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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6/09 AMD CTO “인텔은 기술적 실수를 범했다” (1)


"인텔은 클록 증가에만 열을 쏟는 실수를 범했다. 그래서 지금은 내부 구조를 변경하느라 무척이나 바쁠 것이다.“

AMD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 필 헤스터는 9일 한국에 방한, 자사의 차세대 프로세서 기술 비전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CPU 클록수가 곧 시장의 대세라고 믿었던 인텔이 지금에 와서야 내부 구조와 효율성을 열을 쏟고 있다고 말하며 자사의 안목과 기술 우수성, 향후 출시될 플랫폼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필 헤스터는 “과거 인텔은 클록 속도에만 목을 맨 탓에 전반적으로 성능 효율이 떨어졌다”며 “지금 출시되는 인텔 코어는 이런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AMD보다 효율성 면에서 뒤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인텔이 자사 사이트에 공개하는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에 대해서는 “굉장히 선별적으로 공개하는 것”이라며 “벤치마크로 정확한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결과를 내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엔지니어 출신인 그는 이처럼 벤치마크 자료로 ‘추측’을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실질적인 선택은 고객사가 하는 것이고 최근 AMD의 칩과 플랫폼 디자인의 승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자사 기술력을 우회적으로 과시했다.

쿼드 코어 프로세서 출시에 관해서도 “빨리 내놓는 것 보단 제대로 된 제품을 내놓는 게 더욱 중요하다”며 “AMD는 시장이 쿼드 코어를 필요로 할 때 완벽한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인텔이 쿼드 코어 출시를 서두르는 이유는 자사 코어의 구조적 한계를 하루빨리 보완하려는 움직임”이라 주장했다.

AMD는 이날 차세대 아키텍처 로드맵을 비롯해 파트너사가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시스템 레벨 기술과 새로운 플랫폼을 공개했다.

필 헤스터는 “코드명 ‘4×4’로 명명된 PC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며 “이 플랫폼에서는 4개의 코어와 4개의 그래픽카드를 조합할 수 있어 보다 향상된 게임, 멀티미디어, 멀티테스킹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4×4 플랫폼은 AMD가 2007년께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하면 총 8개의 프로세서 코어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중이다.

내년에 새롭게 선보일 자사의 서버, 데스크톱, 모바일 아키텍처에 대해서는 “쿼드 코어 설계와 주류 데스크탑 시장을 위한 듀얼 코어 설계를 포함하고 있다”며 “이들 차세대 프로세서는 최신 65nm 공정으로 제작되며 작업량에 따라 코어의 주파수를 조절할 수 있어 전력 소비량이 획기적으로 줄 것”이라 밝혔다.

AMD 측은 자사의 새로운 아키텍처가 적용되면 AMD 옵테론 프로세서 기반 서버의 와트당 성능이 2007년까지 현재의 60%, 2008년까지 150%까지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AMD의 새로운 모바일 프로세서 디자인은 배터리 수명 연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007년 하반기에 공개되는 이 디자인은 노트북의 상태나 작업량에 따라 코어에 전원을 자유롭게 공급하거나 중지할 수 있어 전력 소모가 줄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선 AMD64 플랫폼을 통해 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맞춤형 x86 플랫폼인 토렌자, 보안과 가상화 관리 기술을 연동하는 트리니티, 트리니티를 기반으로 한 레이든 프로젝트도 함께 소개했다. @Bu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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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powerus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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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9 18:22 2006/06/09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