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 해당되는 글 3

  1. 2009/11/26 소니 바이오X, 바이오 시리즈의 결정판 (36)
  2. 2006/04/19 삼성전자 옙(YEPP) YM-PD1 PMP 리뷰 (2)
  3. 2006/04/14 리뷰의 달인 (49)
소니 바이오 X. 처음 본 순간 이렇게 얇게 만들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만져보니 얇기도 얇지만 너무나 가볍군요. 더 가벼운 아다모XPS도 있지만 700g대의 무게는 쉽게 실현시키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써보고 느낀 점도 적습니다. 이 제품에 대한 평가는 [PLAY IT] 바이오X, 소니의 철학을 담다를 참고해도 좋을 것입니다. 
왼쪽이 제가 쓰고 있는 삼성전자 Q46 노트북입니다. 오른쪽은 바이오 X입니다. 12인치형이고 그리 크지 않은 제품이지만 바이오 X 옆에 두니까 꽤나 크고 무겁다는 느낌이 듭니다. 
뒷모습이구요. 바이오 로고가 선명하죠. 액정 끝 부분을 보면 얇다는 느낌이 팍팍 옵니다. 실제로도 얇습니다. 

바이오X의 키보드는 여타의 소니 바이오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독립형이 들어가 있습니다. 다만 타이핑을 쳐보면 키감은 그리 좋지가 않습니다. 얇게 만들기 위해 키가 눌러지는 깊이가 그리 깊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른쪽 시프트 키가 짧아서 느낌표(!)나 골뱅이(@) 키를 누를 때, 쌍자음(ㅃㅉㄸㄲㅆ)을 누를 때는 살짝 짜증이 납니다. 
얇기는 엄청나게 얇습니다. 전체 두께가 13.9mm에 불과합니다. 맥북 에어보다도 얇습니다. 아다오XPS보단 못하지만. 
어느정도 융통성도 있습니다. 위 사진 보십시오. 하판 두께가 10mm가 채 안되는거 같은데 맥북 에어의 경우 랜포트를 아예 빼버렸었죠. 그러나 이처런 개폐식으로 넣어놓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유선 랜 케이블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 옆에 D-SUB 단자도 마련해놓아서 기본적인 확장성은 그대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다만 렌포트를 개폐할 경우 하판 한쪽이 들리는 문제가 있는데 그럴 경우를 대비해 위와 같은 받침대도 마련해뒀습니다. 아이디어 짱. 
배터리도 최대한 얇게 만들기 위해 면적이 넓게 설계했습니다. 배터리가 차지하지 않는 나머지 부분에는 단면 메인보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소니가 자체 제작했다하는군요. 
USB 두 개에 헤드폰 단자를 갖고 있구요. 마이크 단자는 없습니다. 2개 정도면 뭐 무선 마우스 리시버 꽂아두고 돌려가면서 쓰기에는 불편이 없습니다. 
SD와 MS DUO 메모리 카드 슬롯이 전면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양이 다른 두 가지 모델이 나오는데 가격이 각각 179만9000원, 219만9000원입니다. 게다가 MID에 들어가는 아톰 Z 시리즈 프로세서가 들어갑니다. 사실 소비자는 속에 뭐가 들어가는 지 알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윈도7 쓰다보니 다소 느린 감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헤비한 작업은 하지 않고 들고 다니면서 문서 작성을 주로 하는 이들이라면 탐낼만 하겠습니다만.. 가격이 걸림돌이로군요.
2009/11/26 17:41 2009/11/26 17:41
지상파 DMB 수신 칩셋을 내장한 삼성전자의 YEPP(옙) YM-PD1 PMP를 리뷰 진행차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진행할 게 아니라서 심층적인 이야기는 할 수 없겠지만, 일단 오늘 하루 제가 써본 결과(내일 줄꺼라서 ^^) 기본기는 충실하더군요.

조작 인터페이스는 너무나 전통적인 방식을 채용했지만 오른쪽에 모든 것을 몰아서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버튼이 생각보다 묵직해서 잘못 누를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배터리는 분리 방식이라 추가 구입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 3800mAh가 기본 포함됩니다.  

충전과 데이터 교환용 케이블은 한 데 묶여 있는 방식이고 여기에 어댑터가 따로 나와 있어서 자유로운 충전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DMB 수신 성능이야 다들 아는 상황이고, 현재로써는 DMB 방송 녹화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이는 향후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해결될 문제입니다. 확실히 DMB 일체형이라 편하긴 하네요. 덕지덕지 붙이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말이죠. 물론 비 수도권 지역에선 그림의 떡이겠지만. 일체형이라서 지상파 DMB가 싫든좋든 수용할 수밖에 없겠군요. 사람에 따라선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아, DMB 수신 중 음성 방송만 들을 때는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화면을 끄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운영체제로 윈도우 CE 5.0을 탑재한 것도 YM-PD1의 특징입니다. 얼마 전에 사이텍시스템의 MVP-150 기사와 관련해 '이게 최초의 윈도우 CE 탑재 PMP다!'라고 회사 관계자에게 이야길 들은 적이 있었는데, 제가 정보가 부족했군요. 누가 먼저 개발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지요. 어쨌거나 윈도우 CE를 운영체제로 탑재한 덕에 WMV나 ASF를 완벽하게 지원한다는 장점이 있겠구요.

간단한 요소지만 제품 뒷면에 얇은 받침대를 포함하고 있어서 크레들의 도움 없이도(있지도 않지만) 책상 위에 세워놓고 영상이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SD나 MMC 메모리 카드 슬롯을 갖춰 이를 지원하는 디카를 사용한다면 찍은 사진을 곧바로 보거나 옮겨놓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LCD 인치수만 생각하면 크게 차이가 없을 것 같지만 화소수에서 디카와 PMP LCD는 차이가 크기 때문에 사진 보는 용도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구동 시간은 매우 짧은 편이라서 켜진건지 꺼진건지 알 수 없어 속 터지는 일은 없습니다. 외부 스피커 출력도 타 제품과 비교했을 때 높은 편입니다. 이건 스펙에 나와있지 않네요. 1부터 30 단계까지 조절 가능하구요. 책상 위에 거치시켜놓고 방송 볼 때 충분한 음량을 냅니다.

번들 이어폰은 시중에서 2만원 내외로 구입 가능한 EP-370이 포함됩니다. YM-PD1은 삼성의 독자 음장 기술인 DNSe(Digital Natural Sound engine)내장했는데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3D 사운드를 떠올리면 맞을 듯 합니다. 이에 따라 고음은 어느 정도 괜찮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그러나 저음은 많이 부족합니다. 포함된 이어폰이 아주 싸구려 수준은 아니라서 이어폰 탓을 할 건 아닌 것 같구요. 저음 설정을 끌어올려도 저음 표현은 부족한 수준입니다.

화면은 16:9 비율을 가지는 4인치 LCD로 좌우 시야각은 만족할만하지만 상하는 그렇지 않습니다.

가격은 약 59~62만원 선입니다. DMB 수신 모듈을 포함한 경쟁 제품보다 약 4~6만원 정도 비쌉니다만, PMP를 구매할 때 이 정도 가격은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업계 판매율 1위인 디지털큐브 V43이 확실하게 보여줬습니다.

V43은 갖가지 버그로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어쨌거나 최다기능을 지원하는 PMP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가격으로 따지면 가장 비슷한 상대가 되겠군요. 그러나 V43과 YM-PD1의 컨셉은 확연하게 틀립니다. YM-PD1은 V43과 비교했을 때 내장 운영 소프트웨어가 무척이나 가볍습니다. 꼭 필요한 기능만 넣었죠. 따라서 빠르고 쾌적합니다.

이후 더욱 자세한 리뷰가 올라오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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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사항입니다. 지상파 DMB 방송 녹화는 5월 중으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랍니다. 제품 개발 당시 '저작권' 문제로 녹화 기능을 넣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했다는데, 출시해놓고 보니 그 문제는 원활하게 해결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메뉴 버튼 아래에 리모컨 수신부로 보이는 게 있어서 궁금했는데, 역시나 리모컨은 별매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또한 휴대폰용 24핀 충전기로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다만, 전압이 낮아서 충전 시간이 조금 더 오래 걸리긴 합니다. 
2006/04/19 01:28 2006/04/19 01:28

리뷰의 달인

인물 2006/04/14 00:26

“프랑스어로 검열 ·논평 ·풍자희극 등의 뜻을 가진 ‘revue’가 영어화하여 리뷰(review)가 되었다.” - 네이버 백과사전

리뷰는 상품의 소개, 컨셉트, 성능과 가격의 비례 관계, 장단점,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종합한 평가가 포함됩니다. 사실 소개와 컨셉트 정도는 제조사가 낸 상품 소개 자료나 보도 자료를 통해서 얼마든지 작성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가격과 성능, 전반적인 평가를 내리기란 그리 쉽지가 않지요.

특히 신기술 적용이 민감한 디지털 기기는 최근 상황은 물론, 3~4년전 시장 동향을 꿰고 있어야 하며 비슷한 종류의 상품을 많이 접해봐야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릴 수 있습니다.

뛸 수 있는 로봇이 출시되었는데, 걷는 로봇을 ‘뛰어나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가장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고 제조사가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어도 다른 제품을 써봤어야 이게 가장 빠른 건지를 확인할 수 있으니 리뷰 기사를 쓰기 위해서 갖춰야 될 제반 지식과 테스트 시간, 그리고 기사 작성의 노력이 어느 정도인지 대충 짐작이 갈 겁니다.

사실 저는 아직 배워야 할 게 많아서 리뷰 기사는 웬만해선 잘 쓰지 않습니다. 못한다는 게 맞겠네요. 그러나 저와 함께 일하는 사람 중에 정말 끝내주도록 리뷰 기사를 잘 쓰는 선배가 한 분 계십니다. 그 분이 바로 장지혁 기자입니다.

후배가 선배 기사를 평가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지만 개인적인 입장에서 이 선배의 리뷰를 보면 ‘팬’이 되기에 충분하고 남을 것 같습니다. 제품에 대한 소개, 최근 동향에 따른 제품의 위치, 일목요연한 장/단점 설명,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조합한 명쾌한 해설 등. 앞서 말 한 모든 것을 갖추지 않으면 도저히 만들어 낼 수 없는 기사를 척척 만들어냅니다.

특히 좋고 나쁨을 명확하게 꼬집고 최근 동향이나 기술적인 부분을 이에 따른 이유로 내놓아 상품 구매에 큰 도움이 됩니다. 여담이지만 국내 미디어의 여건 상 리뷰를 할 때는 대부분(거의 모두겠죠) 제조사 측에 제품 대여 협조 요청을 합니다. 모든 것을 감안하여 제품이 좋으면 그에 맞게 기사가 나가지만 그렇지 않다면 기사로 인하여 상품 판매에 '치명적'인 요인이 됩니다. 요즘처럼 쇼핑가이드 컨텐츠가 중요시되는 상황이라면 특히 더 그렇지요.

이 때문에 기사가 좋지 않게 나갔을 때는(좋지 않은걸 좋지 않다고 말했는데도) 제조사 측에서 즉각 반응이 옵니다. 전화해서 아쉬움을 표현한다거나, 심할 경우 "그래? 두고보자. 너네한텐 자료 안보내" 등으로 대응하지요. 뭐 이런건 무서울게 없지만 기자도 사람이다보니 실수를 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속된 말로 '쪽팔리는' 일이지요. 이럴 때는 정말 할 말이 없는데, 이 분은 그런 경우가 아예 없습니다.

궁금하신가요? 이 분 기사는 버즈의 스피드 리뷰 노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06/04/14 00:26 2006/04/1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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