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주년특집'에 해당되는 글 3

  1. 2010/10/18 스마트폰·태블릿이 MP3·PMP 시장 다 잡아먹네 (8)
  2. 2010/10/18 태블릿이 PC·디바이스 산업지형 바꾸다 (4652)
  3. 2010/10/18 스마트 디바이스 전성시대 (1)

“얼마 전 아이폰을 구입했다. 얘기는 들었지만 막상 내가 써보니 회사서 만드는 MP3, PMP가 타격이 클 것 같더라.” - A업체 관계자.

“고가 제품은 스마트폰에 치여 판매가 제대로 되질 않고 저가형 제품은 이익이 거의 남지 않는다.” - B업체 관계자.

“MP3, PMP는 더 이상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해 태블릿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통신사와 연계만 되면 괜찮을거다” - C업체 관계자.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올해 말이면 5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전체 휴대폰 사용자의 10%가 스마트폰을 쓴다는 뜻입니다. 스마트폰 쓰는 데 굳이 MP3나 PMP를 가지고 다닐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스마트폰용 인터넷 강의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면서 학생들도 PMP 대신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조르는 시대가 됐습니다. PMP 사용자 대부분이 학생인 만큼 타격이 있을 것입니다. 태블릿이 대중화되면 이러한 상황은 더욱 가속화될 것 입니다.

이러니 MP3와 PMP를 만드는 중소업체들은 울상입니다. A업체 B업체 C업체 모두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실 B와 C 업체의 경우 스마트폰이 직접적으로 경영을 악화시킨 것은 아닙니다. 이전부터 경영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비교적 탄탄한 경영 기반을 가진 A 업체는 이들 B, C 업체가 무너지자 이들이 차지하고 있던 시장을 대부분 가져오며 어려운 시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만, 고민이 있기는 매 한가지입니다.

MP3와 PMP는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에 밀려 전체 파이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물론 복합 기능의 스마트폰이 주류 시장을 차지하더라도 전문 업체의 전문 디바이스를 원하는 소비자 층도 존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주류 시장은 아닐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많습니다.

결국 MP3 등을 다뤄왔던 국내 중소 업체는 새로운 생존전략을 짜야할 시기가 찾아왔다는 데 모두 동의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직접 싸울 것인가 아니면 틈새시장을 찾을 것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스마트폰과의 수직 또는 수평적 공생으로 관계를 새롭게 정해야 하는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통신과 연계되지 않은 막힌 디바이스는 이제 주류로 올라서기가 어렵게 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통신사와 연계하는 국내 중소 디바이스 업체가 늘어날 것입니다. 이미 대부분 업체들이 이러한 전략을 짜고 세부 사항을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2010/10/18 17:03 2010/10/18 17:03

앞으로 태블릿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패드가 곧 들어오고, 삼성전자도 갤럭시 탭의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 중소업체의 참여도 예상되는 만큼 내년 상반기에 이르러서는 다양한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업 계가 태블릿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넓은 화면과 휴대성을 동시에 갖췄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은 이동성과 휴대성의 탁월한 경험을 사용자들에게 학습시켰지만 성능과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른 콘텐츠 활용 제한의 장벽은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또한 노트북은 성능과 디스플레이 그리고 휴대성은 갖췄지만 빠른 기동성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는 충족시키지 못했죠.

갤럭시탭과 아이패드로 대변되는 태블릿은 별도의 키보드 없이도 터치스크린과 터치 키패드로 손쉽게 콘텐츠 활용이 가능하고, 탁월한 휴대성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중 언제라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러한 태블릿이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넷북의 수요를 잠식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밥 오도넬 IDC 부사장은 “아이패드가 출시되면서 넷북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고 미카코 키타가 가트너 수석 연구원도 “소비자들이 신형 태블릿에 대한 기대감으로 노트북 구매를 미루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3분기 전 세계 PC 시장의 성장세가 당초 예상에 3~5% 가량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미국 등지에서 소비가 둔화된 이유도 있었지만 태블릿 때문에 구매를 미루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그 렇다면 주요 업체들이 생각하는 태블릿의 승부처는 무엇일까요. 바로 콘텐츠입니다. 누가 더 좋은 콘텐츠를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은 지난 4월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신문, 잡지, 서적 같은 텍스트 콘텐츠를 핵심 애플리케이션으로 내세웠었죠.

이미 아이패드에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영화 등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2만개가 넘었다고 합니다. 24만개 넘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의 경쟁력입니다.

반 면 갤럭시탭은 한국적 정서에 특화된 콘텐츠가 들어갑니다. 갤럭시탭에는 교육, 문화, 게임 등 100여개가 넘는 한국형 애플리케이션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알려진 사실로는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3D 내비게이션 전자지도가 있습니다.

팅 크웨어는 2008년 3월 내비게이션 ‘아이나비K2’를 통해 국내에 3D 전자지도를 첫 선을 보인 업체인 만큼 내비게이션 분야에 기술력이 강한 기업으로 인지되고 있습니다. 아이나비 전자지도와 같은 특화 콘텐츠가 갤럭시 탭에 다수 탑재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7인치형과 10인치형의 대세 논쟁도 재미있는 관전포인트입니다. 7인치형을 내놓은 삼성전자 같은 업체는 한 손으로 들고 써도 부담이 없다며 우위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패드를 써본 이들은 넓은 화면이 경쟁력이라고 주장합니다.

시 장조사업체 가트너는 10인치형이 문서 작성이나 원격으로 PC를 조정하는 등 생산성이 높다는 점을 들어 향후 10인치형이 시장의 대세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 전망합니다. 7인치형은 휴대성을 장점으로 미디어 소비형 제품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2010/10/18 17:02 2010/10/18 17:02

스마트폰을 제외한 스마트 IT 디바이스에 대해 얘길 해볼까 합니다. 스마트TV가 있겠고 태블릿이 있겠지요. 대표 모델들입니다.

스 마트TV는 바보상자라고 불리던 TV를 똑똑한 생활의 동반자로 바꿔놓고 있습니다. TV는 정해진 채널에서만 맴돌던 단방향 미디어였습니다. 그러나 인터넷과 결합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양방향 미디어로 탈바꿈했습니다.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며 기능성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TV 분야는 삼성전자가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주요 방송 콘텐츠 업체와 제휴 관계를 맺어 킬러앱으로 불리는 VOD 콘텐츠를 다량 확보했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세계 각국의 개발사, 개발자와 협력해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대항마로 손꼽히는 구글TV도 최근 이슈 중 하나입니다. 소니는 구글, 인텔과 손잡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된 스마트TV, 구글TV를 이미 선보였습니다. 국내 업체들은 스마트폰의 실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한 발 앞선 전략을 펼치기도 합니다.

디 스플레이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북미, 유럽, 중국 및 인도 등의 지역에 올해 출시된 신제품 가운데 인터넷에 연결되는 TV가 전체 평판 TV 출하량의 19%인 45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향후 큰 폭으로 성장해 2014년에 이르러서는 전체의 42%인 1억1900만대로 성장할 것이라고 이 조사업체는 밝혔습니다.

지 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가전 전시회 IFA 2010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 전 세계 주요 TV 업체들은 인터넷과의 연결성을 강화한 스마트TV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바로 이러한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TV시장은 흑백에서 컬러 브라운관으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를 거듭해왔듯 또 한 번의 커다란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멀 티미디어 소비에 특화된 태블릿은 키보드가 없는 형태여서 휴대가 간편하고, 할 수 있는 것이 많은 스마트 기기입니다. 태블릿은 7~10인치형의 화면 크기를 가집니다. 애플의 아이패드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이 대표적인 모델입니다. 업계에선 이들 태블릿이 출시되면 지난해까지 큰 인기를 얻었던 넷북 시장을 잠식함과 동시에 모바일 오피스 및 스마트워크가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포천 인터넷 판은 지난 9월 미국 투자기관 캐너코드 제누이티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4월 출시 이후 80일만에 300만대가 팔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 아이패드의 판매량이 올해 134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도 올해 150만대에서 내년에는 6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국내 상황도 세계의 흐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아그룹에 따르면 올해 국내 태블릿 시장 규모는 10만대 판매 수준이지만 내년 120만대, 2012년 300만대, 2013년 65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 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PC가 400만대를 넘는 수준이니, 로아그룹의 이 같은 전망은 다소 과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그만큼 시장을 낙관한다는 것일 겁니다.

내 비게이션은 어떻습니까.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은 2000년대 초반 PDA에 전자지도를 탑재시킨 제품에서 2004년 전용 단말기, 2008년에 등장한 3D까지 많은 발전을 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와이브로나 3G 통신망을 활용한 통신형 내비게이션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팅크웨어가 출시한 3G 기반 통신형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TX의 경우 전국 어디에서나 e메일, 검색, 웹 서핑 등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CCTV 교통 상황이나 인근 주유소 유가 정보 등 운전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갤럭시 탭과 같은 통신 기능을 가진 태블릿에도 내비게이션 맵이 탑재된다고도 합니다. 한 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내비게이션은 약 150만대 규모입니다. 통신형 제품의 출시와 내비게이션 기능을 담은 태블릿의 등장으로 전체 시장 파이는 이보다 1.5배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입니다.

휴대폰에서 내비게이션까지 IT 기기의 스마트 열풍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들 스마트 디바이스의 공통된 특징은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같은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과 3G WCDMA 등 원거리 무선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칩이 공통적으로 내장되어 있고,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모바일과 같은 개방형 운영체제 플랫폼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들 제품은 앱스토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고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미디어 콘텐츠를 무한대로 소비할 수 있어 과거와는 다른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바로 이러한 장점이 IT 디바이스에 스마트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2010/10/18 17:00 2010/10/18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