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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06 유니챌 딕쏘 DX-1000의 가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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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챌이 내놓은 딕쏘 DX-1000. 문자 인식 기능과 웹 사전을 연동시킨 제품이라는 점에서 왠지 모를 ‘진보함’이 느껴진다. 그러나 딕쏘는 많이 팔릴 제품은 아니다. 자체적으로 사전 콘텐츠를 내장하지 않고 웹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지만 반대로 생각한다면 이러한 방식이 바로 딕쏘의 한계이기 때문이다.

무슨 한계냐고? 인터넷에 연결된 PC가 있어야만 작동하기 때문에 언제나 들고 다니면서 전자사전으로 활용하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물론 이를 두고 단점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처음 설계할 때부터 제조사는 이러한 한계를 알고 있었을 것이다. 틈새시장, 이를테면 PC가 놓인 책상 앞에 앉아서 영문서를 볼 일이 많은 소수(?)의 사람들이 딕쏘의 주요 타깃일 것이다.

일단 이러한 점을 알고 딕쏘라는 제품에 접근한다면, 평가의 갈림길에 섰을 때 ‘인식률’을 살펴보게 될 것이다. 손으로 직접 타이핑해서 단어의 뜻을 찾을 경우 어떤 ‘흐름’이 깨질 수 있다. 제조사도 이 점을 강조한다. 딕쏘를 사용하면 그 흐름이 깨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르는 영 단어가 나왔을 때 네이버 사전을 띄우고 단어를 직접 치는 것과 딕쏘를 글자 위에 맞추고 클릭을 하는 것의 차이. 바로 이것이 딕쏘가 가진 가치이며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의 지갑을 열게 하는 힘이다.

그러나 인식률이 떨어진다면 그러한 흐름을 더 깨트릴 수 있다. 나는 PC가 놓인 책상머리에 앉아서 영문서를 뜯어볼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솔직히 딕쏘라는 제품에 끌리지가 않았다. 그나마 괜찮은 인식률에 호감을 가지게 됐다. 내가 느낀 바로는 80% 이상은 제대로 인식이 됐다. 물론, 100%를 원한다면 이 제품을 구입하면 안 된다. 나 또한 100% 인식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9만 9,000원이라는 돈을 지불하고 이 제품을 구입할 의사는 없다. 그 전에 딕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지만.

딕쏘와 관련된 더 자세한 정보나 리뷰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라.

클릭으로 단어 찾는다, 유니챌 딕쏘 DX-1000 - 쇼핑저널 버즈 리뷰 기사
오옷! 전자사전도 '웹 플랫폼' 사업을 닮아간다 - 서명덕기자의 인터넷 세상

2008/03/06 18:30 2008/03/06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