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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 디카를 쓰는 주변 친구에게 물어봅니다. 당신 지갑에 100만원이 있다면 DSLR과 미러리스 디카 중 무엇을 구입하겠냐고. 그랬더니 작고 가볍고 예쁘게 생긴 미러리스 디카를 고르겠다는 답이 돌아옵니다.

DSLR을 쓰다 얼마 전 미러리스 디카로 갈아탄 선배에게 똑같이 물어봅니다. 그래도 써보니 제대로 찍으려면 DSLR이 낫겠다고 합니다. 이 분은 미러리스에서 다시 DSLR로 갈아탈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답니다.

올림푸스, 파나소닉, 삼성전자, 소니 등 주요 카메라 업체가 미러리스 디카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DSLR 카메라 시장에서 2위의 지위를 가지고 있는 니콘도 미러리스 디카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대세는 아니지만 하나의 트렌드가 됐습니다. 온오프라인 신문 지면에는 DSLR이 아닌 미러리스 디카의 기사로 가득 채워지고 있습니다.

이러니 미러리스 디카 제품 라인업이 없는 시장 1위 업체인 캐논은 다소 속이 상할 수도 있겠습니다. 신제품이 나와도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습니다.

캐논은 작고 가벼운 것도 좋지만 사진 결과물이 잘 나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상대적으로 무겁기도 하고 스타일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사진은 오래 간직하는 것인 만큼 잘 나와야 한다는 것이죠. 아래 광고는 이러한 메시지를 함축해서 담은 캐논의 중급형 DSLR D60의 CF입니다. 동의하는 분이 많을겁니다.

“DSLR은 무겁다? 무거우신가요? 이들을 안을 때, 우리는 무겁다 말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니까요. 사랑하는 이들을 가장 아름답게 담아주는 감동의 무게에 비하면 DSLR은 무겁지 않습니다.”

“감동의 무게에 비하면 DSLR은 무겁지 않다”는 캐논의 메시지는 여러 방향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미러리스 디카를 염두에 두고 제작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에 무게가 실립니다. 캐논은 과거 DSLR의 사용법이 어렵다는 인식을 없애기 위해 ‘쉽다’는 주제로 광고를 내보낸 적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미러리스 디카의 조작성과 확장성, 넓은 면적의 센서를 통해 나오는 사진 결과물의 질은 콤팩트 디카와는 비교를 불허합니다. 그러나 AF 속도를 포함한 기동 시간과 확장성, 전반적인 사진 결과물의 질은 아직 DSLR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전문가와 업게 관계자들의 중론입니다.

그래도 캐논이 긴장하긴 했나 봅니다. 기자들을 대상으로 DSLR 카메라의 기본 원리와 개념, 센서, 렌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아우르는 기술 브리핑을 이번 주 중 진행한다고 합니다. 미러리스 디카와 DSLR의 사진 결과물이 왜 차이가 나는 지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0/10/04 13:15 2010/10/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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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개최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 출사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홍대 주변을 자주 가지 않는 이상 공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고, 전문가는 어떻게 공연 사진을 찍는 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공연 출사 현장에는 포토그래퍼 이홍기 감독이 교육차 참석했습니다. 이홍기 감독은 캐논 카메라를 쓰는 사용자이면서 캐논의 출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교육하는 역할도 한답니다.

저는 회사 장비인 캐논 EOS-5D 마크2와 70-200mm F2.8L 렌즈를 챙겨가지고 갔습니다. 객석에 앉아 무대 위에 있는 배우들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망원 렌즈를 챙겨간 것입니다.

요즘 DSLR 카메라 사양이 너무나 좋아져서 보급 기종으로도 공연 사진은 충분히 찍을 수 있지만, 아무래도 셔터 속도 확보를 위해 밝은 망원 렌즈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다는 게 출사를 다녀온 이후 느낀 점입니다. 결국 장비가 어느 정도 받쳐줘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지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날 이홍기 감독은 공연 출사에 참석한 이들에게 5가지 촬영 노하우를 공개했습니다. 우선 공연할 때는 플래시를 절대 터뜨리지 말 것. 무대 위에서 연기를 펼치는 이들의 눈이 한순간 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포츠 현장 사진을 찍을 때도 플래시 터뜨리지 않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또한 배우들이 독백할 때는 되도록 셔터를 누르지 않는 게 감정 몰입을 방해하지 않는 최소한의 배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두 번째는 색온도에 관한 것들입니다. 화이트밸런스 얘기지요. 화이트밸런스 설정을 태양광으로 맞춰놓고 카페에서 사진을 찍으면 전체적으로 빨간색이 돕니다. 또한 새벽에 이 설정으로 사진을 찍으면 전체적으로 파란빛이 돌게 되죠. 이건 색 온도의 차이에 의해 생기는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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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밸런스에 대한 사진( 색 온도로 적절한 색을 맞춤). 사진 : 이홍기


그러니까. 막연히 공연장 조명을 어렵게 생각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 공연 장비가 좋아져서 색온도가 많이 올라갔다고 합니다. 맞추기가 어렵지 않다고 했습니다. 예전에는 공연장 색온도가 평균 2800~3000K였는데, 지금은 4500~5000K까지 올라갈 때도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색이 그만큼 좋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화이트밸런스 설정을 텅스텐광(3200K)으로 설정하거나 자동(AWB)으로 맞춰주면 무난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중간중간 LCD를 통해 색이 제대로 나오는 지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그때그때 조정을 해야 한답니다.

세 번째는 촬영 모드에 관한 것입니다. 이홍기 감독은 M(완전수동) 모드로는 공연 사진을 찍지 않는다고 합니다. 조명이 너무나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설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게 이유입니다. 따라서 Av(조리개 우선)나 Tv(셔터 우선) 모드를 사용합니다. 중요한 건 서브 다이얼을 통해 노출 보정을 해줘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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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조명의 경우는 스팟 측광으로 배경을 아예 날리는 것도 좋다고. 사진 : 한주엽


노출 보정은 측광 방식에 따라 다른데, 부분 측광일 경우 배우에게만 조명이 딱 들어올 때, 이쪽에서 노출을 잡으면 뒷 부분은 완전히 시커멓게 되기 때문에 보정으로 커버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일부러 뒷 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노출이 한 스탭 이상 위로 올라가면 배우 얼굴이 하얗게 뜰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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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과 조연이 어우러져 평면적인 공연장을 입체적으로 만든 사진. 사진 : 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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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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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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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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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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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주엽


네 번째는 구도와 관련된 것입니다. 대부분 공연 촬영 출사를 나가보면 배우만 딱 찍는데, 조연 배우를 배경으로 함께 쓰면 보다 입체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내용을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주연 배우가 독백할 때 조리개를 더 조여서 배경을 흐리게 만들면 이야기가 있는 사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감도에 관한 부분입니다. 보통 노이즈를 두려워해서 ISO 감도를 3200 이상 올리지 않는데, 셔터 속도 확보 안되서 장면을 놓치는 것 보단 과감하게 6400, 12800으로 올려서 사진을 찍는 것이 낫다는 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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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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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발레리나를 향한 역동감 및 에너지를 표현한 사진. 사진 : 이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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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의 의도로 구성된 시간을 상징하는 의자를 흘려줘서 주인공의 성장과정을 표현한 사진. 사진 : 이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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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 입체감과 규모감을 나타낼 수 있는 사진. 사진 : 이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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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셔터로 공연의 역동감 및 율동성을 부각시킨 사진. 사진 : 이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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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 셔터로 조연의 율동감을 표현함과 동시에 주연을 돋보이게 만든 사진. 사진 : 이홍기



2010/08/05 11:09 2010/08/05 11:09

프린터 시장은 분류가 상당히 잘게 나눠져 있어 순위 매기기가 복잡합니다. 일단 프린터와 복합기로 나뉘고, 잉크젯이냐 레이저냐로도 갈립니다. 지원하는 용지 크기가 얼마냐에 따라서 A3, A4로 나누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부 업체는 “A3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선 우리가 1위!”라고 말하기도 한답니다. 듣는 사람도 복잡합니다.

그래서 통으로 묶어 지난해(2009년 IDC 자료) 톱5 프린터·복합기 업체를 알아봤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 프린터·복합기 시장 규모는 1억1100만대 수준입니다. 일반 소비자용 제품이 많은 잉크젯 방식이 7700만대, 레이저가 3100만대 규모입니다.

프린터·복합기 시장은 2007년 1억3300만대, 2008년 1억2700만대로 하향 추세입니다. 참고로 전 세계 PC 시장 규모는 3억대, 휴대폰은 12억대 수준입니다.

전 세계 1위는 HP입니다. HP는 지난해 4560만대의 프린터·복합기 제품을 팔았습니다. 2위와 3위는 캐논과 엡손입니다. 캐논은 2120만대, 엡손은 1660만대를 팔았습니다.

4위부터는 격차가 벌어집니다. 4위는 640만대를 판매한 일본 브로더가 차지했습니다. 브로더는 국내선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1908년에 창립해 1961년 사무기기 분야에 진출한 글로벌 프린터 업체입니다. 5위는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30만대의 프린터·복합기를 판매했습니다.

잉크젯으로만 보면 순위는 바뀝니다. 1위 HP(3500만대), 2위 캐논(1700만대), 3위 엡손(1400만대), 4위 브로더(360만대), 5위 렉스마크(340만대)입니다.

레이저 방식의 순위는 이렇습니다. 1위 HP(1000만대), 2위 삼성전자(510만대), 3위 캐논(340만대), 4위 브로더(280만대), 5위 제록스(200만대)입니다. 전체 프린터·복합기 분야에서 5위, 레이저 방식에서 2위에 오른 삼성전자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부동의 1위’ HP를 많이 쫓아왔습니다.

매출 순위를 매겨보면 어떨까요? HP는 역시 1위입니다. HP는 지난해 순수 프린터 판매(소모품 및 솔루션 제외)를 통해 86억9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2위부터는 주로 기업용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복사기로 시작한)이 올라와 있습니다. 2위 제록스(79억3300만 달러), 3위 캐논(70억9700만 달러), 4위 코니카 미놀타(36억7600만 달러), 5위 엡손(26억달러) 순입니다. 삼성전자는 12억4400만 달러로 매출 1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평균판매단가는 제록스가 3877달러로 가장 높습니다. HP는 190달러, 캐논은 374달러입니다. 삼성전자는 231달러지만 레이저를 주력으로 삼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평균판매단가가 낮은 편입니다. HP 레이저 제품군의 평균판매단가는 450달러입니다.

2010/02/26 17:41 2010/02/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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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뭔가 발표한다는데 캐논 중급 DSLR 기종인 50D가 아닐까 싶다. 이미 여기저기서 사진이며 스펙이며 공개가 됐다(루머일 수도 있지만). 프로세스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으나 여튼 홍보 업체도 고생이 많을 것 같다.

오늘 누군가 만났는데 전 세계 동시 발표가 잦아지고 워낙 제품 발표 전에 루머가 많은 시장이라 하루 전날 까지도 뭔 제품이 나오는지 모른다고 하더라(물론 단 몇 시간 만에 자료 만들어서 배포한다는 걸 그대로 믿지는 않지만).

제품 얘기로 넘어와서.

해외 소식을 잠깐 보면 50D의 주요 업그레이드 사항은 1,500만 화소 센서, 디직4 이미지 처리 엔진, 3인치형 92만 화소 액정, 라이브뷰시 콘트라스트AF 기능 지원, 얼굴인식 등이다. 화소야 그렇다 치고 디직4 이미지 처리 엔진이 정말 달려 나온다면 고감도에서 노이즈 억제 능력이 얼마만큼 좋아졌을 지가 가장 궁금하다.

그리고, 드디어 캐논 제품에도 92만 화소 액정이 장착된다(그 전에 캐논 제품에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소니는 확실한데).  개인적으로 푸르딩딩한 40D 액정이 영 마음에 안 들었는데 이것도 좋아 보이고 말이지.

소유하고 있는 40D 값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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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5 19:54 2008/08/2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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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이 최근 발표한 보급기 EOS-1000D

[쇼핑저널 버즈] DSLR이 전문 사진사와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값이 비쌌었기 때문이다. 본체 가격만 수백만원을 호가했다. 그러나 요즘은 상황이 달라졌다. 제품마다 차이가 있으나 보급형 DSLR은 100만원 아래면 구입할 수 있다.

‘가격 참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가격이 떨어진 게 아니라 몇 가지 기능을 뺀, 입문자를 겨냥한 보급형 제품이 대거 등장한 것이다. 아직도 최고급형 카메라의 경우 본체 가격만 500~700만원을 호가한다. 이런 가운데 본체 가격 50만원대의 이른바 ‘초저가’ DSLR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절대적인 가격으로 볼 때 '초저가'라는 단어를 붙이기가 민망하다는 얘기도 있으나 가격이 높았던 예전과 비교해보면 '초저가'가 맞다는 게 카메라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보급형 DSLR 라인업 세분화
일반적으로 DSLR 카메라의 ‘급수’는 보급형, 중급형, 고급형으로 나눴다. 정확한 기준이 세워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격과 기능을 기준으로 부르기 좋게 급수를 나눠왔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급수도 조금씩 세분화되고 있다. 같은 보급형 라인업에서도 2~3가지의 모델을 내놓고 기능과 가격에 차이를 둔 것이다.

올해 소니가 보급형 DSLR 라인업에 알파200, 알파300, 알파350 3가지 모델을 포진시킨 것이 좋은 예다. 이는 카메라 사용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 물론 사용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겠다.

입문자를 위한 초저가형 DSLR로 먼저 재미를 본 곳은 니콘이다. 니콘코리아는 보급형과 중급형 사이에 위치한 D80과 함께 D40, D40X를 출시하면서 지난해 12월 판매량에서 캐논을 누르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니콘 측은 “보급형 모델인 D80, D40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던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GfK의 자료를 근거로 한 이 발표에 캐논코리아 측 관계자는 “니콘이 가끔 정확하지도 않은 자료로 엉뚱한 발표를 한다”며 불편해 했지만 지난 10일 기존 보급형 모델인 EOS-450D보다 기능과 가격을 한 단계 낮춘 EOS-1000D을 발표하며 직접적인 경쟁을 선언했다.

■ 업계 1위 캐논도 가세
캐논 EOS-1000D는 18-55 번들렌즈를 포함해 70만원에 판매될 전망이다. 따라서 니콘이 지난 1월 발표한 D60과 직접적으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그간 니콘은 캐논과 라인업이 완벽하게 겹치지 않도록 직접적인 경쟁을 피해왔으나 보급형 시장에서 400D와 450D의 판매량을 따라가지 못했다”며 “1000D를 출시한 만큼 초저가 DSLR 시장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메라 제조사들이 이처럼 보급형 라인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전체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DSLR 전체 시장 규모는 30만대로 추정되는데 이 중 보급형 DSLR이 60~70%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출시된 보급형 DSLR은 몇 가지 기능을 제외하면 화소수나 각종 편의 기능에서 옛 상위 제품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업계 한 전문가는 “비교적 값이 저렴하더라도 액정으로 사물을 보면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라이브뷰나 먼지 제거 기술 등 일부 제품에는 옛 상위 기종에도 없는 신기술을 내장하는 등 입문자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소니의 새로운 보급형 DSLR, 소니 알파200
D40X의 뒤를 잇는 보급 DSLR, 니콘 D60
DSLR 입문자라면 이런 카메라를!
캐논 초저가 보급형 DSLR, EOS-1000D


한주엽 기자(powerusr@ebuzz.co.kr)

PS. 이른바 '초저가' DSLR은 서브 용도나 입문자에게 괜찮은 선택이 될 듯.
2008/06/16 15:17 2008/06/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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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저널 버즈] 캐논이 보급형 DSLR 중에서도 한 단계 가격을 낮춘 DSLR EOS-1000D를 10일 발표했다. 1000D는 일본 현지에선 Kiss F라는 모델명으로 발표된 제품. 국내에 출시된 보급기인 캐논 450D 보다 한 단계 아랫급이다. 현재 번들렌즈를 포함한 450D의 가격은 90만원대 초중반으로 1000D는 이보다 20만원 정도 저렴한 70만원대(18-55mm F3.5-5.6 IS 번들렌즈 포함)에 판매될 전망이다.

캐논 한국 지사인 캐논코리아 커슈머이미징은 이 제품을 발표하면서 ‘초저가’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70만원대의 가격에 ‘초저가’라는 수식어를 붙이기가 민망하지만 어찌됐건 캐논 DSLR 제품 중에서는 가장 값이 싼 제품이 맞다. 450D가 있음에도 한 단계 기능과 가격을 낮춘 1000D를 출시한 이유에 대해 캐논 측은 향후 전망이 밝은 보급기 시장을 확대함과 동시에 전체 DSLR 시장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지켜나가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캐논이 1000D를 출시함에 따라 보급기 중에서도 특히 가격이 낮았던 니콘 D60이나 소니 알파200과의 직접적인 경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니콘은 캐논과 라인업이 완벽하게 겹치지 않도록 기능을 강화해 비싼 가격에 판매하거나(D300) 아예 싼 값의 DSLR 기종(D60)을 출시해 직접적인 경쟁을 피해왔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초저가 보급기 시장에서 그간 니콘이 D40, D40X, D60 등을 출시해 왔으나 400D와 450D의 판매량을 따라가지 못했다”며 직접적으로 가격 경쟁이 가능한 1000D를 내놓으면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OS-1000D는 유효화소수 1010만 화소 APS-C 규격(22.2×14.8mm) CMOS 센서를 채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대 3888×2592 해상도의 사진을 뽑아낼 수 있다. 한편 1000D에는 최근 출시되는 캐논 DSLR과 마찬가지로 캐논의 독자적인 이미지 처리 프로세서인 디직3가 탑재됐다.

기록 이미지 형식은 RAW, JPEG, RAW+JPEG. 지원하는 ISO 감도는 ISO100부터 1600까지다. 이미지 밝기와 콘트라스트를 자동으로 보정하는 오토 라이팅 옵티마이저와 함께 인물, 풍경, 흑백 등 취향에 맞는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는 픽처 스타일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AF 측거점은 총 7개. 중앙부 측거점은 F5.6에 대응하는 크로스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측광 방식은 평가 측광 모드와 부분 측광 및 원샷 AF만을 지원한다. 캐논 보급 기종에서는 450D부터 스팟 측광을 지원하기 시작했지만 1000D에는 스팟 측광 기능이 없다.

후면 액정은 23만화소 2.5인치형이 장착되어 있으며 액정으로 사물을 보면서 촬영을 할 수 있는 라이브뷰 기능이 지원된다. 라이브뷰 모드에서 미러 움직임 없이 곧바로 자동 초점을 지원하는 콘트라스트 AF 기능도 제공된다. 다만 450D의 콘트라스트 AF 속도가 다소 느렸기 때문에 1000D도 직접 테스트를 거쳐야 실제 활용성을 가늠할 수 있겠다.

연속 촬영 속도는 JPEG로 촬영시 초당 3매. RAW는 1.5매다. JPEG의 경우 약 514매까지 연속으로 촬영할 수 있고 RAW의 경우 5매까지 가능하다. 뷰파인더 배율은 0.81배. 시야율은 95%다. 메모리는 SD카드를 사용한다.

본체 크기와 무게는 450D와 비교했을 때 작아지고 가벼워졌다. EOS 1000D의 크기는 가로 126.1mm, 세로 97.5mm, 두께 61.9mm다. 무게는 본체 기준 약 450g. 450D와 비교하면 가로 폭이 좁아지고 무게가 25g 가량 가벼워진 것이다. 가로 126mm, 세로 94mm, 두께 64mm 및 무게 495g의 니콘 D60과 비교하면 1000D의 세로 길이가 약간 긴 대신 두께는 얇고 무게는 45g 가량 가볍다.

캐논 EOS-1000D의 국내 판매는 오는 7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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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형 디카 vs. 보급형 DSLR
니콘 DSLR 의도적 기능제한 ‘논란’
DSLR 카메라도 ‘렌탈’ 시대
중급기, 그 치열한 경쟁 속 캐논 EOS 40D


한주엽 기자(powerusr@ebuzz.co.kr)

PS. 서브 용도로 좋을 듯. 크기도 작으니.
2008/06/13 11:39 2008/06/13 11:39
[쇼핑저널 버즈] 디지털카메라의 광학 줌 배율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화질저하 등 기술적 난제와 가격상승이라는 요인으로 높은 배율의 줌 렌즈를 가진 제품이 시장에서 주목받진 못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10배 이상의 고배율 줌을 지원하는 제품이 현실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게 되면서 찾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고배율 줌 렌즈를 탑재한 디지털카메라는 다양한 화각에서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편리하다. 피사체에 가까이 가는 등 몸을 움직이는 일이 적기 때문이다. 특히 멀리 있는 사물을 당겨서(망원) 촬영할 경우 일반적인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에서는 맛보기 힘든 아웃포커싱 효과도 구현 가능하다. 아웃포커싱이란 초점이 맞은 피사체의 뒷배경이 자연스럽게 날아가는 효과를 말한다.

20배 줌을 지원하는 올림푸스 SP-570UZ
물론 같은 조건이라면 고배율 줌 렌즈로 촬영한 결과보다 저배율 줌 렌즈나 단초점 렌즈를 사용한 결과물의 질이 일반적으로 낫다. 또한 줌 기능을 활용해 멀리 있는 사물을 당겨서 촬영하고자 할 때는 흔들림이 발생하기 쉽다는 점은 미리 감안해야 한다.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이 탑재된 제품이라면 이러한 흔들림을 어느 정도 낮출 수 있다.

캐논 파워샷 S5 IS는 캐논의 디지털카메라 라인업 중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35mm 환산 36~432mm의 화각을 지원한다. 줌 배율로 따지면 12배 줌이다. 경쟁사 제품에 비해 줌 배율이 다소 떨어지지만 검증된 화질과 영상 기능, 그리고 회전식 액정을 내세워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 제품은 800만 화소 1/2.5인치 CCD를 채용했고 최대 ISO 1600의 고감도를 지원한다. 회전식 액정 화면은 카메라를 높이 치켜들거나(하이앵글) 바닥면에 가까이 대고(로우앵글) 촬영할 때 요긴하게 쓰인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갖췄고 초음파 방식 렌즈를 장착해 빠르고 조용하게 초점을 잡을 수 있다. 얼굴 인식 기능은 기본. 가격은 33만 5,000원.

올림푸스 SP-570UZ는 광학 20배 줌을 지원하는 디지털카메라로 35mm 환산 26~520mm에 해당하는 화각을 지원한다. 렌즈 밝기도 최대 광각에서 F2.8로 비교적 밝은 편에 속하며 ISO 3200의 고감도를 지원해 어두운 실내에서 사진 실패율을 줄여준다.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과 얼굴인식 기능을 지원하며 1/2.33인치 1070만 화소 CCD와 2.7인치형 액정을 채택하고 있다. 가격은 44만 9,000원.
 
캐논 파워샷 S5 IS 후지필름 파인픽스 S8000fd

후지필름 파인픽스 S8000fd는 고배율 줌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제품이다. 이 제품은 35mm 환산 27~486mm, 그러니까 18배 줌 렌즈를 장착하고 있다. ISO 1600의 고감도를 지원하며 1/2.35인치 800만 화소 CCD, 2.5인치형 액정 화면를 지녔다.

고급형 제품에 걸맞은 충실한 수동 기능을 지원하며 후지필름의 자랑인 얼굴인식 기능도 더해져 있으나 동영상 촬영 중 줌 기능을 지원하는 않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26만 9,000원.

※ 자료제공·가격비교 사이트 마이마진(
www.mm.co.kr)

한주엽 기자(powerusr@ebuzz.co.kr)
2008/05/02 23:24 2008/05/0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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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40D를 구입했다. 자동차를 제외하면 내 평생 물건 하나 사는데 100만원 이상 들여본 적이 없어서 살까말까 장고에 장고를 거듭했었다. 내 실력이면 회사 장비인 350D도 충분히 써먹지 못하는 것을 알기에 고민은 더욱 컸었다. 그러나 사진에 조금씩 재미를 붙여가다보니 여러 사람 손타는 공용 장비보다 내 장비가 하나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찰나 "취미 생활에 그 정도 돈을 투자하는 것은 아까워하지 말라"는 선배의 얘기를 듣고 냅다 구입했다. 사실 며칠 전에 35mm F2.0 렌즈를 23만원에 구입했었다. 스냅 사진부터 시작해보고 싶은데 바디까지 구입하기는 너무 부담스럽고, 그래서 회사 장비에 붙여쓸 요량으로 렌즈부터 샀던 것이다(엔고때문에 내수 제품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런저런 카메라를 많이 만져봤으나 계속 쓰던 것이 350D였고 얼마 전 450D를 테스트해본 상태에서 40D를 만지니까 보급기와 중급기의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진다. 다른이들처럼 상위 기종으로 옮겨가거나 렌즈를 추가로 구입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건 지금은 이 조합으로 그야말로 '뽕빨'나게 찍어야겠다는 생각만 들 뿐이다.

즐거운 사진 생활을 위해!
2008/04/02 19:28 2008/04/0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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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주요 카메라 제조사의 DSLR 신제품 출시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미 캐논을 비롯해 니콘, 펜탁스, 소니, 삼성테크윈 등이 1월에만 8종의 신제품을 쏟아냈다. 이 중 삼성 GX-20과 펜탁스의 K20D를 제외하면 나머지 6종은 모두 100만 원 이하의 보급형 모델로 지난해 하반기 캐논과 니콘이 각각 1Ds 마크3와 D3 등 기함급 모델을 잇달아 내놓은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기함급 모델이 각 카메라 제조사의 기술력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가 강하다면 보급형 DSLR 카메라는 전체 DSLR 시장의 60~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라인이라 제조사 입장에서는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이 같은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캐논은 지난 1월 신기술과 더욱 업그레이드 된 스펙으로 무장한 보급형 DSLR EOS 450D를 발표했다. 300D, 350D, 400D로 이어지는 캐논의 보급형 DSLR 라인은 지난해 12월 전 세계 기준 누계 출하 대수 740만 대를 기록하며 전체 DSLR 시장의 성장을 견인해온 바 있다. 캐논의 보급기는 이처럼 어느 정도는 검증을 받은 대중적인 제품이기에 450D의 출시 소식은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마음을 흔들어놓기에 충분하다.

450D는 유효화소수 1,220만 화소의 CMOS 센서(22.2×14.8mm)를 채택했다. 1,220만 화소의 CMOS 센서를 채택함에 따라 최고 4,272×2,848 해상도의 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됐다. 450D의 1,220만 화소는 바로 윗 모델인 40D의 1,010만 화소보다 높은 것이며 올 초 출시된 각사의 보급 기종들 사이에서는 소니 알파350(1,420만 화소) 다음으로 높은 스펙이다.

이미지 처리 부분을 살펴보자면 업그레이드 된 디직3 이미지 처리 엔진을 채택한 것이 눈에 띈다. 이미 개발되어 있는 디직3 엔진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지만 이전 모델에 적용됐던 디직2와 비교해보면 처리 속도 면에서 보다 향상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14비트 A/D 컨버터가 내장되어 고감도에서 노이즈 억제 능력이 탁월하다.

AF 성능도 좋아졌다. 이는 기존 7점이었던 측거점이 9개로 늘어난 사실에 기인한다. 특히 중앙 F2.8에 대응하는 크로스 센서가 적용되어 AF 속도 및 정확도가 향상됐다는 게 캐논 측 설명이다. 조명에 따른 AF 오류를 바로 잡아주는 디포커스 센서도 채택되어 전반적으로 좋아진 AF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연사 속도는 400D의 초당 3매에서 0.5매 늘어난 초당 3.5매를 지원한다. JPEG로 저장하면 53매까지, RAW로는 6매까지 연사가 가능하다. 작지만 눈에 띄는 변화는 스팟 측광 기능이다. 캐논 보급기에는 전통적으로 스팟 측광 기능이 빠졌으나 450D에는 이 기능이 채택되어 있다. 40D를 뛰어 넘는 높은 화소수와 스팟 측광, 450D의 매력을 가지게 되는 주된 이유다.

시야율 95%, 0.87 배율의 펜타 미러 방식 뷰파인더 역시 기존 400D와 비교하면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새롭게 추가된 또다른 기능은 바로 라이브뷰. 액정으로 사물을 보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른바 똑딱이 디카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 기능이 드디어 캐논 보급기에도 적용됐다.

같은 라이브뷰 기능이지만 40D에 적용된 것과는 방식이 약간 다르다. 450D는 라이브뷰 모드에선 콘트라스트 검출 방식을 활용할 수 있어서 위상차 방식으로만 초점을 잡는 40D처럼 미러를 올렸다 내렸다 할 필요가 없다. 물론 450D의 라이브뷰 모드에서도 위상차 검출 방식으로 초점을 잡을 수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뜻이다. 450D의 라이브뷰 모드에서는 사물을 5배나 10배로 확대함은 물론, 격자를 표시할 수도 있다.

메모리는 CF 방식에서 SD 메모리로 변경됐다. 전원 역시 기존 배터리보다 소형화 된 1050mAh 용량의 LP-E5로 변경됐다. 제조사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풀 충전시 약 500매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캐논이 발표한 EOS-450D는 보급형의 맥을 잇는 제품이지만 높은 화소와 라이브뷰 등의 신기술로 중급형 모델과도 경쟁 가능한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450D는 3월 21일 정식으로 발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현재까지 미정이다.

*** 월간 CG랜드에 기고한 글입니다. 참고로 이름은 '현주엽'이라고 오타가 -_-

2008/02/19 16:48 2008/02/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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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루믹스 L10입니다. DSLR 같지 않은 이 모양새!

DSLR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면 ‘왜 액정을 보고 촬영을 못하지?’라거나 ‘동영상도 찍을 수 있는거야?’라는 의문점을 가질 듯 합니다. 사실 예전 같았으면 일안반사식(SLR), 쉽게 말하면 렌즈 교환할 수 있는 시커멓고 큰 카메라(꼭 그런 뜻은 아니지만 -_-)에서 이러한 물음을 던지는 분들이 없었겠지만 콤팩트 디지털카메라가 워낙 많이 보급된 요즘에는 이런 질문 한 번쯤 듣는다고 크게 이상하다 생각하진 않죠. 거기선 다 되거든요.

이런 질문 들으면 “응. 원래 안되는거야”라고 설명할 수 밖에요.

지금까지는 DSLR로 액정을 보면서 촬영한다거나 동영상을 찍지 못할까 하는 질문은 한번쯤 들어왔었던 그런 겁니다. 그러나 그건, 그냥 안 되는 것이었죠.

그런데 요즘 들어 DSLR로도 동영상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얘기가 조금씩 오가고 있습니다. 라이브뷰라는 기능 때문인데요. 라이브뷰는 액정을 보면서 촬영이 가능한 기능을 일컫는 말입니다. 시꺼멓고 커다란, 왠지 전문가나 쓸법한(꼭 그렇지만도 않죠) 이런 카메라에서 액정을 통해 사물을 보면서 사진을 찍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라이브뷰 기능이 지원된다고 왜 동영상까지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일단 뭐 그런겁니다. 일반적인 DSLR은 뷰파인더를 통해서만 사진 촬영이 가능했죠. 이것은 DSLR 카메라의 구조적인, 그리고 태생적인 한계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 SLR과 일반 SLR의 차이는 필름이냐, 아니면 CCD(혹은 CMOS)이냐의 차이죠.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쉽게 말해 필름 대신 센서가, 종이 사진 대신 디지털 사진이 결과물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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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네이버 지식인에서 퍼왔습니다. 여기가 원 저자인지는 모르나, 어쨌건 이해를 돕기 위해 -_-

이것만 빼면 빛을 받아들이고 초점을 잡는 형태는 예전과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렌즈를 통해서 빛을 받으면 이 빛은 필름이나 센서에 닿기 전에 그 앞에 앞에 위치한 미러에 닿습니다. 이 미러는 빛을 위쪽으로 반사시켜서 그 상단쪽, 그러니까 뷰파인더 바로 앞쪽에 위치한 프리즘에 닿습니다. 이 과정에서 위상차를 검출해(이건 간단하게 설명하기가 까다롭네요. 여기 링크를 참조하세요.) 자동으로 초점을 잡구요. 프리즘에 반사된 빛(상)이 뷰파인더를 통해 우리 눈으로 들어오는 겁니다.

반셔터를 누르면 위상차를 검출해 초점을 잡죠. 그런 다음 셔터를 꾹~ 눌러주면 미러가 올라가고 그 뒤에 셔터막이 열리면서 필름이나 센서가 빛을 받아들이는 형태입니다. 찰칵~ 찰칵 소리는 미러와 셔터막이 올라가는 소리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사진 기자들이 들고 다니는 기함급 카메라로 연사를 누르면 차르르르르르르~ 소리가 나는데 이게 바로 이러한 미러가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는 소리랍니다.

물론 빠른 연사가 가능하려면 DSLR의 경우 이미지를 처리하는 프로세서도 빨라야겠구요. 기계적으로도 재빠르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하드웨어적인 안정성과 성능도 필수적으로 필요하답니다.

얘기가 잠깐 다른 쪽으로 빠졌는데, 어쨌건 이런 과정을 통해 사진이 나오는 것을 생각해보면 라이브뷰나 동영상 구현이 불가능하다는 게 이해가 될 겁니다. 일단 센서가 빛을 바로 받아야 액정으로 보여주던지 할 수 있는데 기존 DSLR의 센서는 셔터막과 미러에 항상 가려져 있는 처지니 라이브뷰든 동영상이든 할 수가 없었죠. 그저 셔터를 누르면 그때그때 사진을 찍을 수 밖에요.

그렇담 되물을 수 있습니다. 열어두면 되지 않느냐?

열어두면 되겠지만 열이 너무 많이 나는 탓에 그럴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라이브뷰는 됐었지만 30초 제한을 둔 제품도 있었구요(뭔지 기억이 안나네요-_-). 최초로 라이브뷰를 지원했던 올림푸스의 E-330은 이 문제 때문에 라이브뷰용 센서를 따로 달아놨었죠.

콤팩트 디카는 이것이 가능한 게, 센서 크기가 무지하게 작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DSLR에 들어가는 동전만한 센서와 비비탄 크기의 센서는 발열이나 전력 소모량에서 큰 차이를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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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이해를 돕기 위해 어디서 퍼왔는데 원 저작자분이 어떤 분이신지 모르겠네요. 일단 퍼온 곳 링크는 여기입니다만.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CMOS 센서를 채택하면서 달라졌습니다. CMOS 센서는 전체 면적의 일부만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답니다. 그래서 다른 곳의 사용하지 않는 곳에 전류가 흐르는 것을 차단해서 발열을 억제합니다.

따라서 미러를 들어 올리고 셔터막을 올려 센서에 빛이 항상 닿아도 예전 같은 발열 걱정은 없다더군요. 40D, D3, D300, 450D, K20D 등 모두 라이브뷰를 지원하는 DSLR 카메라는 모두 CMOS 센서이구요. 올림푸스 같은 포서즈 계열은 아직도 별도의 CCD를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올림푸스에 관심이 없으니 일단 패스합니다.

일단 개방이 가능하니까 이제 액정으로 사물을 표시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올림푸스를 빼곤 대부분 센서를 개방해서 라이브뷰를 구현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초점을 잡는 형태가 다르죠. 아까 위상차 검출 방식이라는 AF 방식에 대해 잠깐 말씀을 드렸는데, 라이브뷰에서 위상차 검출 방식으로 초점을 잡으려면 약간 번거롭습니다. 반셔터를 누르면 다시 미러가 내려와서 초점을 잡고(액정 화면도 당연히 꺼지겠죠?) 초점을 잡으면 다시 미러와 셔터막이 올라가 센서에 빛이 닿아서 액정에 사물을 표시하는 그런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40D나 K20D가 그렇고, 올림푸스 계열이나 얼마 전 발표된 450D는 콘트라스트 검출 방식(이것도 위에 위상차 af 설명에 건 링크를 참조, 그런데 니콘 D300, D3도 이걸 지원하나요?)을 지원합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콤팩트 디카에서 사용하던 자동 초점 방식인데, DSLR에도 요즘 조금씩 적용되고 있습니다.

발열도 줄였고, AF도 가능하고. 이제 동영상 기능은 그닥 구현하기가 어려운 기술이 아닌 걸로 보입니다. 실제 전문가들도 그게 불가능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구요.

확인해보니 포서즈 계열의 DSLR 만드는 한 업체는 올해 말이나 내년 출시를 예정으로 이미 개발에 착수해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 캐논 450D가 나오기 전에 “동영상 기능도 들어가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오곤 했었지만 이건 루머로 그쳤었죠. 포서즈 규격 DSLR 업체의 경우 상대적으로 마이너인 탓에 뭔가 다른 시장을 창출해 내야한다는 간절함이 있을겁니다.

어쨌건 DSLR이 점차 디지털로 진화해가고 있습니다. 동영상 DSLR이 나오건 안나오건, 그 기능을 소비자들이 필요로 한다면 어떻게든 구현해내겠죠. 필름 카메라를 디지털로 완벽하게 바꿔서 내놓는 세상 아닙니까.

사실 예전부터 사진 찍어오신 분들에게는 DSLR을 이용한 동영상 촬영은 단지 ‘스펙’에 머무를 가능성도 있지만, 어쨌건 디지털 시대에 처음 사진을 입문한 분들, 특히 애들 사진을 주로 찍어주시는 분들이라면 보급기종에 동영상 기능이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분명 있을 것입니다.

저도 그 쪽이구요. ^^


다음 기사도 참고해보세요.

동영상 찍는 DSLR 나올까?

2008/01/26 00:21 2008/01/26 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