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로 돈 버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특정 업체의 서비스, 제품과 관련한 소식(이라 썼지만 광고·홍보성 글이라고 읽는 이들도 있습니다)을 작성하고 활동비로 몇 만원에서 몇십만원을 받는 방법이 있을겁니다. 요즘 건당 10만원으로 굳혀진 모양새더군요.

그러나 이 방법은 부담이 있습니다. ‘비도덕적’이라는 논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돈을 받고 글을 쓰는 데 제대로 된 평가가 나올 수 있겠냐는 얘기가 여러 번 나왔습니다. 제대로 쓰는 이들도 이런 얘기가 나오면 억울하지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겁니다.

좋은 글만 쓰면 척척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 뷰가 이런 시스템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애드 뷰’라는 프로그램이 바로 그러한 시스템입니다. 오는 6월에 정식으로 가동한다고 합니다.

고준성 다음커뮤니케이션 오픈커뮤니티팀 팀장은 “다음뷰 순위 20위권 안에 드는 파워 블로거라면 4인가족 최저생계비(약 140만원)에 해당하는 수익을 매달 얻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다음은 기업블로그의 콘텐츠 링크를 광고판으로 만들어 자사 블로그 플랫폼인 ‘뷰’의 추천 기능과 연동해 뷰 랭킹 100위안에 드는 블로그 사이트에 노출하는 VA(바이럴 애드) 상품을 만들어놨습니다.

이 상품을 일반 티스토리 사용자에게도 풀겠다는 겁니다. 광고비는 다음뷰 순위에 맞춰 차등 지급됩니다. 다음 측은 1위부터 500위까지 광고비를 지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위부터 20위까지는 140만원 가량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500위는 1만원 가량이 된답니다.

그러니까 블로거들이 돈을 벌기 위해 기업과 직접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글을 써서 다음뷰 순위를 올리면 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얘기일 수도 있지만 내 블로그의 구독자가 늘어나는 ‘맛’은 매우 묘합니다. 다음뷰 순위도 마찬가지죠. 온라인 게임의 레벨 올리기와 같은 맛입니다. 다음은 여기에 광고 시스템을 적용해 돈까지 주겠다는 겁니다.

물론 일부에게만 돈이 돌아갑니다. 좋게 말하면 품앗이고 다르게 말하면 몰아주는 방식입니다. 피라미드 방식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음 입장에선 다음뷰라는 플랫폼의 종속력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합니다. 블로거간 경쟁을 부추길 것입니다. 다음은 좋은 글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여전히 블로그로 돈 벌기는 쉽지 않습니다. 따져보면 블로그 아닌 어떤 것으로도 돈 벌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도 이런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일로 평가할 수 있을겁니다.

2010/04/20 11:14 2010/04/20 11:14

지난주 일요일 6편의 영화를 봤다. 뒤늦게 영화에 재미를 붙인 이유도 있지만 실상 할 일이 없으니 집에서 하는 거라곤 영화 다운로드 받아보는 게 전부랄까. 극장 가서 6편의 영화를 봤다고 하면 나를 미치광이라고 불러도 할 말이 없다. 그러나 '불법 다운로드'의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나랑 비슷하네"하며 고개를 끄덕일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얼마 전에는 몇 년전에 봤던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이틀에 나눠 다시 다 봤다. 완전 콘텐츠 과소비다. 생각해보니 음악도 그렇다. '몇 월 몇주차 신곡 TOP 100' 폴더를 통째로 다운 받아 CD로 굽고 차에서 듣는다. 매주 받지는 않지만 한 달에 한 번씩만 받아도 겹치는 노래가 있다. 그냥 받는거다. 예전꺼는 지우고. 나중에 다시 받으면 되니까.

콘텐츠 소비가 늘어났다는 점에서 '과소비'라고 제목을 붙였지만 들이는 돈은 많지 않다. 영화 한편 받는데 몇 백원 수준이니까. 만원씩 충전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주말에 맥주 몇 캔 따면서 못 본 영화 PC로 보는 게 요즘 내 낙이다. "불법 다운로드 하는 게 무슨 자랑이냐"며 손가락 질 할 수 있지만 욕먹으려고 쓰는 글은 아니니 양해해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값 싸게' 영화를 받아볼 수 있는 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헤비업로더에게 실형이 선고되고 영화인협의회가 국내 대형 웹하드업체를 상대로 낸 저작권 침재 중지 가처분 신청에 법원이 “파일을 공유하는 웹 하드업체가 영화 불법 파일 공유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기 때문이다.

검색하면 다 나오던 게 언제 사라질 지 모른다는 뜻이다. 실제로 음악 파일은 이제 유료 웹하드나 P2P에서 찾기가 쉽지 않다. 영화도 배급업체가 기를 쓰고 달려드는 경우라면 '아주 쉽게' 받지는 못한다.

재판부의 “가처분신청 이후 해당 영화 파일의 검색 및 다운로드가 대부분 제한된 점 등으로 미뤄 기술적으로 침해 행위를 막는 것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지적이 그래서 나온 듯 싶다.

이에 맞춰 KTH의 FM(Fine Movie 웹하드로 수익 많이 남기던 KTH가 최근 상황을 맞이해 급했나보다. 뭐 미리 준비했겠지), 씨네21의 즐감 등 합법적인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도 조금씩 선을 보이고 있다. 가격은 500~3,500원 수준이다. 웹하드 등 기존의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하는 서비스의 경우 편당 200~300원의 패킷 요금은 그대로 유지된다(웹하드 업체의 패킷 요금을 콘텐츠 사용료로 오인하는 사람도 있으나 절대 아니다).

물론, 저작권자에게 수익이 돌아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현상이라 평가할 수 있다. 콘텐츠를 만드는 이들이 넉넉해야 보다 나은 콘텐츠가 계속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 나도 콘텐츠를 만들고 있지만 영세하면 질 좋은 콘텐츠 만들기 힘들다. 뭐 꼭 콘텐츠 만드는 사람만 그런건 아니지만 어쨌든.

그러나 합법적인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가 들어선다면 지금처럼 ‘과소비’하는 경향은 거의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최신 영화의 경우 콘텐츠 이용료가 3,500원에 패킷 사용료까지 합치면 4,000원이다. 파일을 고이고이 간직할 사람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과한 가격이다. 이대로 굳어져버리면 나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콘텐츠 과소비 시대는 끝난다.

요즘은 많이 없어졌지만 비디오대여점에서 비디오테이프 한 편 빌리는데 5,00원에서 1,000원 했다. 하루에서 이삼일 정도 빌리는 데 드는 비용이다. 다운로드 서비스를 할 경우 테이프 제작비용이 빠지고 유통 비용이 빠진다.

필요하면 광고 좀 보면 어떤가. 24시간 지나면 파일이 자동적으로 지워지면 어떤가. 보다 더 합리적인 요금제를 심각하게 고려해줬으면 좋겠다. 나의 경우 디지털 영화 파일을 하루 빌려서 보는데 500원 이상, 1,000원 이하(패킷 요금 포함)의 가격이라면 과하게 소비하진 않더라도 주에 1~2편씩 지속적으로 볼 의향은 있다.

이미 꽁꽁 닫혀있던 지갑은 열려 있다. 2000년대 초반 “MP3 한 곡당 얼마씩 돈 주고 어떻게 받느냐”던 사람들이 이제는 멜론 등에서 한 달 정액제 가입해가지고 음악 받아서 듣고 있다. 이 정도 가격이면 들을만 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2008/08/15 18:20 2008/08/1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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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인가 한RSS를 취재하고 왔다. 내가 즐겨 쓰는 서비스이기에 즐겁게 인터뷰를 했던 것 같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오히려 내가 말을 더 많이 한 것 같으니까.

한RSS 같은 서비스는 회원의 충성도가 대단히 높다. 역시 들어보니 인당 평균 체류 시간이 20~30분에 이른다. 전체 회원수는 4만 5,000여명. 매일 5,000여명이 한RSS에 접속해서 자신이 선택한 누군가(블로거가 될 수도 있고 언론사의 기자, 혹은 다른 누군가가 될 수 있다)의 콘텐츠를 즐긴다.

그런 면에서 한RSS는 보다 능동적인 정보 필터링 장치다. 일방적인 푸시형 필터링과 집단지성을 통한 정보 필터링도 물론 좋지만 개인에게 딱 맞는 필터링 장치가 필요하다면 한RSS를 써볼 만 하다.

그러나 한RSS 같은 서비스, 나아가서는 개인화를 표방하는 서비스가 대중성을 가지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할 것이다. 사실 대중성을 가질 것인가에 대해서도 현재 시점에선 비관적일 수 밖에 없다. 서비스의 기본이 되는 'RSS'를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RSS란게 말야. 이래서 좋구 저래서 좋구. 어쩌구 저쩌구…"

이렇게 RSS에 대한 설명부터 늘어놔야 된다면 금새 어려움을 느끼고 즐겨찾기나 네이버를 이용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과거 위자드닷컴과 한겨레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풀리지 않은 숙제도 아직 남아 있다. 한RSS를 운영하는 아루웍스가 수익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숙제들을 풀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래도 난 한RSS가 좋다. 서비스 이용자로써. 그리고 블로그 운영자로써. 언제부터인가 한RSS의 구독자가 한 두명씩 늘어나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 나는 피드를 모두 공개했기 때문에 구독자가 늘어난다고 내 블로그 트래픽에, 그리고 광고 수익에(원래 없지만)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도 구독자가 늘어나는 '맛'은 매우 묘하다. 좋다. 온라인 게임의 레벨 올리기와 같은 맛이다.

2008/08/05 00:31 2008/08/05 00:31

LG경제연구원이 지난 22일 '성공적인 기업 블로그 운영의 노하우'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델, IBM,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시스템즈 등 몇 가지 성공 사례를 예로 들며 기업 블로그 운영의 노하우를 잘 적어놓은 듯 하여 내 블로그에도 옮겨본다.

보고서의 간추린 핵심 내용은 아래와 같다. 기업 블로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5가지의 제언이다.

1. 확실한 목적을 가져라
블로그를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단순하게 볼 수도 있으나 왜 블로그를 열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브랜드를 강화할 것인지, 마케팅 목적에 집중할 것인지, 고객 불만을 수렴하는 창으로 활용할 것인지를 미리 정해놔야 한다는 것이다.

2. 독창성을 가져라
자사 상품과 서비스 특징 및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확보해야 한다. 기업 블로그의 이름도 기업명을 그대로 따르지 않고 나름의 이름을 가져갈 수 있다. 블로그에 새로운 브랜드를 입혀 해당 기업의 특성을 떠올리게 하는 고유한 색채로 고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가야 한다. 델의 '다이렉트2델' 시스코의 '더 플랫폼', 코카콜라의 '코카-콜라 컨버세이션즈'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3. 소비자 입장에서 운영하라
블로그 공간의 블로거들은 일방적인 메시지만을 전달하는 단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해나가야 한다. 부정적인 내용이 올라오더라도 예민하게 대응하기 보다는 견해의 차이로 이해하고 수용해야 한다. 보고서에서는 “진솔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적혀있다.

4. 콘텐츠 유통에 신경써라
고객이 기업 블로그에 방문한 이유는 스스로 검색했거나 아는 사람에게 소개를 받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방문자 수가 많은 파워 블로거와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운영 가이드라인을 갖춰라
콘텐츠 작성과 관련해 별도의 가이드라인과 지침이 없을 경우 블로그를 통해 신상품 개발 정보가 누출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기업은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블로그 가이드라인을 갖춰야 한다.

조금 더 자세하게 읽어보고 싶다면 원문을 참조하기 바란다(로그인 필요하다).

2008/07/25 15:00 2008/07/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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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구글은 울고 유튜브는 웃는 사연 - ZD넷

글쎄, 내 생각은 다르다. 유튜브가 구글과 비교했을 때 딱히 현지화 전략을 잘 펼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는 있겠지만, 한국 음식이라던가 이런걸 자꾸자꾸 발굴해내는 건 한국 사용자보다는 한국에 관심 있는 해외 사용자를 위한 일종의 창구 역할을 하기 위함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그게 유튜브코리아의 최종 목표가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물론 국내 동영상 사이트와 비교했을 때 유튜브가 가지는 매력은 분명 있다. 검열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 '해당 동영상은 님의 국가에선 볼 수 없습니다'(맞나?) 이런 메시지가 뜨는 콘텐츠가 있긴 하지만 확실히 국내 사이트보다는 검열에서 자유로운 것이 사실이다(이거야 말로 대단한 메리트지).

유튜브코리아가 코리안클릭 자료를 기반으로 보내온 페이지뷰 증감 추이를 보면 급격하게 상승하는 시점을 정확하게 볼 수 있다. UV나 PV의 증감 추이는 관점에 따라 여러 가지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현지화 전략보다는 아무래도 '촛불'로 인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있던가.

조금 더 시간이 흐른 뒤에 트래픽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정확한 분석이 가능할 것 같다.

2008/07/25 00:28 2008/07/2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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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저널 버즈] “남이 애써 만든 콘텐츠를 찍 긁어가는 것을 ‘펌질’이라고 합니다. 좋지 않죠. 그래서 펌 블로거들이 욕을 먹어요. 그러나 펌질을 다른 각도로 보면 사용자의 참여와 지성이 가미된 아주 훌륭한 콘텐츠 필터링 장치거든요. 이걸 집단적으로 활용하면 굉장한 서비스가 나올 거예요.”

온네트 박수정 이사는 최근 오픈한 자사의
마이크로탑텐 서비스를 소개하며 “‘정보 홍수’ 시대에 펌질만 잘 활용해도 사람들에게 높은 가치를 줄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온네트가 개발한 마이크로탑텐은 사용자 참여로 만들어지는 뉴스레터 서비스다. 웹 서핑을 하다가 중요한 뉴스나 공유하고 싶은 정보를 접하면 버튼 클릭 한 번으로 뉴스레터를 발행할 수 있다.

예컨대 ‘고도원의 아침편지’나 ‘예병일의 경제노트’ 같은 뉴스레터 서비스를 별도 비용 없이 개인이 운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란 것이다. 물론 뉴스레터를 어떻게 구성할지는 사용자의 몫이다.

발행된 뉴스레터는 E메일 및 휴대폰을 통해 구독자에게 전해진다. 구독자는 요약된 핵심 정보를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발행된 콘텐츠에 대한 추천 및 댓글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도 있다.

박 이사는 마이크로탑텐을 ‘뉴스레터 2.0 서비스’라 소개했다. 사용자의 참여, 공유, 지성을 기반으로 하면서 RSS 등 각종 웹 기술이 적용됐다는 것이다. 그는 마이크로탑텐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좋은 뉴스를 골라주는 ‘펌 블로거’가 다수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이크로탑텐은 읽을거리가 넘쳐나는 시대에 구독자에게 알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링크 기반이기 때문에 저작권에도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예전 온네트가 이글루스를 처음 오픈했을 때는 콘텐츠를 만드는 ‘알파 블로거’를 가치 있는 사용자로 인식했습니다. 이제는 다르죠. 마이크로탑텐에선 알파 블로거보다 열배쯤 많은 펌 블로거들이 가치 있는 사용자입니다. 펌 블로거가 사회악이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콘텐츠를 만들지는 않더라도 좋은 콘텐츠를 골라주는 역할을 하고 있거든요.”

박 이사는 펌 블로거들이 블로거로써는 인정받기 힘들지만 좋은 뉴스레터 발행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마이크로탑텐에서 활동하는 뉴스레터 발행자는 약 200명. 구독자는 4,000명 가량이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까지 주요한 ‘펌 블로거’ 및 유명 뉴스레터 발행자를 모셔오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박 이사는 “인터넷 시대가 오면서 뉴스 콘텐츠를 소비하는 패턴이 크게 변했다”며 “마이크로탑텐은 분야별 주요 콘텐츠를 빠르게 훑어볼 수 있는 요즘 뉴스 소비 패턴에 딱 맞춰진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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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전성시대, 블로그 전문 검색 ‘나루’
검색시장 `제2 르네상스 시대` 개막


한주엽 기자(powerusr@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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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펌질)도 일종의 필터링이죠. 맞습니다. 이걸 잘 활용하면 굉장히 의미있는 서비스가 나올 수 있을 듯 합니다.
2008/07/01 18:03 2008/07/01 18:03
[쇼핑저널 버즈]











비공개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3D 싸이월드 ‘미니라이프’를 체험해봤다. 미니라이프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야심차게 준비해 온 3D SNS 서비스. 지난해 7월 처음 언급된 미니라이프는 당초 발표보다 서비스 개시가 늦어지긴 했으나 시범서비스를 체험해보니 ‘공을 많이 들였다’는 느낌이 역력했다.

미니라이프 속으로 들어가면 마치 게임을 연상케 하는 3D 화면이 나타난다. 가상현실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세컨드라이프와 비슷한 형태. 일단 첫 화면에선 나를 표현하는 3D 아바타와 나만의 주거 공간이 생성된다.

나를 표현하는 3D 아바타는 기존 2D 아바타를 꾸미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이템을 구매해서 꾸밀 수 있다. 주거 공간도 마찬가지다. 의자를 놓거나 분수를 설치하는 등 나의 주거 공간도 예쁘장하게 꾸며놓는 것이 가능하다. 방명록과 사진첩도 원한다면 꺼내놓을 수 있다. 사생활을 침범받기 싫다면 아무나 볼 수 없도록 레벨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눌러 선택한 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고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하거나 반갑거나 짜증나는 등의 다양한 감정과 기분을 아바타로 표현할 수 있다.

일반적인 메뉴 구조의 미니홈피만 접하다 3D 화면의 미니라이프에 접속해보니 신기함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나를 표현하는 아바타와 일촌 아바타가 서로를 보면서 채팅을 한다는 점은 그간 텍스트 형태로 제공되던 ‘일촌 ON’의 성격과는 전혀 다른 것이어서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집착’에 의존하는 게임의 재미는 느끼기가 힘들었다. 이런 재미는 여타의 온라인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미니라이프에서 나의 아바타(캐릭터)의 능력치를 높이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등의 재미는 없다는 뜻이다. 단지 3D 공간에서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고 나를 표현하는 아바타와 주거 공간을 꾸미는 재미만이 있을 뿐이다.

SK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오는 6월 말 ‘시즌1’이라는 이름으로 오픈되는 미니라이프 서비스에는 이러한 요소만 고려되어 있는 것이 맞다. 회사 측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시즌2, 시즌3에서 클럽 등 공동 공간을 오픈하는가 하면 기업 입점 등 지금보다 훨씬 확장된 모델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먼저 서비스 된 세컨드라이프와 비교하면 규모나 재미 면에서 아직 한참 뒤떨어지지만 2,220만의 가입자를 확보한 싸이월드를 등에 업고 시작한다는 점, 이로 인해 접근성이 높다는 점과 비교적 가벼운 프로그램 기반이라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 될 수 있겠다.

한편 미니라이프는 기존 미니홈피의 ‘스토리룸’ 영역에서 실행된다. 이는 전혀 새로운 서비스가 아닌, 기존 2,200만 가입자의 개인 콘텐츠과 인맥 기반을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방명록이나 사진첩 등 미니홈피에 쌓여있던 글이나 사진은 모두 미니라이프에서 읽고 보는 것이 가능하다.

미니라이프를 처음 실행한다면 액티브X 컨트롤러를 설치해야 한다. 익스플로러 사용자가 아니라면 실행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같은 보편적인 서비스로 성장한다면 논란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다. 물론 액티브X 기반이 아니라면 게임과 비슷한 형태로 만들기 어렵다는 점에서 회사 내부적으로도 논란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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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powerusr@ebuzz.co.kr)


2008/05/28 16:51 2008/05/28 16:51
[쇼핑저널 버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지란지교소프트의 DB 서버에는 전 세계 포르노 영상 200만건이 저장돼 있다. 없는 포르노가 없다. 정식 포르노 타이틀은 물론이고 몰카 및 셀카 등 음란 동영상이란 동영상은 모두 저장돼 있다.

새로운 음란 동영상을 모으는 데에도 회사 차원의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9명의 모니터링 요원과 음란물 수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하루 평균 1,000여건의 음란 동영상을 모으고 있는 것.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 이처럼 음란 동영상을 긁어모으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이 회사가 음란물 차단 서비스인 ‘엑스키퍼’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엑스키퍼가 음란물을 차단하는 원리는 동영상 파일의 해시값을 이용해 패턴을 분석하는 것이다.

일단 지란지교소프트의 거대 창고(?)에 들어 있는 동영상은 음란물로 규정된다. 창고에 들어 있는 파일 패턴과 일치하는 동영상은 다운받거나 실행할 수 없게 차단하는 것이 엑스키퍼의 주요 기능. 차단률을 높이려면 DB 확충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포르노 수집 기업’ 혹은, ‘기업형 김본좌’라는 오명 아닌 오명을 덮어쓰더라도 영상을 모은다는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1시간짜리 영상이면 이걸 모두 저장하는 게 아니라 패턴 분석 자료만 남겨놓는다”며 “하루 1,000건 정도 새롭게 수집되는 음란 동영상 중 한국, 중국, 일본에서 수집되는 양이 가장 많다”고 귀띔했다.

지란지교소프트의 이 같은 음란 동영상 차단 기술은 현재 판도라TV, 다음TV팟, 파란 동영상 서비스에도 적용되어 있다.

최근 대구 초등생 성폭행 사건 등 음란물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엑스키퍼는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에 따르면 최근 사이트 방문자 수는 380% 이상 증가했고 제품 무료 체험자는 350%, 실제 유료 가입자는 200% 가까이 증가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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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powerusr@ebuzz.co.kr)
2008/05/27 14:46 2008/05/27 14:46
[쇼핑저널 버즈]
“도토리 등 수익성 정체로 포털화 개편 단행?”

싸이월드가 검색 강화와 광고에 초점을 맞춘 메인 페이지 개편을 단행하며 ‘포털화’를 선언했다. 검색창을 화면 최상단에 위치시키는 한편 싸이월드의 ‘핵심 컬러’라 할 수 있는 커버스토리 영역은 줄이고 화면 한 가운데 큼지막한 광고를 삽입한 게 주요 변경점이다.

“오늘 날씨 따뜻한 데 산책 어때요?” 등의 문구를 담고 있는 커버스토리 영역의 축소는 감성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던 싸이월드가 스스로 그간의 정체성를 일정 부분 벗어던지겠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커버스토리는 그간 싸이월드가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던 영역이었다.

이 같은 변화는 이미 예견되어 있던 일이었다. 싸이월드의 주요 수익원이었던 도토리 등 커뮤니티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1분기 SK커뮤니케이션즈의 커뮤니티 부문 매출은 193억원으로 전 분기 198억원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계절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지만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6% 가량 줄어든 것이다.

서비스 이용 면에서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매트릭스 자료에 따르면 4월 기준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UV(순방문자)와 PV(페이지뷰)는 지난해 1월과 비교했을 때 각각 10%, 30% 가량 떨어졌다.

이에 대해 “싸이월드와 같은 SNS 서비스는 한국에선 한바탕 지나간 유행”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아직도 싸이질 하니?”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미니홈피를 통해 유명 연예인이나 정치인의 사생활이 이슈가 되긴 하지만 코리안클릭 자료에 따르면 이럴 경우 대부분 네이버를 타고 싸이월드 미니홈피로 유입된다. 이슈는 싸이월드에서 만들어지지만 이를 통해 검색률을 높이는 것은 네이버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사람이 버는 격이다.

결국 그간의 정체성을 탈피하면서까지 광고 영역을 키우고 검색 기능을 강화한 이번 개편에는 싸이월드의 남모를 고민이 작용한 셈이다. 싸이월드 측은 이번 개편으로 수익과 트래픽이 늘어날 것이라 기대를 걸고 있으나 제대로 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디지털 아이템 판매 외에도 수익을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이용자 편의를 위해 검색을 강화한 것”이라며 “커버스토리 영역이 줄어들긴 했지만 메인 광고 영역 바로 밑에 붙어 있고 예전의 기능을 그대로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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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powerusr@ebuzz.co.kr)
2008/05/12 16:39 2008/05/12 16:39
[쇼핑저널 버즈] P2P나 웹하드 서비스에서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 보는 이들에게 극장보다 PC가 가까운 이유는 명확하다. 일단 경제적이다. 100~300원이면 영화 한 편 뚝딱 받아서 볼 수 있다. 7,000~8,000원의 극장 관람료와 극장에 가기 위해 들이는 교통비, 시간 등을 생각하면 공짜나 다름없는 비용이다.

다양한 영화를 입맛대로 골라 받아볼 수 있다는 점도 크다. 개봉된 영화가 DVD로 출시되는 순간 영화는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간다. 없는 영화가 없다. 마치 램프의 요정처럼 원하는 영화 이름을 검색하면 다 나온다.

과거 비디오 대여점이 성행하던 시절처럼 누군가 먼저 빌려갔다고 반납할 때까지 기다리는 일도 없다. 다운로드에 걸리는 시간이 있지만 1.3GB 용량의 영화 한편 받는데 대부분 30분을 넘기지 않는다. 다운 받으면서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실시간이나 다름없다.
사진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 불법복제 피해 연간 9,000억원 규모
리서치 전문 기관 엠브레인이 전국 만 15~49세 남녀 2,358명을 대상으로 영화산업에 관한 조사를 펼친 결과 전체의 47.3%가 지난 1년간 인터넷을 통해 무료 또는 몇 백원 수준의 사이버 머니를 결재하고 영화 파일을 다운로드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2명에 1명꼴이다.

영화진흥위원회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다운로드를 포함한 불법복제로 인한 영화 산업의 피해액은 9,000억원에 달한다. 극장수입 및 DVD/비디오 판매를 포함한 한국영화 전체 시장 규모가 1조 3,000억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규모다.

90년대 초중반 3만 5,000개에 달했던 전국의 비디오 대여점수는 2007년 기준 3,000여개로 크게 감소됐으나 케이블, 위성, IPTV 등 오히려 매체환경은 다양해졌다. 이처럼 부가창구가 늘어났음에도 한국 영화의 부가판권 매출은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영화계에서 “인터넷을 통한 불법 다운로드가 영화 산업을 망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다. P2P와 웹하드는 영화 다운로드를 목적으로 하는 이들에게는 아주 충실한 서비스로 비춰지지만 저작권자에게는 자신의 저작물을 유통시키는 불법 자료 창고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유료 P2P나 웹하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불법’이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거릴 수 있다. 얼마 안 되지만 몇 백원이라도 비용을 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영화에 대한 관람 가격이 아니라 다운로드에 필요한 통신비용이다.

영화계 한 인사는 P2P, 웹하드 업체들이 불법적인 영화 유통으로 통신비용을 거둬들여 연간 6,000억원대에 달하는 ‘부당 이익’을 얻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관련 업체들은 억울하다고 호소하지만 이 인사는 “불법 유통이 이뤄진 건 명백한 사실이고 업체들은 이를 방치해왔다”고 말했다.

영화계는 커질 대로 커진 불법 다운로드 시장을 더 이상 관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영화계는 지난 3월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상산업협회 등은 불법복제 방지를 위한 영화인협의회를 결성하는 한편 국내 8개 대형 웹 하드 업체(나우콤, 케이티하이텔, 소프트라인, 미디어네트웍스, 엔디스크, 와와디스크, 폴더플러스, 워디스크)를 상대로 침해 중지 가처분 신청과 저작권 침해 정지 소송을 냈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에는 검찰이 이들 8개 업체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 수색을 실행했다. 특히 상습적으로 영화 파일을 업로드하는 ‘헤비 업로더’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 지갑은 이미 열었으나
이런 가운데 씨네21i는 주요 17개 웹하드 업체와 영화를 합법적으로 내려 받을 수 있는 업무 계약을 맺어 주목된다. 계약 업체들은 파일의 특성을 숫자화한 '해쉬값' 기반의 보호 시스템을 적용해 씨네21i가 판권을 가진 영화 파일에 이용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이다.
씨네21i가 선보인 합법적인 영화 감상 사이트 '즐감'

씨네21i의 김준범 이사는 “법적 대응이 부가시장을 살리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며 “불법 다운로드에 익숙한 이용자들에게 기존 이용패턴은 그대로 유지 할수 있도록 하면서도 합법적인 이용창구를 열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용자에게 합법적인 창구를 열어줬다는 점에서 영화계나 업계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다운로드 요금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씨네21i의 정책에 따르면 영화 한 편당 300~500원의 패킷 요금에 영화 종류에 따라 500~2,000원의 콘텐츠 이용료를 더해서 내야 되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소비자는 지갑을 열어놓은 상태지만 합법적인 과정을 거치면 체감 가격이 많게는 7~8배 가량 뛰기 때문에 기존 다운로드족들이 이를 수긍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영화를 관람하는 평균 비용은 극장이 4,900원(할인 혜택 포함), 비디오 대여는 1,231원, DVD 대여는 1,747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일 것으로 예상했던 온라인 다운로드의 경우 평균적으로 358원의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주엽 기자(powerusr@ebuzz.co.kr)
2008/05/07 23:33 2008/05/0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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