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너하임에서 진행된 사진영상기기 전시회 PMA가 23일(현지시각)로 막을 내렸습니다. PMA는 매년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됐던 사진영상기기 관련 전시회입니다. 2년마다 독일에서 열리는 포토키나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로 손꼽혔었죠.

그러나 올해는 업계 1위 캐논을 비롯해 펜탁스가 불참을 선언하면서 흥행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습니다. 규모가 축소됐다는 이유로 라스베이거스가 아닌, 애너하임으로 장소를 옮겼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는 매년 초 CES가 열리는 곳입니다.

처음 우려와는 달리 소니가 하이브리드 디카의 목업을 공개하면서 예상보다 붐업이 이뤄졌다는 것이 국내 카메라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올림푸스, 파나소닉, 삼성이 참여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디카(미러리스) 시장에 소니가 참여할 것이란 루머는 이미 몇 달 전부터 솔솔 흘러나오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소니의 하이브리드 디카와 함께 화제가 된 제품을 꼽으라면 삼성디지털이미징의 EX1이 있습니다. 이 제품을 놓고 “삼성이 제대로 물건 하나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1은 렌즈와 이미지 센서의 스펙이 콤팩트 디카 제품 군에서는 그야말로 ‘장난’이 아닌 제품입니다.

렌즈를 봅시다. EX1에 탑재된 렌즈는 35mm 환산시 24~72mm를 지원합니다. 렌즈 밝기는 광각에서 f1.8, 망원에서 2.4입니다. 렌즈 밝기 f1.8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가장 밝은 렌즈를 탑재한 콤팩트 디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1의 경쟁자는 파나소닉의 LX3가 될 것입니다. 파나소닉의 LX3로 말할 것 같으면 독일 명품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의 D-룩스 시리즈와 본체 플랫폼이 동일한 제품으로 60만원대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마니아들 사이에선 굉장히 인기가 높습니다.

지난해 초 파나소닉코리아의 가토 후미오 대표는 “LX3 주문이 몰려 한 때 일시적 품절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2008년 엔고 때문에 전반적으로 경영이 위축됐지만 LX3 같은 고가 제품이 잘 나가서 위기를 잘 넘겼다고 말한 것이 기억납니다.

LX3는 환산 초점거리 24~60mm를 지원하며 밝기는 광각에서 f2.0, 망원에서 f2.8입니다. f2.0이면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 부담 없이 셔터를 눌러도 흔들림 없는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밝은 렌즈를 탑재한 LX3는 그래서 인기를 얻었습니다. 소위 카메라 좀 안다고 하는 이들이 서브 디카로 LX3를 구입했었습니다.

그런데 LX3보다 더 밝은 렌즈를 탑재한 EX1이 공개되니 기대가 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EX1의 센서 면적은 1/1.7인치형으로 1/1.63인치형의 LX3보다 아주 약간 작지만 1/2.5인치 혹은 1/1.8인치형의 센서를 탑재한 일반 콤팩트형 디카와 비교하면 넓은 면적입니다. 거기에 딱 적당한 1000만 화소를 넣었습니다. 화소간 간격이 넓기 때문에 빛을 받는 수광부 역시 늘어나고 고감도 촬영시 노이즈 억제 및 계조 표현에서 이점이 있겠습니다.

또한 조작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다이얼이 무려 4개나 있습니다. 버튼이 아니라 다이얼입니다. DSLR에선 다이얼 개수에 따라 보급기와 중급기, 고급기를 나눈답니다. 다이일이 훨씬 다루기가 쉽기 때문이죠. AMOLED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더 대단한 건 가격입니다. EX1은 올 봄에 미국 시장에서 발매된다는데 가격은 450달러 수준이랍니다. 저 가격대로 국내에 출시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어찌됐건 2008년 여름 LX3가 나왔을 당시 가격보다 10만원 이상 저렴한 것입니다.

동영상 촬영이 640×480에 그친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점이지만 그래도 EX1이 나오면 사진 좀 한다고 하는 이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삼성 카메라가 이젠 제법"이라는 입소문도 타겠죠. 로우앤드급부터 시작해 하이앤드로 치고 올라오는 삼성의 행보에 카메라 업계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이미지 프로세싱 등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이 카메라의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긴 하나, 아직 디지털 카메라는 하드웨어 사양에 크게 좌우가 되는 제품군입니다. 하이브리드형 제품인 NX10을 내놨고 우려와는 달리 관련 렌즈군도 척척 내놓고 있는 삼성입니다. 어쩌면, 삼성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소프트웨어와 이를 둘러싼 생태계 환경이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스마트폰 등이 아니라 카메라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2010/02/25 09:45 2010/02/25 09:45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지난 1월 NX10을 내놓으면서 하이브리드 디카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차지할 것이라는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하이브리드 디카 시장을 개척한 올림푸스, 특히 삼성의 안방 시장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올림푸스한국은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었을 겁니다. 적어도 국내에서 삼성의 브랜드 인지도는 카메라라고 하더라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삼성의 디카 점유율(수량 기준)은 국내에서 41% 비중으로 1위입니다. 콤팩트형이 많이 팔려나가고 있기 때문이죠. 캐논, 소니, 니콘, 코닥으로 이어지는 세계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점유율 구도와는 다소 다른 양상입니다.

NX10은 삼성의 첫 렌즈교환식 카메라라는 점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단 안방부터 제대로 공략한 뒤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일겁니다. 그래서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를 했었구요.
가격 역시 파격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삼성은 18~55 번들렌즈를 포함한 NX10의 가격을 89만9000원에 책정했습니다.

지난해 7월 올림푸스한국이 첫 번째 펜 시리즈인 E-P1의 첫 출시 가격은 99만5000원이었습니다. 14~42 번들렌즈를 포함한 가격입니다.

올림푸스한국은 당시 “세계 올림푸스 지사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이 적용됐다”며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10만원 가량 차이가 납니다.

현재 올림푸스한국이 E-P1의 가격을 7~8만원 가량 떨어뜨려 실 판매가의 차이는 2~3만원에 불과하지만 삼성 NX10 가격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17일 발표된 펜 E-PL1은 보급기입니다.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E-P1보다는 저렴하게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NX10의 가격대와 겹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E-PL1이 삼성 NX10을 견제하기 위해 나왔다고는 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올림푸스한국의 생각은 가격 때문에 NX10으로 넘어가려는 사용자를 잡아줄 것으로 믿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가격이 낮은 이유? E-P1과의 차이는 대략 이렇습니다.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를 조절하는 휠이 없어진 대신 원터치 동영상 녹화 버튼이 들어갔습니다. DSLR에서도 중급기와 보급기를 나누는 하나의 기준이 조절 휠의 유무랍니다. 돌리는 휠이 조작하기가 훨씬 편하죠.

상급 기종과의 차이를 두기 위해 의도적으로 빼놨다고도 볼 수 있고, 초보자라면 오히려 휠 보다는 누르는 버튼 방식이 편하다는 이유도 있다고 합니다.

액정 크기도 작아졌습니다. 종전 제품에선 3인치형이었던 액정이 2.7인치형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종전 제품은 마그네슘 합금을 본체 재질로 썼지만 E-PL1은 플라스틱과 알루미늄의 혼합입니다. 재질에 따라 고급스럽다와 고급스럽지 않다라는 의견을 내는 이들도 있습니다.

물론 추가된 것도 있습니다. 일단 플래시가 들어갔습니다. 내장 플래시 잘 쓰지 않지만 여차하면 플래시 터뜨려서 ‘기록’을 하는 용도로는 나쁘지 않습니다. 라이브 가이드 기능도 들어갔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기능입니다. 자동으로 설정을 맞춰준다고 하는군요. 따라하다보면 좋은 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합니다.

플라스틱으로 재질이 변경된 만큼 가벼워졌습니다. 본체 무게만 296g입니다. 콤팩트 카메라 수준입니다. 물론 렌즈 달면 무거워지겠지만 말이죠.

올림푸스가 자랑하는 아트필터에는 오래된 사진 효과를 내는 ‘온화한 세피아’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으로 이 필터가 E-P1, E-P2에도 지원되면 소비자들이 얼마나 좋아할까요.

아무튼 오늘 E-PL1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가격입니다. 보급기인 만큼 카메라 마니아들 사이에선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은 상황인데 중요한 가격이 역시 공개가 되지 않았네요.

듣기로는 70만원대로는 나오기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이두형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 유저커뮤니케이션 팀장은 “70만원대는 힘들 것 같고 8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 본사와 가격을 조율 중이며 되도록 경쟁력 있게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80만원 초반대로만 출시되어도 NX10과 가격 경쟁이 될 듯 합니다. 기업과 소비자 입장이 다르지만, 아무튼 이렇게 경쟁하면 결국 소비자에게는 희소식이 될 수 밖에 없겠죠.

다만 펜 시리즈는 비슷한 컨셉으로 너무 잘게 제품을 나누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규모가 받쳐주지 않으면 고비용 구조를 가져갈 수 밖에 없을텐데 말이죠.

2010/02/17 17:47 2010/02/17 17:47

아바타 덕분에 3D에 대한 관심이 대단합니다. 최근 폐막된 가전전시회 CES2010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샤프 등이 3D TV를 선보이면서 3D가 곧 극장에서 안방으로 넘어올 것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3D TV의 시장 규모는 12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합니다. 지난해에는 20만대 수준이었답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를 기점으로 3D TV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해 2018년도에 이르러서는 6400만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LCD TV 시장 규모는 약 1억4900만대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전 세계 가정 내 LCD TV 보급률은 20% 이하 수준이라고 합니다. CRT TV가 막 보급되기 시작했던 60~70년대 수준이라고 하는군요. 곰곰이 따져보면 3D TV가 대중화 되려면 멀긴 멀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현 시점에서 많이 팔릴 만한 물건은 아니나 3D 영상물을 만들 수 있는 전자제품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공개된 건 몇 종류 안 됩니다. 현재 판매되는 제품은 작년에 후지필름이 내놓은 파인픽스 리얼3D W1 정도입니다. 지난 CES2010에서 파나소닉이 3D 캠코더를 선보이긴 했으나 아직은 어디까지나 ‘공개’ 수준입니다.

소니도 방송용 촬영 장비와 캠코더, 디카 등에 3D 기능을 탑재한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도 3D 카메라를 탑재한 카메라폰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군요. CES2010에 프로토타입이 공개됐다고 하는 데 정확한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후지 파인픽스 W1

파나소닉 3D 카메라

소니 3D 카메라


소비자용 제품인 디카와 카메라폰은 당장 판매에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징적인 의미가 있겠지요. 방송가에서 쓰는 3D 장비는 일반 소비자와는 큰 연관이 없지만 3D 붐이 일어날 것이란 게 확실하고 사전 준비가 필수인 점을 고려하면 소니와 파나소닉의 매출에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잘 알려져 있듯 3D의 원리는 사람의 시각시스템과 연관이 있습니다. 사람은 양쪽 눈이 약 65mm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양안시차가 존재합니다. 바로 이것을 이용하는 것이죠.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이 서로 다른 상을 보게 되고, 이것이 뇌로 전달되면 입체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3D 영상을 촬영하는 원리도 이와 연계됩니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리얼3D W1의 경우 좌우 두 개의 렌즈와 각 렌즈에 대응하는 두 개의 센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사진(동영상)을 찍으면 두 장의 사진이 촬영되고 내부 처리 엔진에서 촬영된 두 장의 사진을 약간 겹치도록 합성해 3D 이미지로 만드는 것이죠. 동영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촬영된 3D 결과물은 W1의 액정으로는 그냥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파일을 다른 곳으로 옮길 때는 3D 기술이 적용된 LCD 제품이 있어야 합니다. 인화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것도 역시 전용 인화지와 장비를 활용해야 합니다. 사실 지난해 8월에 이 제품이 발표됐을 때는 다들 “뜬금없이 왠 3D?”라고 했었답니다. 이 제품의 가격은 70만원대입니다. 현 시점에서 많이 팔릴 만한 제품은 아닙니다. 2018년 정도가 되면 후지필름의 축적된 노하우가 빛을 발하겠죠.

파나소닉이 CES2010에서 발표한 3D 캡코더 역시 기본적으로는 후지필름 제품과 동일한 원리입니다. 렌즈를 교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로군요. 이건 일반 소비자가 사용할 만한 제품은 아닙니다. VJ용이라고 하면 맞겠군요. 가격은 2만1000달러 정도가 예상됩니다. 우리돈 2400만원이군요. 방송 촬영 장비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이 정도 가격이 비싼 것은 아니랍니다. 전문 방송용 카메라는 억대를 넘어간다고 합니다. ‘하이 아마추어용’ 정도라고 정의하더군요.

3D에 그야말로 ‘올인’한다는 전략을 수립한 소니는 3D 방송용 카메라를 공개했습니다. 역시 소니입니다. 뭔가 다릅니다. 남들처럼 렌즈 두 개를 달지 않았습니다. 렌즈로 통해 들어온 영상을 내부 거울을 통해 좌우로 분리하는 방식을 썼군요. 센서를 두 개 달고 있고 이를 합쳐 하나로 만드는 나머지 과정은 같습니다. 렌즈가 하나이기 때문에 줌과 초점잡기가 용이하답니다. 소니는 향후 캠코더와 카메라 등에도 3D를 적용시킨다고 합니다.

어떻습니까. 3D 디스플레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미래가 온다면 이러한 3D 캠코더와 3D 디지털카메라도 상당한 수준으로 쏟아질 것입니다. 그때 되면 ‘UCC도 3D 시대’ 뭐 이런 기사도 나오지 않을까요.

2010/01/22 09:16 2010/01/22 09:16

오늘 삼성디지털이미징이 NX10을 발표했습니다. 올림푸스 펜, 파나소닉 루믹스 G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카메라 내부의 반사거울 등을 없애 소형 경량화를 실현한 제품입니다. 올림푸스 펜 E-P2는 지금 제 가방에 있고, 파나소닉 루믹스 G 시리즈도 써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상당히 잘 만들어진 카메라라는 것입니다.

약 3년간 카메라 업체 출입하면서 거금을 들여 중급기종도 구입했고, 사진에 빠져 여기저기 출사도 다녔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도 많았고, 관련 소식을 다루다보니 이제껏 제대로 된 국산 DSLR(정확히 말하자면 DSLR은 아니죠, 거울이 없으니 ‘R’은 빼야겠습니다) 카메라가 없었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NX10은 의미가 있습니다. 전자를 주력으로 하는 삼성이 높은 광학 기술력을 요하는 렌즈군을 직접 개발했다는 것이 특히 그렇습니다. 소니의 경우 미놀타의 카메라 사업 부문을 인수해서 알파 시리즈를 내놓고 있죠. 효율을 생각하면 인수가 나쁘지 않은 방법이나 광학기술 유출 등의 문제로 그러기는 힘든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어쨌건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이날 NX10과 함께 3종의 렌즈군을 발표했습니다. 18-55mm 표준 렌즈(F3.5-5.6, OIS), 30mm 팬케익 렌즈(F2.0), 50-200mm 망원 렌즈(F4.0-5.6, OIS)가 주인공입니다. 찍어보니 30mm 팬케익 렌즈 요놈이 물건입니다.

NX10이나 올림푸스 펜 같은 미러리스 카메라는 표준형이나 망원 계열의 줌 렌즈보단 팬케익형 렌즈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본체 덩치가 작은 것이 장점인데 줌 렌즈를 달면 그러한 장점이 없어지기 때문이죠.

삼성은 올해 연말까지 8종의 렌즈를 추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카메라 마니아들의 반응입니다. SLR클럽 등 동호회를 가보니 NX10에 대한 소식과 평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값이 싸네 비싸네, 화질이 좋네 나쁘네, 실제로 보니 사진보다 이쁘네 등.

이런 반응도 있습니다. “화질이 괜찮으면 무조건 캐논에서 삼성으로 넘어와야 되겠다”, “삼성 파이팅”, “입본(일본) 제품 안사고 우리나라가 만든 카메라를 쓸 것이다” 등. 

NX10으로 찍은 사진 결과물이 하나 둘 올라오면서 이러한 의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NX10의 샘플 이미지는 DPREVIEW
에서 볼 수 있습니다.

뭐랄까. 아이폰과 옴니아의 양상과는 또 다른, 매우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얼마 전 캐논코리아는 DSLR 카메라 7D의 ‘과대광고 논란’으로 인해 홍역을 앓았었죠. 캐논 뿐 아니라 일본 카메라 업체의 제품에 문제가 생길 경우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얘기는 다반사로 나옵니다.

일본 카메라 업체 관계자들은 7D 사건 때 “아직까지도 일본 카메라에 대한, 일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있어 한 번 문제가 발생하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카메라 대신 한국산 카메라를 쓰겠다는 의견이 다수 올라오는 이유로 성능이 만족스럽다면 NX10이 대단히 선전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삼성은 이날 발표에서 모든 부품을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고 자랑했습니다. NX10에 탑재되는 이미지 센서와 DSP(이미지 처리 프로세서, 드림), 광학설계, 초정밀 렌즈 가공,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을 모두 자체적으로 개발했다는 것이죠.

3인치형의 AMOLED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만든 것입니다. 자체적으로 부품을 수급하고 생산하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삼성 측은 밝혔습니다. 이러한 얘기를 들으며 독자 기술로 카메라를 만들었다는 자긍심 같은 게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장경제는 적자생존의 원리가 적용되는 곳이죠. 그러지도 않겠지만 단순히 토종기업의 애국주의 정서에 편승하면 안 될 것입니다. 특히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품질이 받쳐주지 않으면 성공하기가 힘듭니다.

일단 NX10에 대한 초기 평가가 좋습니다. 그러나 향후 꾸준한 제품 발매 및 렌즈 라인업 확보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8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면 꼭 내놔야 할테구요(과거에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경우가 있죠).

2010/01/19 15:14 2010/01/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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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뭔가 발표한다는데 캐논 중급 DSLR 기종인 50D가 아닐까 싶다. 이미 여기저기서 사진이며 스펙이며 공개가 됐다(루머일 수도 있지만). 프로세스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으나 여튼 홍보 업체도 고생이 많을 것 같다.

오늘 누군가 만났는데 전 세계 동시 발표가 잦아지고 워낙 제품 발표 전에 루머가 많은 시장이라 하루 전날 까지도 뭔 제품이 나오는지 모른다고 하더라(물론 단 몇 시간 만에 자료 만들어서 배포한다는 걸 그대로 믿지는 않지만).

제품 얘기로 넘어와서.

해외 소식을 잠깐 보면 50D의 주요 업그레이드 사항은 1,500만 화소 센서, 디직4 이미지 처리 엔진, 3인치형 92만 화소 액정, 라이브뷰시 콘트라스트AF 기능 지원, 얼굴인식 등이다. 화소야 그렇다 치고 디직4 이미지 처리 엔진이 정말 달려 나온다면 고감도에서 노이즈 억제 능력이 얼마만큼 좋아졌을 지가 가장 궁금하다.

그리고, 드디어 캐논 제품에도 92만 화소 액정이 장착된다(그 전에 캐논 제품에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소니는 확실한데).  개인적으로 푸르딩딩한 40D 액정이 영 마음에 안 들었는데 이것도 좋아 보이고 말이지.

소유하고 있는 40D 값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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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5 19:54 2008/08/2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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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저널 버즈] 캐논이 보급형 DSLR 중에서도 한 단계 가격을 낮춘 DSLR EOS-1000D를 10일 발표했다. 1000D는 일본 현지에선 Kiss F라는 모델명으로 발표된 제품. 국내에 출시된 보급기인 캐논 450D 보다 한 단계 아랫급이다. 현재 번들렌즈를 포함한 450D의 가격은 90만원대 초중반으로 1000D는 이보다 20만원 정도 저렴한 70만원대(18-55mm F3.5-5.6 IS 번들렌즈 포함)에 판매될 전망이다.

캐논 한국 지사인 캐논코리아 커슈머이미징은 이 제품을 발표하면서 ‘초저가’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70만원대의 가격에 ‘초저가’라는 수식어를 붙이기가 민망하지만 어찌됐건 캐논 DSLR 제품 중에서는 가장 값이 싼 제품이 맞다. 450D가 있음에도 한 단계 기능과 가격을 낮춘 1000D를 출시한 이유에 대해 캐논 측은 향후 전망이 밝은 보급기 시장을 확대함과 동시에 전체 DSLR 시장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지켜나가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캐논이 1000D를 출시함에 따라 보급기 중에서도 특히 가격이 낮았던 니콘 D60이나 소니 알파200과의 직접적인 경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니콘은 캐논과 라인업이 완벽하게 겹치지 않도록 기능을 강화해 비싼 가격에 판매하거나(D300) 아예 싼 값의 DSLR 기종(D60)을 출시해 직접적인 경쟁을 피해왔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초저가 보급기 시장에서 그간 니콘이 D40, D40X, D60 등을 출시해 왔으나 400D와 450D의 판매량을 따라가지 못했다”며 직접적으로 가격 경쟁이 가능한 1000D를 내놓으면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OS-1000D는 유효화소수 1010만 화소 APS-C 규격(22.2×14.8mm) CMOS 센서를 채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대 3888×2592 해상도의 사진을 뽑아낼 수 있다. 한편 1000D에는 최근 출시되는 캐논 DSLR과 마찬가지로 캐논의 독자적인 이미지 처리 프로세서인 디직3가 탑재됐다.

기록 이미지 형식은 RAW, JPEG, RAW+JPEG. 지원하는 ISO 감도는 ISO100부터 1600까지다. 이미지 밝기와 콘트라스트를 자동으로 보정하는 오토 라이팅 옵티마이저와 함께 인물, 풍경, 흑백 등 취향에 맞는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는 픽처 스타일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AF 측거점은 총 7개. 중앙부 측거점은 F5.6에 대응하는 크로스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측광 방식은 평가 측광 모드와 부분 측광 및 원샷 AF만을 지원한다. 캐논 보급 기종에서는 450D부터 스팟 측광을 지원하기 시작했지만 1000D에는 스팟 측광 기능이 없다.

후면 액정은 23만화소 2.5인치형이 장착되어 있으며 액정으로 사물을 보면서 촬영을 할 수 있는 라이브뷰 기능이 지원된다. 라이브뷰 모드에서 미러 움직임 없이 곧바로 자동 초점을 지원하는 콘트라스트 AF 기능도 제공된다. 다만 450D의 콘트라스트 AF 속도가 다소 느렸기 때문에 1000D도 직접 테스트를 거쳐야 실제 활용성을 가늠할 수 있겠다.

연속 촬영 속도는 JPEG로 촬영시 초당 3매. RAW는 1.5매다. JPEG의 경우 약 514매까지 연속으로 촬영할 수 있고 RAW의 경우 5매까지 가능하다. 뷰파인더 배율은 0.81배. 시야율은 95%다. 메모리는 SD카드를 사용한다.

본체 크기와 무게는 450D와 비교했을 때 작아지고 가벼워졌다. EOS 1000D의 크기는 가로 126.1mm, 세로 97.5mm, 두께 61.9mm다. 무게는 본체 기준 약 450g. 450D와 비교하면 가로 폭이 좁아지고 무게가 25g 가량 가벼워진 것이다. 가로 126mm, 세로 94mm, 두께 64mm 및 무게 495g의 니콘 D60과 비교하면 1000D의 세로 길이가 약간 긴 대신 두께는 얇고 무게는 45g 가량 가볍다.

캐논 EOS-1000D의 국내 판매는 오는 7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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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기, 그 치열한 경쟁 속 캐논 EOS 40D


한주엽 기자(powerusr@ebuzz.co.kr)

PS. 서브 용도로 좋을 듯. 크기도 작으니.
2008/06/13 11:39 2008/06/13 11:39
[쇼핑저널 버즈] TIPA(Technical Image Press Association)는 유럽 12개국 31개 영상 관련 전문지가 모인 단체로 매년 유럽에서 발표된 사진, 영상 제품을 대상으로 혁신성, 첨단기술, 디자인, 가격대비 성능을 고려해 소속 편집자의 투표로 분야별 최우수 제품을 선정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수많은 제품이 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카메라 관련 분야에선 어떤 제품이 선정됐을까?

■ 보급형 DSLR 부문 : 소니 알파200

미국 CES 2008에서 처음 공개된 알파200이 보급형 DSLR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알파200은 소니가 알파100을 내놓은 지 약 1년 6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인 보급형 DSLR 기종으로 1020만 화소의 CCD 센서, ISO3200 고감도 지원, 빨라진 AF 속도, 2.7인치형 액정 모니터를 탑재하고 있다.

TIPA 측은 쉬운 사용법, 빠르고 정확한 AF 성능, 밝고 넓은 액정 디스플레이, 본체 내장형 손떨림 보정 기능 및 방진 시스템을 장점으로 꼽았다.

■ 전문가급 DSLR 부문 : 니콘 D300

전문가급 DSLR 부문에선 니콘 D300이 상을 받았다. D300은 1230만 화소 CMOS 센서, ISO100~6400(확장)의 고감도 촬영 기능, 51개 측거점으로 인한 높은 AF 성능, 92만 화소를 지원하는 3인치형의 액정, 라이브뷰, HDMI 연결, 먼지 제거 기능 및 100%의 뷰파인더 시야율이 장점으로 꼽혔다.

TIPA 측은 초당 6매의 연사 속도도 언급했으나 국내에선 초당 10프레임의
연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밴딩 노이즈 사건 등 인기가 많은 만큼 탈도 많은 제품이다.

■ 프로페셔널급 DSLR 부문 : 니콘 D3

D3는 35mm 필름 크기에 준하는 니콘 FX포맷(36×23.9mm)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니콘 최초의 풀 프레임 기종이다. 1210만 화소, ISO200~6400(2단 확장시 25600)의 초고감도 기능, 견고한 내구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초당 9매의 연속 촬영 성능은 프로페셔널 사진가의 요구에도 충분한 수준이라는 게 TIPA 측의 설명.

35mm 풀프레임 DSLR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유지해온 캐논에게 니콘 D3의 출현은 충분히 위협이 될 듯 하다.

■ 혁신적인 DSLR 카메라는? : 캐논 EOS-450D

혁신상은 캐논의 EOS-450D가 받았다. 450D는 1220만 하소의 CMOS 센서를 탑재한 캐논의 보급형 DSLR 라인업. 450D의 화소수는 중급 기종인 40D보다(1010만 화소) 높은 것이어서 ‘하극상’ 바디라고 불리기도 했다. 디직3 이미지 처리 프로세서, 스팟 측광 지원, 23만 화소 3인치형의 널찍한 액정을 달고 있다.

높은 화소수, 고감도 성능, 라이브뷰, 작고 가벼우면서 쓰기 쉽다는 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베스트 울트라 콤팩트 디카 : 삼성테크윈 VLUU NV24HD

베스트 울트라(?) 콤팩트 디카에는 삼성테크윈의 VLUU NV24HD가 선정됐다. 이 제품은 H.264 코덱을 채택해 1280×720의 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콤팩트 디카에선 보기 힘든 24mm 광각 렌즈를 탑재하면서도 왜곡이 적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AM OLED를 채택했다는 점에서 상을 수여했다고 TIPA 측은 밝혔다.

■ 베스트 콤팩트 디카 : 파나소닉 루믹스 FX-500
파나소닉 루믹스 FX-500은 베스트 울트라(?)라는 다소 어색한 상 이름 대신 전통적인 베트스 콤팩트 디카 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1010만 화소, 35mm 환산 25~125mm의 초점 거리를 지원한다. 렌즈 배율로 따지면 5배줌.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ISO100~1600, 고감도 모드에서 ISO 6400에 이르는 고감도 촬영 기능을 제공한다.

액정을 터치하는 것 만으로 조리개와 셔터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간편한 조작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직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 베스트 슈퍼줌 디카 : 후지필름 파인픽스 S100 FS

베스트 슈퍼줌 디카에는 후지필름 파인픽스 S100 FS가 이름을 올렸다. 1110만 화소 슈퍼 CCD 허니컴 HR을 채용한 이 제품은 필름 시뮬레이션 기능을 추가해 다양한 필름의 발색을 표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렌즈는 35mm 환산 광각 28mm에서 망원 400mm에 이르는 넓은 범위의 초점 거리를 지원한다. 배율로 따지면 14.3배줌. DSLR 부럽지 않은 수동 기능과 렌즈 성능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최고 명품 카메라 : 시그마 DP1

시그마 DP1은 DSLR에 들어가는 넓은 면적의 대형 CMOS 센서(20.7×13.8mm)를 내장한 첫 번째 콤팩트 디카다. 시그마 SD14에 채택된 1400만 화소 포베온 X3 센서를 내장한 이 제품은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크기지만 DSLR 못지않은 고품질의 이미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참고로 이 제품의 국내 공식 출시 가격은 89만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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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powerusr@ebuzz.co.kr)
2008/05/13 15:40 2008/05/13 15:40
[쇼핑저널 버즈] 디지털카메라의 광학 줌 배율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화질저하 등 기술적 난제와 가격상승이라는 요인으로 높은 배율의 줌 렌즈를 가진 제품이 시장에서 주목받진 못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10배 이상의 고배율 줌을 지원하는 제품이 현실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게 되면서 찾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고배율 줌 렌즈를 탑재한 디지털카메라는 다양한 화각에서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편리하다. 피사체에 가까이 가는 등 몸을 움직이는 일이 적기 때문이다. 특히 멀리 있는 사물을 당겨서(망원) 촬영할 경우 일반적인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에서는 맛보기 힘든 아웃포커싱 효과도 구현 가능하다. 아웃포커싱이란 초점이 맞은 피사체의 뒷배경이 자연스럽게 날아가는 효과를 말한다.

20배 줌을 지원하는 올림푸스 SP-570UZ
물론 같은 조건이라면 고배율 줌 렌즈로 촬영한 결과보다 저배율 줌 렌즈나 단초점 렌즈를 사용한 결과물의 질이 일반적으로 낫다. 또한 줌 기능을 활용해 멀리 있는 사물을 당겨서 촬영하고자 할 때는 흔들림이 발생하기 쉽다는 점은 미리 감안해야 한다.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이 탑재된 제품이라면 이러한 흔들림을 어느 정도 낮출 수 있다.

캐논 파워샷 S5 IS는 캐논의 디지털카메라 라인업 중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35mm 환산 36~432mm의 화각을 지원한다. 줌 배율로 따지면 12배 줌이다. 경쟁사 제품에 비해 줌 배율이 다소 떨어지지만 검증된 화질과 영상 기능, 그리고 회전식 액정을 내세워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 제품은 800만 화소 1/2.5인치 CCD를 채용했고 최대 ISO 1600의 고감도를 지원한다. 회전식 액정 화면은 카메라를 높이 치켜들거나(하이앵글) 바닥면에 가까이 대고(로우앵글) 촬영할 때 요긴하게 쓰인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갖췄고 초음파 방식 렌즈를 장착해 빠르고 조용하게 초점을 잡을 수 있다. 얼굴 인식 기능은 기본. 가격은 33만 5,000원.

올림푸스 SP-570UZ는 광학 20배 줌을 지원하는 디지털카메라로 35mm 환산 26~520mm에 해당하는 화각을 지원한다. 렌즈 밝기도 최대 광각에서 F2.8로 비교적 밝은 편에 속하며 ISO 3200의 고감도를 지원해 어두운 실내에서 사진 실패율을 줄여준다.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과 얼굴인식 기능을 지원하며 1/2.33인치 1070만 화소 CCD와 2.7인치형 액정을 채택하고 있다. 가격은 44만 9,000원.
 
캐논 파워샷 S5 IS 후지필름 파인픽스 S8000fd

후지필름 파인픽스 S8000fd는 고배율 줌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제품이다. 이 제품은 35mm 환산 27~486mm, 그러니까 18배 줌 렌즈를 장착하고 있다. ISO 1600의 고감도를 지원하며 1/2.35인치 800만 화소 CCD, 2.5인치형 액정 화면를 지녔다.

고급형 제품에 걸맞은 충실한 수동 기능을 지원하며 후지필름의 자랑인 얼굴인식 기능도 더해져 있으나 동영상 촬영 중 줌 기능을 지원하는 않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26만 9,000원.

※ 자료제공·가격비교 사이트 마이마진(
www.mm.co.kr)

한주엽 기자(powerusr@ebuzz.co.kr)
2008/05/02 23:24 2008/05/0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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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주요 카메라 제조사의 DSLR 신제품 출시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미 캐논을 비롯해 니콘, 펜탁스, 소니, 삼성테크윈 등이 1월에만 8종의 신제품을 쏟아냈다. 이 중 삼성 GX-20과 펜탁스의 K20D를 제외하면 나머지 6종은 모두 100만 원 이하의 보급형 모델로 지난해 하반기 캐논과 니콘이 각각 1Ds 마크3와 D3 등 기함급 모델을 잇달아 내놓은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기함급 모델이 각 카메라 제조사의 기술력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가 강하다면 보급형 DSLR 카메라는 전체 DSLR 시장의 60~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라인이라 제조사 입장에서는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이 같은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캐논은 지난 1월 신기술과 더욱 업그레이드 된 스펙으로 무장한 보급형 DSLR EOS 450D를 발표했다. 300D, 350D, 400D로 이어지는 캐논의 보급형 DSLR 라인은 지난해 12월 전 세계 기준 누계 출하 대수 740만 대를 기록하며 전체 DSLR 시장의 성장을 견인해온 바 있다. 캐논의 보급기는 이처럼 어느 정도는 검증을 받은 대중적인 제품이기에 450D의 출시 소식은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마음을 흔들어놓기에 충분하다.

450D는 유효화소수 1,220만 화소의 CMOS 센서(22.2×14.8mm)를 채택했다. 1,220만 화소의 CMOS 센서를 채택함에 따라 최고 4,272×2,848 해상도의 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됐다. 450D의 1,220만 화소는 바로 윗 모델인 40D의 1,010만 화소보다 높은 것이며 올 초 출시된 각사의 보급 기종들 사이에서는 소니 알파350(1,420만 화소) 다음으로 높은 스펙이다.

이미지 처리 부분을 살펴보자면 업그레이드 된 디직3 이미지 처리 엔진을 채택한 것이 눈에 띈다. 이미 개발되어 있는 디직3 엔진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지만 이전 모델에 적용됐던 디직2와 비교해보면 처리 속도 면에서 보다 향상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14비트 A/D 컨버터가 내장되어 고감도에서 노이즈 억제 능력이 탁월하다.

AF 성능도 좋아졌다. 이는 기존 7점이었던 측거점이 9개로 늘어난 사실에 기인한다. 특히 중앙 F2.8에 대응하는 크로스 센서가 적용되어 AF 속도 및 정확도가 향상됐다는 게 캐논 측 설명이다. 조명에 따른 AF 오류를 바로 잡아주는 디포커스 센서도 채택되어 전반적으로 좋아진 AF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연사 속도는 400D의 초당 3매에서 0.5매 늘어난 초당 3.5매를 지원한다. JPEG로 저장하면 53매까지, RAW로는 6매까지 연사가 가능하다. 작지만 눈에 띄는 변화는 스팟 측광 기능이다. 캐논 보급기에는 전통적으로 스팟 측광 기능이 빠졌으나 450D에는 이 기능이 채택되어 있다. 40D를 뛰어 넘는 높은 화소수와 스팟 측광, 450D의 매력을 가지게 되는 주된 이유다.

시야율 95%, 0.87 배율의 펜타 미러 방식 뷰파인더 역시 기존 400D와 비교하면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새롭게 추가된 또다른 기능은 바로 라이브뷰. 액정으로 사물을 보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른바 똑딱이 디카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 기능이 드디어 캐논 보급기에도 적용됐다.

같은 라이브뷰 기능이지만 40D에 적용된 것과는 방식이 약간 다르다. 450D는 라이브뷰 모드에선 콘트라스트 검출 방식을 활용할 수 있어서 위상차 방식으로만 초점을 잡는 40D처럼 미러를 올렸다 내렸다 할 필요가 없다. 물론 450D의 라이브뷰 모드에서도 위상차 검출 방식으로 초점을 잡을 수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뜻이다. 450D의 라이브뷰 모드에서는 사물을 5배나 10배로 확대함은 물론, 격자를 표시할 수도 있다.

메모리는 CF 방식에서 SD 메모리로 변경됐다. 전원 역시 기존 배터리보다 소형화 된 1050mAh 용량의 LP-E5로 변경됐다. 제조사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풀 충전시 약 500매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캐논이 발표한 EOS-450D는 보급형의 맥을 잇는 제품이지만 높은 화소와 라이브뷰 등의 신기술로 중급형 모델과도 경쟁 가능한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450D는 3월 21일 정식으로 발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현재까지 미정이다.

*** 월간 CG랜드에 기고한 글입니다. 참고로 이름은 '현주엽'이라고 오타가 -_-

2008/02/19 16:48 2008/02/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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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올 초 무려 3개의 보급형 DSLR 신제품을 출시했다. 알파 200, 300, 350이 바로 그것이다. 각 제품은 알파 200을 기본 스펙으로 삼으면서 알파 300에는 틸트형 액정과 라이브뷰를, 350은 300 바디에 1400만 화소의 CCD를 추가시켰다. 세 기종 모두 보급형이라 가격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보급 기종에서도 각 모델을 잘게 나눠놓는 전략은 과연 마케팅 잘하는 소니다운 발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니 보급형 DSLR 중 가장 상위 기종으로 알려진 알파350을 살펴보자. 알파350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화소수다. 알파350에 내장된 1,420만 화소수의 CCD는 동급, 그러니까 현재까지 출시된 보급형 DSLR 중에서는 가장 높은 스펙이다. 높은 화소수가 카메라의 절대 성능을 대변해주지는 못하나 타 기종에 소니의 이미지 센서가 그대로 쓰이는 것을 현실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스펙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소니의 독자 이미지 처리 프로세서인 비욘즈 엔진을 탑재해 ISO3200의 고감도를 지원한다. 고감도 노이즈 억제 기능도 물론 갖추고 있다. 특히 역광 등 노출차가 큰 환경에서 밝기를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D-레인지 옵티마이저 기능도 알파350에 그대로 적용되어 있다.

이전 모델인 알파100과 비교했을 때 AF 성능을 개선한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소니 측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한 3개 보급 기종 모두 이전 모델보다 약 1.7배로 AF 속도가 빨라졌다. 먼지 제거 기능과 바디에 내장된 손떨림 보정 기술은 이전 모델에 이어 신제품에도 변함없이 적용됐다. 손떨림 보정 기술은 2.5-3.5 스탭에 이르는 보정 효과를 제공한다.

알파350은 라이브뷰도 지원한다. 액정으로 사물을 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라이브뷰 기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금씩 적용이 이루어지다 올해 초부터 이를 지원하는 DSLR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전통적인 사진 촬영 방식이 무너진다는 점을 들어 DSLR의 라이브뷰 기능을 하찮게 여길 수도 있지만 어쨌건 디지털에 조금 더 가깝게 다가서려는 DSLR의 변화는 주목할 만 하다.

라이브뷰 기능은 소니 DSLR 기종에서는 알파300과 350에 처음 적용됐다. 알파 시리즈는 라이브뷰를 위한 별도의 CCD 센서를 마련해두고 있다. 특히 미러 아래쪽에 AF 센서가 장착되어 라이브뷰 상태에서도 위상차 검출 방식으로 AF를 잡는 것이 가능하다.

라이브뷰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유자재로 각도조절이 가능한 2.7인치 23만 화소의 틸트형 액정을 단 것도 특징이다. 따라서 뷰파인더에 눈을 갖다 대기 힘든 로우 또는 하이앵글에서도 자연스러운 자세로 촬영에 임할 수 있다.

한편 연속 촬영 속도는 초당 2.5매로 하위 모델보다 다소 떨어지는 스펙이다. JPEG를 이용할 경우 메모리가 꽉 찰 때까지 연속으로 촬영이 가능하며 RAW는 4매, RAW+JPEG는 3매까지 가능하다. 라이브뷰 상태에서는 2매로 연속 촬영이 제한된다.

전용 충전지인 NP-FM500H를 이용하면 한 번 충전으로 약 750매를 촬영할 수 있다. NP-FM500H 충전지 2개를 수납할 수 있는 전용 세로 배터리 그립 VG-B30AM도 향후 출시될 예정이다. 제품 크기는 가로 130.8mm, 세로 98.5mm, 두께 74.7mm이며 배터리를 제외한 바디 무게는 582g이다. α350은 3월 10일부터 정식 발매된다.

** 월간 CG랜드에 기고한 글입니다.

2008/02/15 15:54 2008/02/15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