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시장은 분류가 상당히 잘게 나눠져 있어 순위 매기기가 복잡합니다. 일단 프린터와 복합기로 나뉘고, 잉크젯이냐 레이저냐로도 갈립니다. 지원하는 용지 크기가 얼마냐에 따라서 A3, A4로 나누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부 업체는 “A3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선 우리가 1위!”라고 말하기도 한답니다. 듣는 사람도 복잡합니다.

그래서 통으로 묶어 지난해(2009년 IDC 자료) 톱5 프린터·복합기 업체를 알아봤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 프린터·복합기 시장 규모는 1억1100만대 수준입니다. 일반 소비자용 제품이 많은 잉크젯 방식이 7700만대, 레이저가 3100만대 규모입니다.

프린터·복합기 시장은 2007년 1억3300만대, 2008년 1억2700만대로 하향 추세입니다. 참고로 전 세계 PC 시장 규모는 3억대, 휴대폰은 12억대 수준입니다.

전 세계 1위는 HP입니다. HP는 지난해 4560만대의 프린터·복합기 제품을 팔았습니다. 2위와 3위는 캐논과 엡손입니다. 캐논은 2120만대, 엡손은 1660만대를 팔았습니다.

4위부터는 격차가 벌어집니다. 4위는 640만대를 판매한 일본 브로더가 차지했습니다. 브로더는 국내선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1908년에 창립해 1961년 사무기기 분야에 진출한 글로벌 프린터 업체입니다. 5위는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30만대의 프린터·복합기를 판매했습니다.

잉크젯으로만 보면 순위는 바뀝니다. 1위 HP(3500만대), 2위 캐논(1700만대), 3위 엡손(1400만대), 4위 브로더(360만대), 5위 렉스마크(340만대)입니다.

레이저 방식의 순위는 이렇습니다. 1위 HP(1000만대), 2위 삼성전자(510만대), 3위 캐논(340만대), 4위 브로더(280만대), 5위 제록스(200만대)입니다. 전체 프린터·복합기 분야에서 5위, 레이저 방식에서 2위에 오른 삼성전자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부동의 1위’ HP를 많이 쫓아왔습니다.

매출 순위를 매겨보면 어떨까요? HP는 역시 1위입니다. HP는 지난해 순수 프린터 판매(소모품 및 솔루션 제외)를 통해 86억9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2위부터는 주로 기업용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복사기로 시작한)이 올라와 있습니다. 2위 제록스(79억3300만 달러), 3위 캐논(70억9700만 달러), 4위 코니카 미놀타(36억7600만 달러), 5위 엡손(26억달러) 순입니다. 삼성전자는 12억4400만 달러로 매출 1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평균판매단가는 제록스가 3877달러로 가장 높습니다. HP는 190달러, 캐논은 374달러입니다. 삼성전자는 231달러지만 레이저를 주력으로 삼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평균판매단가가 낮은 편입니다. HP 레이저 제품군의 평균판매단가는 450달러입니다.

2010/02/26 17:41 2010/02/26 17:41

오키는 일본계 프린터·복합기 업체입니다.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프린터 헤드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업체는 한국오키시스템즈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5년 10월 국내에 지사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며칠 전 한국오키는 신년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내놓는 일반 소비자용 프린터, 복합기를 소개함과 동시에 올해의 목표를 알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실행 예정인 여러 활동을 여러 매체에 알리기 위함이었죠.

관련기사 참조 :  한국오키 “컬러 레이저 시장 10% 목표”

위 기사에는 반영되지 않았으나 이날 오키가 발표한 숫자는 ‘거짓말’로 들통이 났습니다.

오키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2007년 기준 컬러레이저프린터 시장에서 약 10%의 점유율을 기록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발표 현장에선 “A3 프린터 시장에선 1위에 근접한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오키는 이날 밝힌 숫자가 시장조사업체인 한국IDC의 조사 자료를 참조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한국오키의 발표 내용을 건네 들은 프린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생뚱맞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그 정도 점유율을 차지한 적이 없는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프린터 시장이 레이저와 잉크, A4와 A3, 컬러와 흑백, 복합기와 프린터 등 매우 세밀하게 나눠져 있다 보니 업체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숫자를 집계해서 발표하고 한다”며 “그러나 이건 명백한 거짓말로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살펴보니 오키의 발표는 거짓말이었습니다. 2007년 한 해 국내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 규모는 대수 기준 11만5000대 수준입니다. 한국오키는 3524대를 판매했습니다. 10%가 아닌 3% 수준입니다. 2008년, 2009년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A3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선 1위에 근접한 2위라더니 2008년을 기준으로 보면 제록스, 한국HP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 제록스 4100여대, 한국HP 2300여대, 오키는 900여대를 팔았군요. 차이가 큽니다.

이에 대해 한국오키 측은 “IDC 자료를 참조한 것이 맞는데 과정상에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발표 당일 오키의 점유율과 관련해 의혹을 가진 기자들이 질문을 해서인지 오키 쪽의 자료를 그대로 인용한 매체는 많지 않았습니다만, 대대적으로 보도됐다면 거짓이 그대로 사실로 굳어질 뻔 했습니다. 다른 영역에서도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겠지요.

오키는 이번 사례로 신뢰를 잃었습니다. 한국오키 관계자는 “앞으로 자료 출처와 기준을 명백하게 밝히겠다”고 말했지만 잃은 신뢰를 다시 쌓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2010/01/25 16:25 2010/01/25 16:25

디지털카메라가 일반화되면서 온라인 인화 사이트와 포토 프린터 사용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비용을 생각하면 직접 뽑는 것 보다는 인화 사이트를 이용하는 편이 낫지만 높은 인쇄 품질과 찍고 바로 뽑아볼 수 있다는 장점 덕에 포토 프린터 사용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HP(www.hp.co.kr)의 HP포토스마트 A516은 ‘사진 인화’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는 사람에게 알맞은 프린터다. 일단 어떤 기능을 가졌는지 보자. A516이 지원하는 포토 용지는 4×6, 4×6.5, 4×8 포토 카드, 4×12 파노라마 등이다. 4×6인치는 약 10×15cm의 크기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진을 떠올리면 된다.

한국HP의 HP포토스마트 A516은 ‘사진 인화’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는 사람에게 알맞은 프린터로 사진 출력에 필요한 갖가지 부가 기능을 갖추고 있다

문서도 뽑고 사진도 뽑는 전천후 프린터를 원한다면 포토스마트 A516은 구매 대상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겠다. 그러나 사진 인화에 목적이 있다면 고려해볼만하다. 사진 출력에 필요한 부가 기능은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CF(Ⅰ,Ⅱ), SM, SD, MMC, MS, xD 메모리 카드 슬롯을 내장했고 어댑터를 활용하면 MS 듀오나 미니 SD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처럼 여러 종류의 메모리 카드를 지원하는 덕에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PC가 없어도 곧바로 인쇄가 가능하다. 옵션으로 판매되는 블루투스 어댑터를 사용하면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카메라 폰이나 노트북에 저장된 사진을 무선으로 인쇄할 수도 있다.

PC 없이 사진을 뽑을 때는 내장된 1.5인치 LCD로 인쇄할 사진과 크기를 선택하면 된다. 사진 편집 버튼을 이용하면 적목 현상을 없애거나 밝기, 색상, 대비, 선명도 조절 등 기본적인 편집도 가능하다.

특히 내장 배터리함의 배터리팩을 옵션으로 장착하면 야외에서도 사진을 인쇄할 수 있다. 회사 측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5장의 사진을 인쇄할 수 있다. 최대 인쇄 해상도는 4800×1200dpi. 고속 모드일 때 45초, 일반 모드 60초, 고품질 모드는 95초 이내로 인쇄를 할 수 있다.

여러 종류의 메모리 카드를 지원하는 덕에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PC가 없어도 곧바로 인쇄가 가능하고 옵션 품목을 선택하면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거나 야외에서도 인쇄를 할 수 있게 된다


한국HP는 포토스마트 A516이 자사의 비베라 110 잉크와 4×6 HP어드밴스 포토용지로 이루어진 HP비베라 110포토팩을 이용하면 장당 100원의 비용으로 즉시 건조, 변색 방지, 방수 기능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토팩은 9월 중순 출시될 예정이다.

제품 가격은 13만원. 이미 나와 있던 같은 용도의 HP 포토스마트 475가 현재 28만 원대의 가격에 거래되는 것을 생각하면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셈이다. 물론 LCD 크기(기존 2.5인치)와 내장 메모리(기존 1.5) 용량이 줄어들고 5×7 사이즈 인쇄를 지원하진 않긴 하지만 말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버즈(http://www.ebuzz.co.kr)
한주엽 기자 powerus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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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8 19:07 2006/08/18 19:07

한국HP가 비정품 잉크 시장을 노린 보급형 흑백 잉크 카트리지(모델명·27b 심플블랙)를 1만 2,900원에 출시했다.

시중에 유통되는 재생 카트리지는 편차가 크지만 일반적으로 1만 원 미만이고 주입식 리필 잉크는 5,000원 대 수준이다. 아직까지 가격 차이가 나긴 하지만 정품·비정품 간 가격 편차는 이전보다 줄어든 것.  

한국 HP는 27b 심플블랙이 자사 안료 기반 잉크를 바탕으로 비정품 잉크보다 월등한 선명도와 안정성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또 ‘정품’ 잉크라서 문제가 생겨도 A/S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7b 심플블랙 카트리지의 용량은 10ml로 기존에 나와 있던 27 프리미엄 검정 잉크와 같다. 프리미엄 제품 가격은 2만 원으로 회사 측은 심플블랙이 프리미엄 제품보다는 품질이 떨어지지만 비정품 잉크보다 훨씬 좋은 품질을 보장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7b 심플블랙은 기본 검정 잉크로 HP 데스크젯 3320, 3325, 3420, 3535, 3550, 3650, 3744, 3745, 3845와 HP 오피스젯 4255, 4355, 5610, 그리고 HP PSC 1110, 1210, 1315에서 사용할 수 있다. @Buzz

전자신문인터넷 버즈(http://www.ebuzz.co.kr)
한주엽 기자 powerus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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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5 15:26 2006/07/05 15:26

한국HP가 22일 주최한 프린트와치 라이브에서 업계 전문가들이 나와 프린터 소모품 전반에 걸쳐 이야기하고 있다. 가장 왼쪽은 사회를 맡은 방송인 배유정씨, 오른쪽으로 라이라 리서치의 짐 포레스트, 스펜서랩의 데이비드 스펜서, 한국HP 김상현 상무

재생 잉크나 토너 등 비정품 프린터 소모품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프린터 업체들이 정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잉크나 토너, 출력 용지 등의 소모품 연구개발 비용은 하드웨어에 투자하는 비용을 넘어선 지 오래다. 최근 프린터 가격이 잉크나 토너 등의 소모품보다 저렴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한국HP는 디지털 프린팅과 관련된 리서치 기관과 연구소 인사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린트에 감춰진 비밀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프린트와치 라이브’를 22일 개최했다. TV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 프린터 소모품 전반에 걸친 이야기와 HP의 입장을 들을 수 있었다.

패널로 참석한 한국HP소모품 사업부 김상현 상무는 “프린터 소모품, 특히 잉크는 단순히 물에다 잉크만 탄 ‘원자재’가 아니라 갖가지 기술이 집약된 ‘과학’ 그 자체”라며 “HP의 경우 소모품에 투자하는 비용이 연간 10억불에 달하며 금액에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 처럼 소모품에 연구개발 비용이 늘어난 것은 타 프린터 업체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 설명했다.

라이라 리서치(Lyra Research)의 프린팅 분야 담당인 짐 포레스트(Jim Forrest)는 “사용자는 눈에 보이는 가격만 생각하는데, 비정품 소모품을 사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수리비용이나 낮은 인쇄 품질로 인한 기회 상실 등 보이지 않는 가격까지 생각해보면 비정품 잉크가 결코 싼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같은 용량임에도 몇 페이지를 인쇄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관건이며 기기에 최적화되지 않은 잉크의 실질적인 용량과 남은 잉크량을 보여주는 기술적 편의성 등도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정품(왼쪽)과 비정품(오른쪽)으로 뽑은 결과물을 비교해주고 있다
정품(왼쪽)과 비정품(오른쪽)으로 출력한 결과물. 오른쪽 결과물의 글자를 보면 글 사이사이 뭉개진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프린터 값은 싸졌는데, 소모품 가격은 오히려 높아졌다는 지적에 관해 김상현 상무는 “91년도와 비교했을 때 하드웨어 가격은 68%, 소모품(잉크 기준) 가격은 50%나 떨어졌다”며 “단순히 용량으로만 계산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인쇄 페이지 수를 고려해야 하며 예전과 비교해 인쇄할 수 있는 페이지 수가 늘어났고 보존성이나 인쇄 품질도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HP 소모품 그룹의 기술 프로그램 매니저를 담당하고 있는 브레드 스미스(Brett Smith)는 품질 보증 기관인 퀄리티로직(QualityLogic)의 정품과 비정품 토너 카트리지의 테스트 결과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테스트 대상인 재생 컬러 토너 카트리지 중 80% 이상이 신뢰도에 문제를 보인 반면 정품을 썼을 경우에는 2% 미만에 그쳐 정품과 비정품 소모품의 차이점을 보여줬다.

퀄리티로직이 발표한 신뢰도의 기준은 인쇄 결과물에 미세한 줄이 생기는 등의 품질 저하나 일관되지 않은 페이지 품질, 카트리지에서 잉크나 토너가 누출되는 경우 등이다.

하지만 실제 프린터를 사용함에 있어 정품보다 싼 가격의 비정품 소모품은 사용자에게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HP는 정품 잉크보다 품질은  낮지만 가격이 싼 ‘보급형 흑백 잉크’를 출시할 계획이다.

김상현 상무는 “현재 비정품 사용자가 가장 많은 중국에서 이 보급형 흑백 잉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는 정품 사용에 따른 신뢰성과 품질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며 국내 출시는 6월 중, 가격은 13,000원~15,000 사이가 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선 정품 소모품과 비정품 소모품의 차이를 결과물로 직접 보여주는 시연도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정품(왼쪽)과 비정품(오른쪽)의 차이정품 토너는 입자가 둥글고 고르기 때문에 사진과 같은 기구에서도 원활하게 흐르는 반면, 비정품은 그렇지 않다

다음은 주요 질문에 대한 패널의 답변

Q. 리필이나 재생 잉크에 대해 HP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A. 김상현 상무 - 쓰고 안 쓰고를 떠나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우선이다.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업체 측에서는 정확한 정보만 전달할 것이다. 모든 판단은 고객이 한다.

Q. 정품잉크와 재생잉크는 왜 이렇게 가격 차이가 나는가?
A. 김상현 상무 -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이다. 기본적으로 출발점이 많이 틀리다. 하나의 잉크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프린터 업체는 3년 동안 연구개발에 투자를 한다. 수 백 명의 인원이 투입된다. 잉크 디자인에 관한 것도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잉크 순도나 단순한 초기 구입 가격, 몇 미리리터가 들어가느냐보다 품질과 안정성, 효율성까지 고려하는 것이다. 이런 점을 본다면 리필과 비교했을 때 전혀 비싼 것이 아니다.

Q. HP에서 자체적으로 리필을 생산할 계획은 없나?
A. 김상현 상무 - 생각 없다. 리필 시장과 HP가 추구하는 시장은 다르다. 사용의 용의성, 품질, 생산성을 중요시여기는 고객에게 조금 더 정확한 제품을 제공할 것이다.

Q. 소모품의 이익율을 알리지 않는데, 어느 정도인가?
A. 김상현 상무 - HP는 상장회사다. 올바른 경영을 위해 투자와 교육을 아끼지 않는다. 공개를 하지 않더라도 알려고 하면 얼마든지 알 수 있다. 소모품이 전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매년 12~15% 정도다. 연구개발비로 연간 10억불을 투자하고 있는 것도 알아달라.

Q. 저가형 잉크젯 프린터의 경우 카트리지 값이 더 비싸다. 왜 그런가?
A. 김상현 상무 - 소모품으로 폭리를 취한다고 하는데, 그건 오해다. 소모품 자체는 단순한 원자재가 아니다. 기술이 집약된 하나의 과학이다. 잉크나 카트리지에 변색 방지나 각종 기술이 집약되어 있고 이는 HP 기술의 70퍼센트 정도라고 말할 수 있다.

데이비드 스펜서 - 소모품은 단순히 물에다 잉크를 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출력 품질과 생산성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출력을 많이 해야 한다면 프린터 자체에 투자를 많이 하는 것이 오히려 총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다.

짐 포레스트 - 프린터 회사가 마진을 너무 많이 남긴다고 말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는 리필 회사의 마진율이 더 높을 것이다. 투자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리필 회사는 프린트 헤드와 디자인에 대한 고정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 리필 회사가 투자하는 것은 두 가지밖에 없다. 빈 카트리지 비용과 잉크 비용이 그것이다. 리필 회사에게 한 번 물어보고 싶다. 마진이 어떠냐고.

Q. HP 잉크카트리지 가격이 비싼 것이 헤드 때문으로 알고 있는데, 요즘 헤드 분리형이 나왔지만 그만큼 가격이 싸지지 않았다. 무엇 때문에 그런가?
A. 김상현 상무 - 예전 제품과 비교하면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만 실질적인 가격은 많이 싸졌다. 몇 장을 인쇄할 수 있는지를 따져보면 알 것이다.

Q. 무한 잉크를 도입할 계획은
A. 김상현 상무 - 계획 없다. 문제가 많다. 정품 잉크를 사용하면 헤드에서 잉크가 굳는 현상을 막는데, 무한 잉크는 그런 기능이 없다. 따라서 헤드 불량이 상당히 많다. 이 같은 불량은 최근 늘어나는 추세인데, HP는 이 부분을 우려하고 있다.

Q. 저가 잉크 제품도 나온다는데?
A. 김상현 상무 - 품질을 중요시 여기는 고객이 있는 반면, 가격만 생각하는 고객도 있다. 품질은 리필보다 훨씬 좋고 가격은 중간급인 보급형 잉크를 출시할 계획이다. 흑백에 한정되며 잘 나가는 일부 제품용으로 출시된다. 현재 중국에서 상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6월 정도에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15,000 이하가 될 것이다.

Q. 리필이 더 친환경적이지 않나?
A. 김상현 상무 - 보통 기존에 있는 것을 다시 쓴다는 개념에서 환경친화적이라 생각하는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잉크를 만들 때나 버릴 때까지 모두 환경친화적이어야 한다. HP는 카트리지를 다 쓴 다음에도 재활용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환경친화적이 않을까? 리필 업체는 어떤가? 투명한가?

A. 짐 포레스트 - 맞다. 실제로 리필 업체가 부품과 토너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알 수가 없다. 일부 리필 업체는 이런 것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확인해봐야 할 것이다. 매립지에 그대로 갖다 매립한다는 말도 들었다.

Q. 디자인젯 9000 시리즈에서 수성이 아니라 솔벤을썼는데 이건 비환경친화적이지 않은가?
A HP - 수성 잉크 시장이 있고 솔벤 시장이 있다. 수성 제품은 대형 옥외 시장에서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인체에 유해한 특성에 대해서 말이 많았는데, 디제인셋 9000은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최대한 작게 했다.

Q. 새롭게 출시되는 9색 잉크에 리필 방지에 대한 기술이 적용되었나?
A. 김상현 상무 - HP는 리필을 방지하는 전략은 쓰지 않는다. 그 시장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고객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뜻으로 봐도 되겠다. 단,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HP가 할 일이다.

Q. 모조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데이비드 스펜서 박사 - 모조품은 불법이다. 한국은 재생이나 리필 업체가 많고 브랜드도 정착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국가는 그렇지 않다. 재생 브랜드조차도 모조품을 다루고 있다. 좋은 명성을 쌓은 리필 브랜드가 모조품을 취급하는 것은 큰 문제다.

Q. 한국 시장에서도 모조품이 큰 문제인가?
A. 김상연 상무 -  모조품은 업계 공공의 적이다. 한국에선 큰 문제가 없었지만 외국에서 갖고 오는 모조품이 생길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가격이 이상하리만큼 싸다면 일단 모조품인 것으로 의심을 하면 된다. 수입 프린터의 경우 모조품이 섞여있는 경우가 있다. 경우에 따라선 업체가 욕을 먹을 수 있다. 이럴 경우 법적 대응을 불사할 것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버즈(www.ebuzz.co.kr)
한주엽 기자 powerus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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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3 10:08 2006/05/23 10:08

진관에 필름을 맡기고 2∼3일 뒤에 사진을 찾아가는 풍경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가 대중화되면서 인화 사이트나 포토 프린터의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포토 프린터의 가격 인하로 '직접 뽑는' 사람이 느는 추세다. 자영업을 하는 김홍균(35) 씨는 "최근 10만 원 이하의 저가형 포토 프린터를 구입했는데 만족할만한 품질을 보여줬다"며 "찍은 사진을 직접 뽑는 즐거움은 경험해보지 못하면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롯데캐논의 휴대 포토 프린터 픽스마 iP90, 자그마한 크기로 이동성을 강화한 프린터다
수요가 늘어나면서 HP, 엡손, 롯데캐논 등의 프린터 제조 업체는 잉크젯 뿐 아니라 복합기, 레이저, 휴대용 프린터 등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프린터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이 중 어디서든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휴대 포토 프린터'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휴대 포토 프린터는 이동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뛰어난 품질의 사진을 출력할 수 있어 사진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디지털 카메라 마니아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한 예로 서울 근교 놀이공원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던 사진사 양현모(35)씨는 최근 폴라로이드 카메라 대신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 포토 프린터로 서비스를 개선했다.

양씨는 "찍고 곧바로 뽑을 수 있는 디카와 휴대 포토 프린터 조합은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작업할 때와 거의 같은 효과를 낸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오히려 유지비용이 줄었고 간단하게나마 리터칭 작업이 가능해 보다 질 높은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휴대 포토 프린터라고 무조건 이동용으로만 쓰는 것은 아니다. 밖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크기를 줄이고 배터리를 따로 장착하긴 했지만 일반 프린터와 비교했을 때 해상도나 결과물의 품질에서 거의 차이가 없어서 PC 옆에 놓고 써도 무리가 없다.

현재 HP, 엡손, 롯데캐논 등의 프린터 제조 업체에서 휴대 포토 프린터를 출시하고 있다. 이들 휴대 포토 프린터는 20∼30만원의 가격대로 구입할 수 있으며 이동 중에 사용하려면 4∼10만원 상당의 전용 배터리를 구입해야 한다. 출력 품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용 배터리를 사용하면 약 100장 정도의 사진 출력이 가능하며 차량용 시거잭 등으로 충전을 할 수 있어 휴대성이 높다.

4×6 사이즈로 사진을 인쇄할 수 있는 HP의 포토스마트 475, 하드디스크를 내장해 활용도가 높다
HP의 포토스마트 475는 4×6인치는 물론 5×7인치의 사진 출력이 가능한 휴대 포토 프린터. 제품은 1.5GB의 하드디스크를 내장하여 800만 화소급의 고해상도(3456×2304) 사진을 500장 이상 저장할 수 있다. 따라서 외부에서 메모리 카드의 용량이 모자랄 경우 사진을 프린터에 옮겨놓거나 2.5인치 LCD로 결과물을 직접 확인하며 인쇄할 수 있다. 또한 TV 출력을 지원해 하드디스크에 내장된 사진을 TV로 확인하고 이를 인쇄할 수도 있다.

여기에 옵션으로 제공되는 블루투스 어댑터를 사용하면 이를 지원하는 카메라폰이나 노트북을 이용해 무선으로 인쇄가 가능하다.

제품과 호환되는 메모리 카드는 CF(Ⅰ,Ⅱ), SM, SD, MMC 카드, MS, xD. 최대 해상도는 4800×1200dpi이며 고속 모드일 때 45초, 일반 모드 60초, 고품질 모드는 95초 이내로 인쇄를 할 수 있다.

지원 용지 크기는 A6, Hagaki, L사이즈, 4×6, 4×6.5, 4×8, 사진엽서, 4×12, 5×7인치 등이며 프린터 자체에서 초점 맞추기, 이미지 품질 향상, 여권용 사진 만들기 등의 간단한 리터칭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손잡이가 달려 있어 들고 다니기 편하다.

엡손의 휴대 포토 프린터 픽처메이트 100
엡손의 픽처메이트 100은 4×6인치 사진 출력 전용 포토 프린터다. 제품은 4색 일체형 잉크를 사용하며 최대 5760×1440dpi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1.5인치 컬러 LCD로 이미지를 보면서 사진을 출력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어댑터를 사용하면 블루투스 카메라폰이나 노트북으로 무선 출력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간편한 원터치 조작 버튼으로 여백 조정, 컬러, 인덱스 및 확대 출력을 할 수 있으며 HP 포토스마트 475와 마찬가지로 손잡이를 이용해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다. 지원하는 메모리 카드는 CF, MS, xD, SM, SD/MMC 카드 등이다.

롯데캐논의 픽스마 iP90-LK 모델은 차량용 충전기와 전용 배터리를 포함한 휴대 포토 프린터로 4×6인치 사진은 물론 A4 크기의 문서까지 인쇄할 수 있다. 제품은 블루투스 대신 적외선 포트(IrDA)로 무선 인쇄가 가능하도록 했고 USB 방식으로 디지털 카메라와 PC에 연결되며 메모리 카드는 따로 지원하지 않는다.

픽스마 iP90은 고밀도 파인 헤드를 탑재해 최고 4,800×1,200dpi의 해상도를 지원하며 2pl(피코리터)의 잉크 방울 크기로 더욱 선명한 사진 출력물을 얻을 수 있다. 출력속도는 흑백 16ppm, 컬러 12ppm. 4×6 사이즈 사진을 여백 없이 출력할 때는 약 90초의 시간이 소요된다. @Buzz

구분픽처메이트 100포토스마트 475픽스마 iP90
이미지
인쇄 방식잉크젯잉크젯버블젯
PC 인터페이스USBUSB, 블루투스(옵션)USB, 적외선 통신(IrDA)
컬러 인쇄 속도일반 약 1분 25초, 고품질 약 2분 38초(4×6인치 사진 기준)45초 이내12ppm
흑백 인쇄 속도16ppm
최대 해상도(dpi)5760dpi4800×1200dpi4,800×1,200dpi
최대 용지 크기4×6인치 크기 포토용지5×7A4
카트리지4색 일체형 단일 카트리지HP 95 컬러 잉크
액정 유무○(2.5인치 컬러 LCD)×
메모리리더 지원○(CF, SMC, MMC, SD카드, MS계열, xD픽처)○(메모리스틱, 메모리스틱 프로, SD, MMC, SM, xD, CF)×
네트워크 지원××
크기256×154×167mm310×174×51.8mm
무게2.7kg1.5kg1.8kg
기타픽트브리지 지원, 블루투스1.5GB 하드디스크 내장
문의엡손(www.epson.co.kr)HP(www.hp.co.kr)롯데캐논(www.lottecanon.co.kr)

2006/03/18 13:47 2006/03/18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