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10분 일찍 회사로 출발하면 30분 일찍 도착하고 10분이 늦으면 2시간이 늦어버린다. 기업도 조금 앞서 연구개발에 매진하면 시장을 이끌 수 있는 힘이 생긴지만 늦으면 답이 없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단기적 성과에만 치중하다보면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타이밍을 놓쳐버린다.

LG디스플레이와 아이리버가 전자책과 관련해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한다. 지난 5월 양사의 합작사 설립 소식이 흘러나왔을 때, 그리고 발표가 난 오늘 아이리버의 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살펴보면 LG디스플레이는 그들의 길을 걸은 것이고 아이리버는 간택을 받았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주도권은 LG디스플레이가 쥐고 있단 얘기이고 단기적으로는 양사 모두 시너지가 있겠으나 장기적으로 아이리버에게는 뭐가 남을 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아이리버가 시장의 매물로 나오기 전에 몸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면 얼른 몸값을 올려 사업의지가 강한 새로운 주인에게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굵직한 대기업도 죽어나가는 판에 아이리버와 같은 상징성 높은 중소기업마저 없다면 소비자는 물론, 경쟁자이면서도 동업자이자 정보교환자인 다른 중소업체에게도 불운이 될 것이다.

2010/06/14 15:15 2010/06/14 15:15
국내 MP3, PMP 업계에는 구글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코원, 아이리버, 아이스테이션 등 국내 중소업체가 구글이 주도해서 만든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PMP 개발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답니다.

이유야 있겠죠. 아이폰이 삼성과 LG의 휴대폰 사업에 잠재적 위험 요소로 여겨진다면 현재 국내 시장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아이팟 터치는 업계에 그 위협이 몸으로 전해지는 수준입니다.

한 PMP 업체의 관계자는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하는 이유에 대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아이팟 터치를 통해 애플의 저력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사 제품 대신 아이팟 터치를 들고 다니는 이들도 상당수입니다. 모 기업의 대표는 가방 속에 항상 아이팟 터치를 넣고 다닙니다. 즐겨쓰면서 그들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받으려는 심산이겠죠. 

하드웨어가 아닌, 플랫폼의 시대가 왔다는 걸 이들이 모를 리는 없을겁니다. (적어도 한국에선)후발 주자인 애플의 점유율 상승을 보곤 직접 경험하며 성공 요인을 꼼꼼하게 체크했을테고, 이를 막을 방도를 적극적으로 강구했을 겁니다.

그러나 현재 이들의 규모에서 OS를 개발하고 어떠한 생태계를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불가능할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러한 시도조차 하지 않는 거겠죠.

민트패스가 네트워크 단말기 민트패드를 통해 이 같은 생태계를 조금씩 구축하고 있지만 성공 여부는 확신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바람직한 방향입니다. 이런 노력은 오히려 덩치 큰 대기업이 해줘야 되는데 말이죠.

프랑스 아코스가 개발한 태블릿5. 나온다면 이런 형태가 되지 않을까.


어찌됐건, 결국 이들 업체는 역량이 부족한 부분, 그러니까 운영체제 및 소프트웨어는 구글 및 전 세계의 불특정다수 개발자에게 도움을 받고, 강하다고 생각하는 쪽(하드웨어 개발)을 적극적으로 밀어 애플에 맞선다는 전략을 세운 것입니다. 말하자면 애플을 이기기 위해 구글과 손을 잡은 셈이죠.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이 구사하는 전략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이들은 멀티플랫폼, 그러니까 윈도 모바일도 쓰고 안드로이드도 쓰면서 시장과 사업자의 요구 사항에 잘 맞추겠다는 것입니다. 몰라서 안하는 게 아니라 잘 못하기 때문에 더 잘하는 쪽에 집중한다는 얘깁니다.

코원과 아이리버와 아이스테이션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떤 형태로 나올 지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기존 PMP나 소위 MP4 플레이어로 불렸던 액정이 큰 형태의 통신형 디바이스 장치가 될 것이라 합니다.

이미 내년에는 안드로이드가 8.5%의 점유율로 MS 윈도 모바일(8.1%)의 점유율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 만큼 든든한 우군이라는 뜻입니다.

잘 만들어져 나오면 안드로이드OS를 등에 업고 국산 제품이 세계에서 이름을 날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나왔을 때 말입니다. 내놓는다고 했다가 안내놓으면 그야말로 양치기 소년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들 업체가 제품을 내놓기로 공언한 내년 상반기가 기다려집니다.
2009/10/28 08:39 2009/10/28 08:39
아마존이 22일 MS 윈도7 출시에 맞춰 윈도7용 전자책 소프트웨어 킨들 포 PC(Kindle for PC)를 내놨군요. 오는 11월부터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윈도7에 맞춘 이유는 이 운영체제가 기본적으로 멀티터치를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킨들 포 PC는 터치로 페이지를 넘기거나 화면을 확대, 축소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만약 킨들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다면 PC와 동기화 작업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마존은 전자책 디바이스인 킨들 그 자체를 판매하려는 목적보단 책을 팔 수 있는 플랫폼을 널리 퍼뜨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킨들 하드웨어와 이번에 발표한 윈도우용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애플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 전용 소프트웨어 버전 킨들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하드웨어 킨들의 경우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다국어 버전도 이미 지난 7일 발표된 상태입니다. 가격도 299달러에서 259달러로 인하했습니다. 

아마존 킨들이 전 세계 전자책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게 된 이유는 아래 2개의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한편, 한국에서는 교보문고가 아마존과 같은 모델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연내 와이브로 e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교보문고 e북 서비스 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최근 베스트셀러는 e북으로 변환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군요. 콘텐츠가 얼른 늘어나야 아이리버 스토리나 삼성전자 전자책 단말기 SNE-50K도 잘 팔릴텐데 말이죠. 
2009/10/23 10:09 2009/10/23 10:09
아이리버 스토리는 이미 이곳 저곳에서 많은 평가가 쏟아지고 있는 제품이다. 초기 예약 판매에서 2000대가 동났다던데 E-북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큰 모양이다.

궁금해하는 이들을 위해 제품 받아들고 사진 몇 장 찍어서 올려본다.

장점이나 특징은 아이리버 홈페이지에 워낙 설명이 잘 되어 있으니 단점 몇 가지만 꼽아본다. 첫째, 좌우 페이지 넘김 버튼이 잘 눌러지지 않는다. 사용하는 데에는 불편함이 없으나 어딘가 찜찜하다.

둘째, 페이지를 넘긴 뒤 잔상이 남는다. E-잉크 기술의 특성상 이것을 단점이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다만 화면 리프래시를 통해 잔상을 없애는 옵션 정도는 끼워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삼성전자 SNK-50은 이러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셋째, PPT 로딩시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PDF로 변환하고 보는 것이 좋다.

넷째, PDF 파일을 읽을 때 화면을 확대하면 상하좌우 부분이 잘린다. 샘플 북의 본문은 아슬아슬하게 잘리지는 않아 글 읽는 데에는 불편이 없지만 다른 책 파일의 경우 잘릴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가로보기에선 무조건 아래 부분이 잘린다. PDF 파일을 볼 경우에 말이다.  

교보문고는 현재 대부분의 책이 PDF 파일로 컨버팅 되어 있다(그나마 최신 책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건 뭐 하드웨어 성능을 떠나 인프라 측면의 문제이니). ePUB로 변환을 시도하고 있다곤 하지만 아이리버는 PDF 파일을 확대해서 읽을 때 상하좌우가 잘리는 문제를 가장 먼저 고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섯째, 너무나 심플하다. MP3도 단지 재생 기능만을 넣고 있으며 설정 메뉴도 너무나 단순하다. 급하게 냈기 때문일까.

여섯째, 이건 내가 받은 샘플 제품에서만 일어나는 문제인지, E-잉크 기술의 특성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직사광선을 받는 상태에서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면 화면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다(아래 사진 참조). 그늘에서 다시 테스트 해보니 이건 또 제대로 된다. E-잉크 기반의 모든 전자책 디바이스의 문제인지, 아이리버 스토리의 문제인지, 내가 가진 샘플 제품만의 문제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혹시 이런 문제 있으신분?

단점만 써놓으니 최악의 제품 같은데, 사실 그렇지는 않다. 나라면 읽을 만한 전자책 콘텐츠가 많을 경우 이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선뜻 지갑을 열 용의가 있다. 다만 읽을 콘텐츠가 너무 없다. 현 시점에선 이 점이 가장 크게 아쉽다.
2009/10/06 16:43 2009/10/06 16:43

제품이 아쉽다거나 서비스가 아쉽다거나 하는 차원이 아니다. 오늘 전자책 사업과 관련해서 교보문고와의 MOU 체결 소식을 접해보니 아이리버는 내뱉은 말을 너무나 쉽게, 해명도 없이 뒤집는 게 참으로 큰 아쉬움을 남긴다.

아이리버는 당초 9월 16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전자책 스토리의 예약판매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23일로 일정을 미뤘다.

이와 관련해 16일(당일) 공지사항
을 통해 "콘텐츠 탑재 및 기타 사항 등을 조율함에 있어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며 "다음주 중으로 예약판매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신뢰도 떨어뜨리는 일은 왜 만드나. 급하게 해서 그렇다는 느낌이 강하다.

공지사항으로 밝힌 것처럼 콘텐츠 탑재로 일정이 지연됐다는 얘기는 교보문고와의 MOU 체결과 관련된 내용으로 보인다.

처음 아이리버가 전자책 스토리를 선보인다는 보도자료에선 분명 교보문고와 제휴를 맺어 그들의 콘텐츠도 읽을 수 있다고 밝혔지만 사실은 아직 정식 계약은 체결하지 않은 채 발송한 것이었다.

교보 입장에서도 껄끄러운 구석이 있었을 것이다. 삼성전자와 함께 뭔가 하고 있질 않나. 결국 MOU 맺긴 했지만서도.

어쨌든, 아이리버는 뭐가 그리 급했을까. 그러니까 자꾸 뭔가 어긋나는 것이다. 내부적으로 급한 게 있다는 건 알지만 천천히 하길 바란다. 뭐든 급하게 먹으면 체하는 법이다.

2009/09/23 18:47 2009/09/23 18:47

제품이 아쉽다거나 서비스가 아쉽다거나 하는 차원이 아니다. 오늘 전자책 사업과 관련해서 교보문고와의 MOU 체결 소식을 접해보니 아이리버는 내뱉은 말을 너무나 쉽게, 해명도 없이 뒤집는 게 참으로 큰 아쉬움을 남긴다.

아이리버는 당초 9월 16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전자책 스토리의 예약판매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23일로 일정을 미뤘다.

이와 관련해 16일(당일) 공지사항
을 통해 "콘텐츠 탑재 및 기타 사항 등을 조율함에 있어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며 "다음주 중으로 예약판매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신뢰도 떨어뜨리는 일은 왜 만드나. 급하게 해서 그렇다는 느낌이 강하다.

공지사항으로 밝힌 것처럼 콘텐츠 탑재로 일정이 지연됐다는 얘기는 교보문고와의 MOU 체결과 관련된 내용으로 보인다.

처음 아이리버가 전자책 스토리를 선보인다는 보도자료에선 분명 교보문고와 제휴를 맺어 그들의 콘텐츠도 읽을 수 있다고 밝혔지만 사실은 아직 정식 계약은 체결하지 않은 채 발송한 것이었다.

교보 입장에서도 껄끄러운 구석이 있었을 것이다. 삼성전자와 함께 뭔가 하고 있질 않나. 결국 MOU 맺긴 했지만서도.

어쨌든, 아이리버는 뭐가 그리 급했을까. 그러니까 자꾸 뭔가 어긋나는 것이다. 내부적으로 급한 게 있다는 건 알지만 천천히 하길 바란다. 뭐든 급하게 먹으면 체하는 법이다.

2009/09/17 19:49 2009/09/17 19:49

[쇼핑저널 버즈] 7인치형 내비게이션이 이른바 ‘대세’로 자리를 잡은 가운데 초창기 주류였던 3~4인치대 내비게이션은 길을 잃은 듯 하다. 일단 시장성이 높지 않으니 출시되는 제품 가짓수가 줄어들고, 그렇다보니 소비자 입장에선 쓸 만한 제품 고르기가 쉽지 않게 됐다.

작은 크기의 내비게이션을 선호하는 사람도 물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보면 드물다. 이런 사람들이 현 시점에서 고를 수 있는 미니 내비게이션의 종류는 기껏해야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그나마 최근 6개월간 출시된 미니 내비게이션은 레인콤 아이리버 NV 미니 정도다.

레인콤 아이리버 NV 미니


■ 틈새 제품

레인콤 아이리버 NV 미니는 아이리버 NV, NV 라이프의 뒤를 잇는 저가형 내비게이션이다. 저가형이라기 보단 덩치를 줄인 틈새 상품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이런저런 부가 기능을 빼고 딱 필요한 기능만 얹어서 18만 8,000원 출시됐다.

저렴한 가격은 장점이 될 수 있겠으나 또 가격만 보고 NV 미니를 구입했다가는 후회를 할 수도 있다. 확실히 이런 미니 내비게이션은 시인성과 조작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가격이나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편하고 불편하고의 문제랄까.

3.5인치형의 액정을 단 아이리버 NV 미니.


시인성과 조작성은 포기하더라도 휴대성과 낮은 가격, 그리고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는 내비게이션을 원한다면 이런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리버 NV 미니의 첫인상은 심플하다 못해 단조롭기까지 하다. 상단 좌측에 위치한 전원 버튼을 빼면 버튼이 없다. 그렇지 않아도 작은 화면으로 인해 조작성이 떨어지는 데 볼륨 조절 버튼 정도는 넣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한다. 레인콤 제품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미려한 디자인이 이러한 아쉬움을 상쇄하긴 하지만. 

스펙으로 따져도 아이리버 NV 미니는 단조롭다는 표현을 피할 수 없다. 3.5인치형의 액정 크기, 서프3 GPS, 단일 SDHC SD 카드 슬롯, 휴대할 때 요긴한 음악과 영상 재생 기능 등.

물론 이러한 단조로움이 단점은 아니다. 내비게이션 본연의 기능은 물론이고 덤으로 휴대 디지털 기기의 역할까지 충실하게 수행하기 때문이다. 다만 경쟁 제품이라 할 수 있는 파인드라이브 큐비와 아이나비 UZ와 비교하면 기능적인 면에서 부족함을 느낄 수는 있다.

거치대도 매우 작고 앙증맞다. 쉽게 빼고 달 수 있도록 2중으로 고정된다.


아이나비 UZ는 휴대성을 강조한 등산과 낚시 정보를 제공하면서 아이리버 NV 미니와 가격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 파인드라이브 큐비는 길 찾기 성능에 문제가 있긴 하나 어쨌건 10만원대 초반으로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면서도 DMB 수신 기능도 갖추고 있다.

결론적으로 가격, 하드웨어 스펙, 지원 기능으로 따지면 이 제품을 골라야 할 이유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미려한 디자인, ‘아이리버’ 브랜드가 갖는 프리미엄, 제품에 내장된 엠앤소프트 지니 4.0 전자지도 등이 누군가에게는 아이리버 NV 미니를 구입해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관련기사 ]
'아이리버다운' 내비게이션, 레인콤 아이리버 NV
레인콤의 두 번째 내비, 아이리버NV 라이프
3.5인치 미니 내비게이션, 레인콤 아이리버 NV 미니


한주엽 기자(powerusr@ebuzz.co.kr)

쇼핑저널 버즈 원문 보기

2008/12/24 00:41 2008/12/24 00:41

스핀에 붙어 있는 휠. 이 휠 끝 부분에 손가락을 대고 반대 방향으로 힘을 주어 끝까지 돌리면 '띡띡띡띡' 소리를 내며 10~11회 가량이 돌아간다. 스핀에 전원을 넣고 탐색 메뉴를 띄워놓은 뒤 이렇게 10회를 천천히 돌리면 딱 10번째 파일(혹은 폴더)에서 멈추게 되는 것이다.

메인 메뉴에서 휠을 돌려보면 지금은 고물이 되어버린, 마치 아날로그 라디오의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가져오고자 했던 아이리버 개발팀의 노력이 엿보인다. 최첨단 디지털 기기에 아날로그의 감성을 접목시키고자 했던 그들의 의도는 스핀을 몇 번 만져보면 금새 알아챌 수 있다.

문제는 휠을 10번 돌리면 메뉴 선택바가 딱 10번이 돌아가야 하는데 스핀은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다. 천천히 돌린다면야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빠르게 '띠리리릭' 돌릴 때면 휠의 속도를 소프트웨어 메뉴가 따라가지 못한다.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랑으로 내세운 스핀으로써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이를 해결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레인콤은 하루 빨리 이러한 느린 반응 속도를 개선시켜야만 할 것이다. 참고로 아이팟 나노의 동그란 원에 손가락을 대고 한바퀴 돌렸을 때의 느낌과 스핀의 휠을 한 바퀴 돌렸을 때의 느낌은 천지차이다.

물론 이러한 부분을 쉽게 넘길 수만 있다면, 혹은 이러한 문제가 해결된다면 아이리버 스핀은 제법 괜찮은 기기가 될 수 있다. 디자인이 멋지고 지원하는 기능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일단 아이리버 브랜드가 붙었다는 그 하나만으로도 이 제품은 어느 정도는 먹고 들어간다.

비교적 낮은 6만 5천 컬러수를 지원하는 AMOLED를 탑재한 탓에 영상이나 사진을 보면 계단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만한 액정에서 이 차이를 알아볼 수 있는 이들이 나는 놀랍다. 다만 윈도우 화면의 16비트 하이컬러와 32비트 트루컬러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면 이 제품은 사지 않는 것이 좋다. "화면이 왜이래!" 하고 불평할 수도 있으니까.

DMB 수신률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는 사람도 있었고, 그렇지 않다는 사람도 있었다. 이건 이른바 '뽑기'의 문제일 수도 있으니 조금 참고 지켜봐야할 것 같다. 참고로 나는 큰 문제가 없었다.

레인콤은 요사이 제품 활발하게 개발하고 출시하고 있다. 좋은 현상이다. 매번 그들의 보도자료를 받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내부에선 고생 참 많이 하겠더라.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해서 옛 명성을 찾길 바란다.

2008/09/23 21:20 2008/09/23 21:20
[쇼핑저널 버즈] 레인콤이 두 번째 내비게이션을 내놨다. 아이리버NV(엔비) 라이프가 그 주인공. 전작인 NV와 비교하면 몇 가지 기능이 빠진 보급형 모델이다.

전작인 아이리버NV는 조그 방식의 휠 다이얼, 전방 카메라, 듀얼 메모리 슬롯 등 차별화 된 하드웨어 구성으로 주목받았다. 다만 가격이 높았던 탓인지 기대만큼 높은 판매율을 이끌어내진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NV 라이프는 꼭 필요한 기능만 넣고 가격은 낮췄다. 2GB 기본 패키지 가격이 32만 8,000원이다. 레인콤 측은 아이리버라는 브랜드력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어우러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레인콤 아이리버NV 라이프

■ 단출하지만 세련된 디자인
단출레인콤 아이리버NV 라이프는 단출하지만 세련미가 넘친다.
NV 라이프의 겉모양은 단출하다. 단출하지만 세련미는 넘친다. 네모반듯하면서도 모서리에는 곡선이 살아 있다. 투톤 회색 컬러는 요즘 나오는 차량의 실내 분위기와 어울린다.

기본 기능을 수행하는 버튼도 갖췄다. 제품 왼쪽 편에 세로로 배치되어 있다. 버튼 배치를 보니 과거 NV 모델에서 나왔던 소비자 의견을 수렴한 듯 하다. 운전자는 왼쪽에 있는데 다이얼이 오른쪽에 붙었다고 조작이 불편하다는 얘기가 있었다.

요즘 출시되는 내비게이션은 대부분 리모컨을 갖추고 나온다. 이 때문인지 본체에 간단한 조작 버튼 하나 없는 제품도 있다. 조작 버튼의 유무로 생기는 차이는 있는 제품, 그리고 없는 제품을 다 써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있는 게 낫다. 차이가 크다.

NV 라이프는 조금 더 빠르고 쉽게 조작이 가능하도록 볼륨 조절과 FM 트랜스미터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화면 위에 아이콘으로 배치했다. 사소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내비게이션 의존도가 높다면 편리함은 크게 와 닿는다. 물론, NV 라이프가 리모컨을 기본으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불만이 있다.
 
제품 좌측면에 간단한 조작을 위한 버튼이 배치되어 있다. 버튼은 누르기 쉽도록 곡선 처리가 되어 있다.

제품 후면에는 접이식 GPS 모듈과 스피커가 보인다. 측면에 자리 잡고 있는 각종 단자는 자그마한 덮개로 막혀져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깔끔함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DMB 안테나는 실외가 아닌 실내 안테나를 제공한다. 이 부분에선 사람마다 의견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치렁치렁 선을 연결하는 것이 싫다면 실내 안테나가 좋겠고 어찌됐건 높은 수신률을 원한다면 실외 안테나가 낫겠다. 분명한 것은 실외 안테나 단가가 조금 더 높다. 

■ 평이한 성능
800×480 해상도를 지원하는 7인치형 액정, 만도맵앤소프트 맵피 유나이티드 버전, SiRFIII GPS, DMB, FM트랜스미터, 1개의 SD메모리 카드 슬롯 등. NV 라이프가 가진 스펙은 대충 이렇다. 메모리 슬롯이 1개라는 점을 굳이 적은 이유는 기존 NV가 2개의 메모리 슬롯을 갖췄었기 때문이다.

큰 특징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평이한 스펙을 갖춘 만큼 전반적인 사용성, 편의성, 길찾기 성능 등도 모두 평이하다. 내장된 전자지도야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맵피를 썼으니 이 부분 역시 특장점이 될 수 없다.
 
SD메모리 슬롯을 1개 갖추고 있다. 제품 후면. 스피커가 위치하고 있다.
실내 DMB 안테나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측면에 자리 잡고 있는 각종 단자는 자그마한 덮개로 막혀져 있다.

특징이라면 비밀번호 설정을 통한 도난 방지 시스템 정도? 누군가 비밀번호 분실 등의 사유로 회사 측에 A/S를 의뢰할 경우, 본인 확인 절차를 통해 도난 제품 여부를 확인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한 것이다. 물론 이러한 사실이 공공연하게 알려졌다면(보도자료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A/S를 의뢰하는 머리 나쁜 도둑은 없을 듯 하지만 말이다.

제품 단가를 낮추기 위해 실내 안테나를 넣었다거나 리모컨을 기본적으로 제공하지 않는 다는 점에서 불만은 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그냥 넘어갈 만 하다. 그러나 내장형 배터리까지 뺐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시동을 켜고 끌 때 기계적인 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30만원대의 내비게이션은 이 정도 기능과 성능은 대부분 갖추고 나온다. 평이하다는 건 흠이 아니다. 적당한 가격대에 괜찮은 디자인과 브랜드 인지도 까지 높다면 잘 팔릴만한 요소는 갖춘 것이다. 그런 점에서 NV 라이프의 판매가 기대된다.

한주엽 기자(powerusr@ebuzz.co.kr)
2008/05/08 23:28 2008/05/08 23:28

레인콤이 잔뜩 웅크리고 있다가 CES 2008에서 기지개를 피는군요. 그간 신제품 발표가 뜸하더니만 CES 2008에 신제품 11종을 선보였습니다. 아직 개발이 안 된 모델도 있고 곧 출시될 모델도 있다고 합니다.

레인콤 측이 밝힌 ‘아이리버의 2008년 트랜드’는 최고급 디자인,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조화, OLED 스크린 기술, 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라는군요. 음.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조화(조작법과 관련된 디자인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를 빼면 작년에도 들었던 말들인 것 같은데. 어쨌건 뭐.

가끔씩 주변에서 “레인콤이 미국에서 태어났더라면”이라는 가정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내수 시장이 작은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생겨났다면 세계적인 회사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에 하는 말들일겝니다. 

지난 세월 이런저런 아픔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새롭게 시작하는(이미 시작한?) 레인콤에 힘을 실어주고 싶군요.

아래는 레인콤 홍보에 얘기해서 몽땅 다 받은 신제품 사진입니다. 설명은 레인콤 측이 보낸 보도자료 내용을 그대로 옮겨봅니다. 기대되는 모델이 몇 개 있군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아래 설명에서 ‘최고의’ 뭐 이런 표현은 제가 쓴게 아닙니다. -_- 또한 향후 개발 과정 중에 스펙 등이 변경될 수 있다는군요. 편하게 봅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PINN

사용자 삽입 이미지

SPINN


SPINN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를 갖춘 포켓 사이즈의 MP4 플레이어
새로운 SPINN 시스템 기술을 도입한 아이리버의 첫 모델
감성적인 아날로그 컨트롤과 진보적인 디지털 콘텐츠의 결합
세련된 SPINN 시스템 아날로그 토글 휠 (Analog Toggle Wheel)
기능: 동영상, 사진, 음악, FM 튜너, 녹음, 래시 게임, DMB (수신 지역 내 시청 가능), 플래시 2.0, 텍스트 뷰어, 사전
3.0인치 WQVGA 480x272 TFT-LCD 스크린
MPEG4 포맷으로 1초당 30 프레임 제공 
블루투스 2.0, 마이크 내장
4GB / 8GB / 16 GB 낸드 플래시 2.1
USB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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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OLED

iAMOLED
160GB HDD장착된 4.1인치 AMOLED 포토 탱크(PHOTO TANK) (미디어 스토리지)
세련된 아날로그와 디지털 SPINN 시스템 결합
아이리버 SPINN 시스템 아날로그 모드 및 볼륨 컨트롤
세련되고 미니멀리즘한 디자인으로 고급 제품으로 어필
고품질의 4.1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기능 : 동영상, 사진, 음악, FM 튜너, 음성 녹음, 플래시 게임, DMB (수신지역 내 시청 가능)
80GB / 160 GB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마이크 내장, TV Out
USB 2.0, SD & CF 슬롯 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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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G

WING
터치 스크린 컨트롤 탑재한 초 휴대형 디바이스
접기 가능, 비즈니스와 일상생활에서 모두 휴대 가능한 디자인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 및 네트워크 기능
기능 : 웹 브라우징, 인스턴트 메신저, 웹 메일, 위젯, 인터넷 전화(VoIP), 화상 콘퍼런스, SMS/MMS, 동영상, 사진, 음악, 녹음, 텍스트 뷰,  FM 튜너
4.0인치 WVGA TFT-LCD 스크린
임베디드 리눅스 커널 2.6
신속한 작동 기능 및 인스턴트온 기술
듀얼 카메라
배터리 수명 주기 향상
Wi-Fi
4GB 낸드 플래시와 SD 메모리
터치 스크린 및 QWERTY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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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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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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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 2

UNIT 2

터치스크린 탑재 올인원 멀티미디어 홈 네트워킹 디바이스
개인 콘텐트와 TV셋탑 박스와의 결합
본체, 휴대용 기기, 원거리용 기기
세련됨과 미니멀리즘을 추구한 디자인
올인원 기능 : 오디오, 비디오, DVD 플레이어, TV 스트리밍(실시간 전송), DVD 플레이어, CD 플레이어, FM 튜너, 인터넷 전화, 화상전화, SMS/MMS, 웹브라우징, 위젯
고품질 스테레오 스피커와 내장 마이크
7인치 터치 스크린
Wi-Fi / 내장 AP(Access Point)
30GB HDD / 2GB 낸드 플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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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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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

P10
터치 스크린 방식의 33GB 개인 미디어 플레이어
오목 다이얼(Recessed Controls)을 탑재한 디자인 중심의 휴대용 제품
모든 동영상 코덱 지원
주요 기능 : 동영상(모든 포맷), 음악, 사진, FM 튜너, 플래시 게임, DMB (수신 지역 내 시청 가능), 녹음, 전자사전, 팟캐스트
4.0인치 LCD 터치 스크린, 해상도 800X480
세계 최초 1.3 인치 HDD 소형 인수 내장
최대 저장용량인 33G 제공
USB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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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00

E100
스테레오 스피커와 FM튜너가 내장된 올인원 MP4 Player
세련되고 정교한 스타일&디자인
기능 :  동영상, 사진, 음악, FM 튜너 및 음성 녹음
스테레오 스피커 및 마이크 내장
D*클릭 시스템 기능이 추가된 2.4인치 320x240 LCD 스크린
4 GB / 8GB / 16 GB 낸드 플래시, 외장메모리 (Micro SD) 카드 확장 슬롯 제공
USB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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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AYER

LPLAYER
FM 튜너가 내장된 강력한 휴대성이 돋보이는 MP4 플레이어
세련된 전면 스크린 디자인
D*클릭 시스템 기능이 추가된 2.4인치 320x240 LCD 스크린
기능 : 동영상, 사진, 음악, FM 튜너 및 음성 녹음
다양한 색상 선택 가능
1GB / 2GB / 4GB 낸드 플래시
내장형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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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LAYER

APLAYER

FM튜너가 장착된 하이엔드 MP3 플레이어
아이리버 스핀(SPINN) 라이트 콘트롤러
신용카드만큼 얇은, 정교한 메탈 마감으로 고급스러움 추구
기능 : 음악 듣기, FM 튜너, 음성 녹음, USB 메모리 스틱
마이크로 고품질의 녹음 기능 내장
2GB / 4GB / 8GB 낸드 플래시
USB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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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C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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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CANO


VOLCANO
스크린 장착 USB MP3 플레이어
미니멀한 USB 스틱 미디어 플레이어
쉽고 단순한 이용성
기능 : 음악 듣기, 음성 녹음, FM 튜너, USB 메모리 스틱
내장형 스크린
다양한 색상 선택 가능
2GB / 4GB / 8GB 낸드 플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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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0 (딕플)


D30 (딕플)

멀티미디어 전자사전과 터치 스크린이 장착된 MP3 플레이어의 만남
아이리버의 대표적인 전자사전 모델
고유하고 화려한 디자인 + 최상의 기술 적용
최고의 입력률
멀티미디어 최대 용량
최고의 전자사전 콘텐츠
최고의 유저 인터페이스
영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 50개 사전의 콘텐츠 제공
기능: 비디오, 음악 듣기, FM 튜너, 음성 녹음
사진, 플래시 게임, DMB (수신 지역 내 시청 가능)
4.3” 터치 스크린 및 풀 QWERTY 키보드 
세련된 메탈 마감
2GB 메모리, 미니 SD 카드 슬롯
USB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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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0

M20
GPS 내비게이션 시스템
광범위한 GPS 내비게이션 시장 겨냥
블랙 컬러의 슬림한 디자인
주요 특징 : GPS 내비게이션, 비디오, 음악, 사진, FM 트랜스미터, DMB (수신 지역 내 시청 가능)
7” LCD 스크린

2008/01/07 22:47 2008/01/07 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