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플랫폼이 국내 진입하는 과정에서 쌍수를 들고 환영하던 이들의 태도가 최근에는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애플 플랫폼 운영 정책이 독점적이니 이중잣대니 운운하며 비판적 기조로 돌아선 그들의 모습은 먹을 것 안준다고 보채는 어린아이와 닮은꼴이다. 생태계는 애플이 만들었고 그것이 애플의 소유인데 어린아이마냥 죽는소리하며 보채는 그들은 아마추어 다름 아니다. 그 안에선 애플의 규정이 곧 법이고 법에 대한 해석도 애플이 한다.

누구나 자기 입장이란 것이 있다. 생태계를 조성한 그들의 능력은 대단한 것으로 인정되지만 찬양할 이유까진 없는 것이다. 애플 플랫폼의 국내 진입에 쌍수를 들고 환영했던 이들 중에서도 초창기 전도사로 나선 누군가는 그렇게 쌓은 명성과 상징적 이미지를 가지고 경쟁 우위를 가져가고 있다. 미련한 이들이 어어어 하며 남들 하니 나도 한다 하다가 지금 상황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단 한푼의 돈도 벌어가지 않겠다며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여러분의 몫이라고 떠들어댄다. 앱이 아닌 웹에 힘을 싣는 구글이고 그럼에도 애플에 대적하기 위해 앱스토어를 만들었으나 포르노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난잡함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구글이 사용자 안드로이드 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중앙에서 일괄 삭제할 수 있는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돈 벌 생각은 없으나 통제는 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이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도 보채는 이들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아 본 경험이 많은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래도 보채면 먹을 것을 던져준다. 보챌 일도 잘 만들 질 않는다. 생태계 측면에서 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숙련된 프로 선수이고 애플은 아직 아마추어다. 윈도폰7이 잘 빠져나와야 하는 이유다.

2010/06/22 11:17 2010/06/22 11:17

곧 출시될 안드로이드 기반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는 대부분 안드로이드 마켓을 이용할 수 없을 것이다. 구글 인증을 받지 못하면 안드로이드 마켓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증을 받기 위한 조건은 하드웨어 사양을 만족시켜야 하는 것인데 안드로이드 마켓을 위해 PMP에선 쓸 곳도 없는 카메라를 탑재해야 되겠느냐는 디바이스 업체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놈이든 저놈이든 안드로이드 마켓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놨는데 다운받은 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문제가 야기될 수 있기에 정책적으로 이를 막아둔 것일 게다. 또한 마켓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사양이 각기 다른 하드웨어가 난잡하게 흩어져 있는 상황을 만들어선 안 된다는 계산이 깔려있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모바일이 오랜 기간 살아 움직였는데도 불구하고 앱 생태계를 제대로 조성하지 못한 것은 바로 이러한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옴니아2에선 돌아가던 것이 옴니아1에선 작동하지 않는 문제로 플랫폼을 쥐고 있는 MS도, 하드웨어 제조업체도, 개발자도, 소비자도 모두 불편이 컸었다.

구글의 정책은 넓게 보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그림이다. 이 시장에 뛰어들려면 구글에 줄을 서야 한다는 의미로도 분석할 수 있다. 소스 공개를 통해 개방성을 부르짖으며 자사를 선, 애플을 악의 축으로 몰아갔지만 사실은 그 밥에 그 나물인 셈이다. 스티브 잡스는 사악해지지 말자는 구글의 기업 모토에 대해 ‘그것은 헛소리’라고 말했다. 돈 벌려는 데 선악이 어디 있나.

2010/05/27 17:06 2010/05/27 17:06
국내 MP3, PMP 업계에는 구글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코원, 아이리버, 아이스테이션 등 국내 중소업체가 구글이 주도해서 만든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PMP 개발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답니다.

이유야 있겠죠. 아이폰이 삼성과 LG의 휴대폰 사업에 잠재적 위험 요소로 여겨진다면 현재 국내 시장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아이팟 터치는 업계에 그 위협이 몸으로 전해지는 수준입니다.

한 PMP 업체의 관계자는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하는 이유에 대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아이팟 터치를 통해 애플의 저력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사 제품 대신 아이팟 터치를 들고 다니는 이들도 상당수입니다. 모 기업의 대표는 가방 속에 항상 아이팟 터치를 넣고 다닙니다. 즐겨쓰면서 그들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받으려는 심산이겠죠. 

하드웨어가 아닌, 플랫폼의 시대가 왔다는 걸 이들이 모를 리는 없을겁니다. (적어도 한국에선)후발 주자인 애플의 점유율 상승을 보곤 직접 경험하며 성공 요인을 꼼꼼하게 체크했을테고, 이를 막을 방도를 적극적으로 강구했을 겁니다.

그러나 현재 이들의 규모에서 OS를 개발하고 어떠한 생태계를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불가능할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러한 시도조차 하지 않는 거겠죠.

민트패스가 네트워크 단말기 민트패드를 통해 이 같은 생태계를 조금씩 구축하고 있지만 성공 여부는 확신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바람직한 방향입니다. 이런 노력은 오히려 덩치 큰 대기업이 해줘야 되는데 말이죠.

프랑스 아코스가 개발한 태블릿5. 나온다면 이런 형태가 되지 않을까.


어찌됐건, 결국 이들 업체는 역량이 부족한 부분, 그러니까 운영체제 및 소프트웨어는 구글 및 전 세계의 불특정다수 개발자에게 도움을 받고, 강하다고 생각하는 쪽(하드웨어 개발)을 적극적으로 밀어 애플에 맞선다는 전략을 세운 것입니다. 말하자면 애플을 이기기 위해 구글과 손을 잡은 셈이죠.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이 구사하는 전략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이들은 멀티플랫폼, 그러니까 윈도 모바일도 쓰고 안드로이드도 쓰면서 시장과 사업자의 요구 사항에 잘 맞추겠다는 것입니다. 몰라서 안하는 게 아니라 잘 못하기 때문에 더 잘하는 쪽에 집중한다는 얘깁니다.

코원과 아이리버와 아이스테이션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떤 형태로 나올 지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기존 PMP나 소위 MP4 플레이어로 불렸던 액정이 큰 형태의 통신형 디바이스 장치가 될 것이라 합니다.

이미 내년에는 안드로이드가 8.5%의 점유율로 MS 윈도 모바일(8.1%)의 점유율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 만큼 든든한 우군이라는 뜻입니다.

잘 만들어져 나오면 안드로이드OS를 등에 업고 국산 제품이 세계에서 이름을 날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나왔을 때 말입니다. 내놓는다고 했다가 안내놓으면 그야말로 양치기 소년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들 업체가 제품을 내놓기로 공언한 내년 상반기가 기다려집니다.
2009/10/28 08:39 2009/10/2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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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세대 아이폰이 무려 100만대가 넘게 팔렸단다. 판매를 개시한 지 일주일만의 일이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잡스가 장담한대로 1,000만대 판매 목표는 금세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에 왜 열광하는 지 대부분 알고 있다. 이것은 국내 기업, 국내 담당자들도 알고 있다. 잘 몰라도 어렴풋 느낄 수는 있을 것이다. 따져보면 매우 복합적이다. 단순히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다양한 기능을 집어넣어서가 아니라는 뜻이다. 제품 외관이 예뻐서만도 아니고 UI가 멋져서(단순히 멋지기만 한 것도 아니지만)만도 아니다. 이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또 한가지. 애플의 투철한 서비스 정신이 여기에 한 몫 했다. 아이튠스로 대표되는 애플의 서비스는 아이팟과 아이폰의 밀어주는 효자 중의 효자다. 북미 지역 젊은이들에게 팟캐스팅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선사한 주인공이 바로 아이튠스와 아이팟이라는 것도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이런 서비스 정신은 아이폰에도 고스란히 전수됐고 굉장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애플은 3세대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애플리케이션을 구입하거나 공짜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애플 앱 스토어라는 온라인 서비스를 개장했다. 애플에 따르면 11일 오픈 이후 일주일이 채 안됐는데 무려 1,000만건의 애플리케이션이 다운로드 됐다. 외부 개발자가 등록한 아이폰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이미 800여건에 이른다. 제품과 플랫폼, 그리고 서비스가 합쳐진 결과다.

시사하는 바가 크다. 향후 아이폰을 둘러싼 엄청난 시장이 형성될 것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아이폰으로 인해 통신 시장의 주도권이 현재의 이동통신사 중심에서 제조사 쪽으로 넘어올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전자제품을 살펴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서비스는 고사하고 나오는 제품마다 사용법도 다르다. 뭔가 통일된 것이 없다. 이는 플랫폼이 없어서 생기는 문제다. 그때그때 만들어서 그때그때 내놓는다. 삼성이 요즘 터치위즈라는 UI를 밀고 있는 듯 한데 단순한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역시 단순 제조업체라는 한계 때문인 것일까. 하나라도 밀고 나간다는 점에서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아직 멀었다.

더욱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서비스 개념이 결합되어야만 한다. 그러려면 플랫폼을 가져가야 한다. 국내 시장에선 모르겠지만 적어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져가려면 그래야만 한다. 혹시 알어? 세계 시장에서 먼저 시작하면 뒤늦게나마 국내에도 제조사가 플랫폼을 심고 이통사를 넘을 수 있을지.

물론, 이걸 모르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걸 못하는 이유도 수백가지는 있을 것이다. 그래도 애플이 부러워서 한 마디 썼다. 그리고, 안하면 내내 제자리걸음이다.

2008/07/18 12:40 2008/07/18 12:40

팟캐스트 자료를 찾다 보니 애플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는군요. 팟캐스트라는 어원도 아이팟+아이튠스에서 따왔다는 얘기가 많고 말이죠(이 부분은 논란이 있는 듯 합니다). 실제로 북미나 유럽 지역에서 팟캐스트는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답니다. 아이팟의 단짝인 아이튠스가 팟캐스트을 기본적으로 지원하다보니(RSS피드+아이팟과 동기화)  아이팟이 널리 보급된 북미나 유럽 지역에선 자연스럽게 널리 보급됐더란 얘깁니다.

물론 기업들의 적극적인 수용이나 개인들의 참여, 다양한 팟캐스팅 웹 플랫폼 등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죠. 아이팟 보급은 이 중 하나에 지나지 않지만 분명히 큰 공헌을 한 것임은 틀림 없습니다.

제가 하려는 얘기는 팟캐스트 그 자체는 아니구요(팟캐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 가면 나오니 자세히 확인해보시길).

저는 하드웨어+서비스의 개념이 국내 기업에겐 많이 모자란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애플이 전 세계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 지배적인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던 데에는 아이튠스라는 걸출한 플랫폼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지요. 소니의 경우 약간은 고집스럽고 때론 '이거 너무한거 아냐?'라고 생각될 때도 있지만 어찌됐건 통일된 플랫폼을 꾸준하게 밀고 있다는 점은 바람직한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한편 국내에서 나오는 제품은 서비스적인 측면에서도, 플랫폼의 통일성에서도 모든 것이 미약합니다.

팟캐스트를 예로 들었으니 MP3P를 살펴보면 되겠네요. 아이리버 플러스, 삼성 SMS(RSS 피드는 지원하는걸로 압니다만), 코원 등 팟캐스트 같은 서비스적인 측면은 고려를 하지 않은 설계로 보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죠. 여력이 안된다, 국내 시장이 너무 좁다, 아직 시기 상조다 등등. 사실 내수 시장이 작고 해적판 음악을 주로(거의 모두?) 듣는 국내 시장에선 이러한 서비스적인 측면은 고려하기 힘든 부분이지요. 아예 고려를 안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렇게만 생각한다면 큰 그림을 그리기도 힘들 것입니다.

서비스 개념의 플랫폼 얘기에선 약간 벗어나는 부분이지만 통일성 측면에서도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나온 제품이래도 나올 때마다 UI도 다르고 버튼 모양 등 통일되어 있다는 느낌은 찾기가 힘들기 때문이죠. 애플과 소니 등이 서비스나 UI의 통일성을 강조한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국내 기업들은 그냥 하드웨어만 만드는 회사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군요.

사실, 습관이란 무섭습니다. 검색을 할 때면 자연스럽게 네이버로 찾아가듯 일반적인 전자제품에도 이러한 습관이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제품을 고를 때 성능, 디자인, 가격 등을 고려합니다만, 이건 단기적인 차원입니다. 뭔가를 손에 다시 익히기보단 내가 가장 편리하게 사용했던 UI의 제품을 찾는 것이 당연함 아니겠습니까. 애플도 그렇고 소니도 그렇고 꾸준하게 자신들의 플랫폼을 밀어온 덕에 이런 점에서는 국내 제품보다 한 발 앞서나가고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아무튼 국내 제품은 왜 팟캐스팅(동기화 개념)을 지원하지 않는거야! 라고 생각하다 끄적여봤는데, 세계적인 제품 반열에 들어가려면 먼저 이러한 부분부터 개발이 이루어져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2008/01/19 23:28 2008/01/19 23:28


"인텔은 클록 증가에만 열을 쏟는 실수를 범했다. 그래서 지금은 내부 구조를 변경하느라 무척이나 바쁠 것이다.“

AMD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 필 헤스터는 9일 한국에 방한, 자사의 차세대 프로세서 기술 비전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CPU 클록수가 곧 시장의 대세라고 믿었던 인텔이 지금에 와서야 내부 구조와 효율성을 열을 쏟고 있다고 말하며 자사의 안목과 기술 우수성, 향후 출시될 플랫폼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필 헤스터는 “과거 인텔은 클록 속도에만 목을 맨 탓에 전반적으로 성능 효율이 떨어졌다”며 “지금 출시되는 인텔 코어는 이런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AMD보다 효율성 면에서 뒤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인텔이 자사 사이트에 공개하는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에 대해서는 “굉장히 선별적으로 공개하는 것”이라며 “벤치마크로 정확한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결과를 내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엔지니어 출신인 그는 이처럼 벤치마크 자료로 ‘추측’을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실질적인 선택은 고객사가 하는 것이고 최근 AMD의 칩과 플랫폼 디자인의 승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자사 기술력을 우회적으로 과시했다.

쿼드 코어 프로세서 출시에 관해서도 “빨리 내놓는 것 보단 제대로 된 제품을 내놓는 게 더욱 중요하다”며 “AMD는 시장이 쿼드 코어를 필요로 할 때 완벽한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인텔이 쿼드 코어 출시를 서두르는 이유는 자사 코어의 구조적 한계를 하루빨리 보완하려는 움직임”이라 주장했다.

AMD는 이날 차세대 아키텍처 로드맵을 비롯해 파트너사가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시스템 레벨 기술과 새로운 플랫폼을 공개했다.

필 헤스터는 “코드명 ‘4×4’로 명명된 PC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며 “이 플랫폼에서는 4개의 코어와 4개의 그래픽카드를 조합할 수 있어 보다 향상된 게임, 멀티미디어, 멀티테스킹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4×4 플랫폼은 AMD가 2007년께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하면 총 8개의 프로세서 코어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중이다.

내년에 새롭게 선보일 자사의 서버, 데스크톱, 모바일 아키텍처에 대해서는 “쿼드 코어 설계와 주류 데스크탑 시장을 위한 듀얼 코어 설계를 포함하고 있다”며 “이들 차세대 프로세서는 최신 65nm 공정으로 제작되며 작업량에 따라 코어의 주파수를 조절할 수 있어 전력 소비량이 획기적으로 줄 것”이라 밝혔다.

AMD 측은 자사의 새로운 아키텍처가 적용되면 AMD 옵테론 프로세서 기반 서버의 와트당 성능이 2007년까지 현재의 60%, 2008년까지 150%까지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AMD의 새로운 모바일 프로세서 디자인은 배터리 수명 연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007년 하반기에 공개되는 이 디자인은 노트북의 상태나 작업량에 따라 코어에 전원을 자유롭게 공급하거나 중지할 수 있어 전력 소모가 줄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선 AMD64 플랫폼을 통해 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맞춤형 x86 플랫폼인 토렌자, 보안과 가상화 관리 기술을 연동하는 트리니티, 트리니티를 기반으로 한 레이든 프로젝트도 함께 소개했다. @Bu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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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powerus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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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9 18:22 2006/06/09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