이다.

초음파를 이용한 먼지 제거 능력도 돋보인다. 마크III는 전원을 켜거나 끌 때 자동으로 클리닝 센서가 작동하면서 이미지 센서 앞에 위치한 필터를 진동시켜 먼지를 제거한다. 만약 제거되지 않은 먼지가 있다면 사전에 이를 촬영해서 먼지 위치를 기록한 다음, 이 정보를 기반으로 PC용 그래픽 소프트웨어에서 먼지를 제거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배터리 종류도 변경됐다. 마크III에는 1D 부터 적용되어오던 니켈 수소 배터리 대신 새롭게 개발된 리튬 이온 방식의 배터리가 내장된다. 이에 따라 배터리 성능이 최대 45% 향상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이 밝힌 배터리 수명은 뷰 파인더를 사용했을 때 23도씨에서 약 2,200매, 0도씨에서 약 1,700매를 촬영할 수 있다. 잔량 감지와 셔터 카운터 등의 지능적인 기능도 내장된다.

제품은 5월 초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

한주엽 기자 powerusr@ebuzz.co.kr | 200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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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뿜뿌의 압박이 느껴지는 듯 하다가 포기하게됩니다. 엄청난 성능에 놀라고 엄청난 가격에 놀라고 말이죠... 아는 선배는 프레스용 카메라 결과물이 별로 좋지 않아서 싫다고 하네요. ㅎㅎ
2007/02/24 00:59 2007/02/24 0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