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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X(크로스) 포인트 메모리는 인텔과 마이크론이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이다. 전원을 꺼도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는 비휘발성 특성을 갖고, 대용량 구현 역시 용이하다. 이 같은 여러 특성은 낸드플래시와 동일하지만, 성능은 훨씬 좋다고 인텔과 마이크론은 강조하고 있다. 양사 발표에 따르면 데이터에 접근하는 시간은 기존 낸드플래시 대비 1000배 빠르고, 재기록 횟수를 나타내는 내구성은 1000배 높다. 인텔과 마이크론은 기존 20나노 CMOS(Complementary Metal-Oxide Semiconductor) 공정 기술을 활용해 3D X포인트 메모리를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인텔과 주고받은 3D X포인트 기술에 대한 질문과 답이다.


Q. 3D X포인트는 새로운 낸드플래시 기술인가?


A. 낸드플래시 메모리가 아니다. D램과 플래시메모리의 성격이 다르듯 메모리의 접근 방법을 완전히 달리한 것이다. 기존 플래시 메모리는 셀 하나하나를 직접 읽고 쓰지 못하고, 페이지(한 줄)와 블록(한 구역)을 통으로 읽는다. 3D X포인트는 컨트롤러가 직접 셀을 찾아 셀 셀렉터에 전압을 거는 것으로 데이터에 접근하거나 새로운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1비트 단위로 쓸 수 있는 저장장치라는 이야기다.


Q. 1000배 빠르다?


A.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속도를 뜻하는 것이다. 블록과 페이지 방식으로 접근하지 않고 직접 셀을 찾아 접근하기 때문에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다. 정확한 읽기 및 쓰기 속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Q. 어떤 공정으로 만들어지나?


A. 현재는 오스틴의 20nm 공정 팹에서 생산한다. 20nm 공정에서 2층 적층구조로 만든다. 이후 미세 공정과 3층 이상 쌓는 구조로 발전할 계획이다.


Q. 제품은 언제 나오나?


A. 메모리 셀의 양산 준비를 마쳤고, 올 하반기에는 셀을 묶는 완제품 형태로 만든 샘플이 파트너들에게 배포된다. 셀은 인텔과 마이크론이 함께 개발했지만 완제품은 각 회사가 필요한 형태로 만들어서 각자 판매하는 형태다. 3D X스포인트 기술은 인텔과 마이크론의 독점적인 기술로 현재 다른 회사에 공개할 계획은 없다.


Q. 어떤 형태로 나오나 별도의 폼팩터로 만들어지나?


A. 주로 PCIe 형태의 제품으로 만들어질 것이다. 시스템과 연결은 NVMe(Non Volatile Memory express) 프로토콜로 이뤄진다. 이 NVMe를 설계할 때 이미 3D X포인트 기술이 고려됐다. 기존 SATA3 인터페이스와 SATA의 논리적 인터페이스인 HBA(Host bus adapter)는 쓰이지 않는다. CPU가 직접 메모리를 호출하는 것도 접근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NVMe 프로토콜은 필수다. 이 때문에 하드디스크 형태의 제품보다는 PCIe에 붙이는 제품들이 나올 것이다. 데스크톱PC용 PCIe 뿐 아니라 노트북에 쓰이는 M.2가 주 폼팩터가 될 것이다.


Q. 어디에 쓰이는 메모리인가? 개인도 쓸 수 있나?


A. 일단은 기업용 제품에 먼저 들어가지만 인텔과 마이크론은 다양한 형태의 컴퓨터에 3D X포인트를 쓸 계획이다. 데이터의 즉각적인 호출이 필요한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솔루션부터, 데이터의 양이 급격히 늘어나는 8K 해상도 수준의 온라인 게임까지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 활용성은 무궁무진하다.

2015/09/13 19:19 2015/09/13 19:19

태블릿에 밀려 성장세가 정체되고 있는 PC를 비롯 디지털 매체의 등장으로 성장 동력을 잃은 프린터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클 라우드 개념을 탑재한 구글 크롬북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가 하면 앞으로 나올 윈도8은 부팅 속도를 높여 접근성을 강화하고 사용자 환경을 개선해 보다 연결이 간편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 서버에 문서를 올려놓으면 한국이든 미국이든 원하는 곳에서 인쇄를 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프린트 솔루션도 시중에 나와 있습니다.

과거 컴퓨팅 파워가 모자라던 시절에는 중앙집중식 컴퓨팅 모델이 활용됐습니다. 터미널 단말기로 중앙 서버에 접속하고 그 안에서 작업을 했던 방식이죠. 그러다 컴퓨팅 파워가 높아지자 탈(脫) 중앙화가 이뤄졌습니다. 개인용컴퓨터(PC)라는 개념이 생겨났고 내 PC로 모든 것을 처리하게 됐습니다.

상 당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중앙화(클라우드)라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는 네트워크의 발달과 다양한 디바이스의 등장, 이 가운데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기기에서 동일한 내용으로 보길 원하는(n스크린)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진 것입니다.

PC 쪽에서 보면 구글이 이러한 트렌드를 선도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미 구글은 삼성전자 등과 크롬북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노트북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크롬북은 웹 브라우징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PC로 온라인 기반에서 구동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콘 텐츠를 만들고 저장하는 것이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일일이 데이터를 옮기지 않아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론 항시 인터넷에 연결돼 있어야 크롬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구글의 서버가 죽었을 때(그럴 일은 잘 없지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관한 안정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보안에 관한 것도 신경이 쓰입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크롬북이 너무 급진적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당장 성공하긴 어려운 아이템이라는 것이죠.

따라서 향후 출시될 클라우드와 오프라인을 잘 섞어서 만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8을 기대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어찌되었건 PC의 클라우드화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입니다.


프린터도 클라우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절대적인 종이 인쇄량이 줄어들어 일부 프린터 카테고리는 역성장하고 있지만 클라우드의 편리성으로 시장을 다시 부흥시키고자 하는 것이 프린터 업계의 전략입니다. 아울러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어려운 설정 없이도 버튼 하나로 출력이 가능한 기능도 속속 들어가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프린터의 개념은 이렇습니다. 출력할 문서를 중앙 서버에 올려두면 인터넷에 연결된 프린터로 이를 뽑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전국적(또는 글로벌하게)으로 동일한 회사의 클라우드 프린터를 쓴다면 서울에서 출력 명령을 내리면 부산에 위치한 프린터에서 문서가 출력되는 것입니다. 부산 출장지에서 쓸 문서를 굳이 서울에서 뽑아가지고 내려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앞서나가는 업체는 HP입니다. HP는 e프린트 센터라는 프린터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해놓고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엡손 역시 엡손 커넥트라는 이름으로 클라우드 프린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곧 관련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2011/10/10 17:13 2011/10/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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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이 콤팩트형 디지털카메라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합니다. 10만원 내외의 저가형 디카가 대상입니다.


디 지털일안반사식(DSLR) 혹은 미러리스 카메라는 넓은 면적의 센서를 탑재했고, 다양한 렌즈를 바꿔 끼울 수 있습니다. 이들 제품은 스마트폰 혹은 손톱보다 작은 센서가 들어간 일반 콤팩트 디카와는 결과물의 질 차이가 큽니다. 그러니까 좋은 사진 찍고자 하는 이들은 돈을 더 들여 휴대성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미러리스나 DSLR을 사는 것입니다.

콤팩트 디카는 어떻게 진화할까요. 스마트폰의 도전을 막을 수 있을까요.

콤 팩트 디카는 찍은 사진을 곧바로 유튜브나 페이스북에 올릴 수 있는 클라우드 제품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지금은 단순히 무선랜 모듈을 탑재하고 있는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디지털카메라의 액정으로 사이버 세상의 다양한 정보를 들여다보고 내가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간편하게 올릴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도구가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스 마트폰보다는 콤팩트 디카의 센서 크기가 더 크고 렌즈의 사양 역시 상대적으로는 더 좋습니다. 비슷하다곤 하나 그래도 콤팩트 디카의 성능이 낫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클라우드 기능까지 갖추면 컨버전스를 통한 휴대성을 무기로 가진 스마트폰과도 한 번 해볼만하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입니다.

이 미 삼성전자는 올해 초 무선랜을 탑재한 콤팩트 디카 SH100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이 제품은 무선랜을 이용해 SNS를 즐길 수 있고 스마트폰을 카메라 리모콘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카메라 안의 파일을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와 같은 웹사이트나 e메일로 곧바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SH100 보다 앞서 출시된 무선 디지털 메모리카드 아이파이(Eye-Fi)라는 제품도 있습니다. 아이파이는 메모리카드에 무선랜 모듈을 탑재해 모든 종류의 카메라(일부 호환 안 되는 제품도 있습니다)에서 찍은 사진을 무선으로 쉽게 전송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이 나오고 판매 또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보면 앞으로는 디카에도 무선 기능이 연동될 것이라는 예상은 누구나 해볼 수 있습니다.

삼 성전자는 운영체제(OS)와 무선통신 기능을 탑재해 클라우드에 대응하는 콤팩트 디카 제품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상반기 공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공개할 예정인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됩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콤팩트 디카가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되면 디카로 찍은 사진을 TV, 휴대폰, 태블릿으로 쉽게 올리고 내려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11/10/10 17:12 2011/10/10 17:12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의 교통 체증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주요구간별 최대 소요시간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난해보다 1~2시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사 측은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증가했지만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한 것이 교통량을 분산시킨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언젠가 앤디 루빈 구글 안드로이드 수석 부사장이 SK텔레콤의 T맵을 체험하곤 “끝내주는 솔루션
이라며 극찬한 적이 있다 합니다. 교통량 정보를 받아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하는 T맵의 우수성을 높게 평가한 것입니다.

과거 피처폰 시절 T맵은 일부 고급 사용자만 썼던 내비게이션에 불과했지만 SK텔레콤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기본 탑재되고 가입 조건에 따라 무료로 쓸 수 있게 되면서 최근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합니다.


T맵의 장점은 경로 안내시 표시하는 도착 예정 시간이 비교적 정확하다는 것입니다. 오전 6시 30분 출근 시간에 화곡역에서 강남역으로 가는 길을 찾으면 1시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는 길을 찾아줍니다.

도 착 시간이 7시 30분으로 표시되면 대부분 8시 안에는 도착합니다. 예측 정보는 길 찾기 알고리듬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차가 매우 빠른 속도로 불어나는 월요일 출근길이라면 이 보다 시간이 더 걸릴 때도 있긴 합니다. 그래도 이 정도가 어딥니까. 내비게이션에 통신 기능이 덧붙여지니 이처럼 실시간 교통정보를 받아 빠른 길도 안내해주는 세상이 됐습니다.

T맵의 비상으로 기존 내비게이션 시장 1위 업체인 팅크웨어는 제법 긴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T 맵이 기존 내비게이션 시장을 잠식할 뿐만 아니라 일반 7인치형 내비게이션에도 탑재됐기 때문이죠. SK텔레콤의 관계사인 SK M&C의 엔나비 T 시리즈와 내비게이션 2위 업체인 파인디지털의 iQ T가 SK텔레콤의 T맵을 탑재한 7인치형 내비게이션입니다.

물론, 스마트폰의 테더링 기능을 켜고 블루투스로 교통정보 데이터를 송수신해야 하는 불편함 탓에 판매량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팅 크웨어는 시장 수성 차원에서 스마트 내비게이션이라는 새로운 분류를 만들어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3D 전자지도인 아이나비 3D를 기본 탑재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아이나비 스마트 시리즈를 출시합니다. 여기에 빠른 길 안내 기능과 CCTV 검색 등 무선 통신 기능을 하나로 모은 티콘플러스를 탑재해 제품의 가치를 크게 높여놨습니다.

도로는 좁고 자동차는 많은 우리나라 도로 사정에 통신 기능을 탑재해 빠른 길을 안내하는 스마트 내비게이션은 앞으로 시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2011/10/10 17:11 2011/10/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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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시스코는 가깝거나 혹은 먼 미래에 TV가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를 전망했습니다. 시스코가 그린 미래형 TV는 아래와 같은 그림입니다.

① 맞춤형 온디멘드 스트리밍의 증가로 채널이 사라질 것 ②개인의 성향을 파악해 광고 역시 맞춤형으로 진화할 것 ③소셜미디어 등의 사용 증가로 TV 시청 몰입도가 증가할 것 ④온라인 친구와 TV 프로그램 공동 시청이 가능할 것 ⑤3D와 함께 촉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현실적 TV 하드웨어와 관련 프로그램 증가할 것.

⑥음성·동작 인식 기능 탑재로 리모컨이 사라질 것 ⑦다양한 디스플레이(미디어월 등)의 출현으로 TV라는 하드웨어 분류가 불분명해질 것 ⑧N스크린 시대 도래할 것 ⑨이용자 창작물 증가할 것 ⑩시청자 참여 증가할 것.

시스코가 발표한 TV의 진화 방향을 살펴보면 TV의 인터넷 연결성이 강화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의 관점으로 TV의 미래를 조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 재 수준은 어떨까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TV 업체들은 인터넷 연결 기능을 넣고 애플 혹은 구글처럼 플랫폼 전략을 덧댄 스마트TV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공중파 혹은 케이블로 신호를 받아 방송 영상만을 보여주던 바보상자가 스마트한 기기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 면면을 살펴보면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느낌이 있긴 합니다.

그 러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 세계 TV 시장에서 1위와 2위 업체입니다. 이 두 업체가 자체적인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TV를 전면에 내세우니 일본은 물론이고 유럽, 중국 업체까지 인터넷 연결성을 강화한 스마트TV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처럼 TV 제조업체들이 스마트TV를 내놓고 콘텐츠 업자와 개발자를 끌어안는 방법으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데에는 애플발 스마트 폭풍의 힘도 컸던 것 같습니다. 이미 휴대폰 분야는 아이폰의 위력을 맛봤고, 쫓아가는 데 많은 힘이 들었습니다.

혜성 같이 나타난 도우미 구글 조차 독자 노선을 밟으려는 모양새입니다. 제조업 기반의 이들 업체들이 독자 플랫폼을 키우고 있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부문 수장들도 “TV만큼은 이들에게 내줄 수 없다”는 말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스마트TV를 포함한 커넥티드TV(인터넷에 연결되는 TV) 시장은 2009년 1500만여대에서 오는 2014년 1억2000만여대로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TV 가운데 50%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스마트TV의 원년이 될 올해는 작년 대비 2000만 여대가 늘어난 6500만대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터넷 연결성을 강화한 스마트TV는 TV 업계의 주요한 트렌드가 됐습니다만 앞으로 개선해야 될 과제도 많아 보입니다.

우 선 킬러앱 발굴이 시급합니다. 휴대 디바이스와 달리 TV는 온 가족이 모여서 보는 제품입니다. 따라서 킬러앱의 성격도 다를 것입니다. 스마트폰에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이 인기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메시지를 가족과 공유하고 싶은 이들은 없겠지요.

이미 앱 공모전 등을 통해 주요 업체들이 킬러앱을 발굴하고자 하는 노력을 했고, 그 결과 현 시점에서 TV의 킬러앱은 영상 콘텐츠라고 생각한 듯 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전 세계 각국의 방송사, 콘텐츠 업자와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협력 관계를 맺는 데 힘이 들겠지만 시중에 스마트TV가 많이 판매되고 콘텐츠 업자들에게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지면 협력도 보다 쉬워질 것입니다.

입력 방법의 획기적인 개선은 시급해 보입니다. TV 리모컨으로 문자를 입력하는 것은 매우 힘이 듭니다. LG전자의 매직모션리모컨은 그나마 사용이 편리하긴 하나 문자 입력은 역시 쉽지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이후에는 음성 혹은 모션을 인식하는 획기적인 입력 장치가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입력이 간편해지면 보다 획기적인 아이디어의 킬러앱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넘어야 할 산도 있습니다. 통신업체들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하는 스마트TV 제조사에 망 사용 댓가를 내라는 식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체들은 가능한 이 논란에 휘말리고 싶지 않은 눈치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잘 풀어야 스마트TV 산업도 원활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1/10/10 17:10 2011/10/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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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는 2015년까지 초·중·고등학교의 종이교과서를 디지털교과서로 전환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종이교과서 대신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나 애플의 아이패드와 같은 디지털기기로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교육을 받고 자란 학생들을 삼성전자 내부에선 ‘완벽한 C세대’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C’에 대한 해석은 콘텐츠(Contents), 소통(Communication) 등 다양하나 결국 연결성(Connectivity)으로 귀결됩니다. 많은 IT 기업들이 무선 통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출시하고, 이들을 하나로 묶는 작업을 하는 것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주 소비층으로 활동하는(활동할) 이들 C세대를 잡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당장 가시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선 바보상자로 불렸던 TV가 인터넷과 연결되면서 매우 스마트한 기기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시스코는 TV가 인터넷과 연결되고 스마트TV로 진화하면 온디멘드 스트리밍의 증가로 ‘채널’이라는 개념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은 통신 기능을 덧대면서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하는 도우미로 진화했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 때 이러한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활용하는 이들이 늘어나자 분산 효과로 교통 체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 지털카메라는 향후 휴대성과 화질 경쟁을 끝내면 찍은 사진을 곧바로 유튜브나 페이스북에 올릴 수 있도록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지금은 단순히 무선랜 모듈을 탑재하고 있는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디지털카메라의 액정으로 사이버 세상의 다양한 정보를 들여다보고 내가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간편하게 올릴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도구가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태블릿에 밀려 성장세가 정체된 PC, 프린터도 진화 과정에 있습니다. 클라우드 개념을 탑재한 구글 크롬북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가 하면 앞으로 나올 윈도8은 부팅 속도를 높여 접근성을 강화하고 사용자 환경을 개선해 보다 연결이 간편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 서버에 문서를 올려놓으면 한국이든 미국이든 원하는 곳에서 인쇄를 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프린트 솔루션도 시중에 나와 있습니다.

딜라이트닷넷은 창간 2주년을 맞이해 연결성을 강화한 다양한 디바이스의 진화 과정과 미래 그림을 그려볼까 합니다.

2011/10/10 17:09 2011/10/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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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를 거듭하던 파인디지털의 흑자 전환 스토리는 매우 흥미롭다. 파인디지털은 어려운 시기에 과감한 투자로 독자 전자지도라는 원천 기술을 확보했고, 연구개발에 몰두했으며 제품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마침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단기 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멀리 내다보며 우직하게 회사를 이끌어 온 경영진의 판단이 빛을 본 것이다. 이러한 파인디지털의 흑자 전환 스토리는 대기업도 배울 점이 있다.

내가 파인디지털의 내비게이션을 처음 접한 것은 지난 2006년이다. 당시 파인디지털의 내비게이션은 단지 저렴한 제품에 지나지 않았다. 차별점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저렴한 가격이 아니라면 구입해야 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 당시 파인디지털이 이 같은 기조로 사업을 이끌어왔다면 하이온콥 등과 마찬가지로 시장에서 퇴출됐거나 내비게이션 사업을 접었어야 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 파인디지털은 팅크웨어에 이어 국내 2위 내비게이션 업체로 우뚝 섰다. 그간 IQ 시리즈 등 다양한 파인디지털의 내비게이션을 써보면서 느꼈던 점은 시장 재편이라는 폭풍우 속에서 살아남아 1위 업체와 함께 시장을 독식하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제품력이 받쳐주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출시된 이 회사의 8인치형 내비게이션 ‘몬스터 3D’ 시리즈 역시 완성도 면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룬 제품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소구점으로 가져간 화면크기 1인치의 차이를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은 아쉽지만 내비게이션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내는, 기본기가 탄탄한 내비게이션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전원을 넣자마자, 지하 주차장에서 빠져나오자마자 대기 시간 없이 곧바로 잡히는 GPS 수신 성능은 파인디지털 제품 만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출력 높은 스피커를 달아 창문을 열고 달려도 음성 안내가 또렷하게 들리는 점도 마음에 든다.

DMB 채널을 활용해 무료로 안전운행정보 등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기술은 혁신으로 불러도 무방하다. GPS와 DMB를 활용한 두 가지 기술 만으로도 파인디지털 내비게이션 제품을 구입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다.

시인성을 높인 3D 지도는 초행길에 접어들어도 마음을 안심시켜줄 만큼 완성도가 높다. 1위 업체의 그것과 비교하면 시각적으로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고, 일일이 그려넣은 랜드마크의 양에서 차이가 나긴 하지만 파인드라이브의 아틀란 3D는 나름의 참신한 기능을 발빠르게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한 예로 지형의 기복에 따라 고저를 표시하는 것은, 후발 주자이지만 아틀란 3D에서 가장 먼저 구현됐던 기능이다.

또한, 꽉 막힌 서울 도심에서는 TPEG 정보를 받아 빠른 길을 찾아주는 덕에 도로 위에서 버리는 시간을 줄여준다. 특히 도로 정보를 받아 이를 계산하고 가장 빠른 길을 찾아주는 알고리듬은 통신형 제품으로 출발한 SK텔레콤의 T맵과 거의 동일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결론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갖고 있으니 이렇게 잘 만들어진 제품이 내놓을 수 있다.

통신 기능이 융합된 태블릿 등이 내비게이션의 맞수로 떠오르고 있다. 파인디지털이 어떤 기술과 어떤 전략으로 내비게이션 시장을 지켜나갈 지 주목된다.

 

2011/01/21 11:39 2011/01/21 11:39

오늘(19일) 삼성전자가 인텔렉추얼벤처스와 광범위한 특허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는 발표가 나왔다. 실제 계약은 지난 12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렉추얼벤처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에드워드 정이 인텔 등과 함께 지난 2000년 공동으로 설립한 특허 라이센싱 업체다.

이 업체는 기술 분야에서 3만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특허 그 자체로 돈을 벌어들인다. 사람들은 이러한 업체를 특허 괴물이라고 부른다. 이들 특허 괴물은 공동 펀드를 조성해 대학 등에 기술 연구를 의뢰하고, 결과를 받아 특허권을 소유한다. 이미 나와 있는 특허 그 자체를 구입하기도 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3만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 어떤 기업에든 걸면 무엇이든 다 걸 수 있다.

이 업체는 지난해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에 경고장을 보냈다. 우리 특허를 침해하고 있으니 돈이 됐든 공동 펀드에 참여하든 책임을 지라고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늘 삼성전자의 발표에서 양사간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명기되지 않았으나 뭐든 내주고 계약을 맺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장기적으로는 특허 리스크를 해소했다고 볼 수 있으나 앞으로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 특허만으로 먹고 사는 업체(NPE)들이 호시탐탐 국내 기업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허분쟁정보사이트 페이턴트프리덤에 따르면 이들 NPE들이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제기한 특허 소송은 각각 48건, 39건이다. 순위로 따지면 삼성전자는 HP와 함께 공동 5위, LG전자는 11위다(1위는 애플, 2위는 소니, 3위는 델,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다).

삼성전자는 이미 오래 전부터 특허 때문에 몸살을 앓아왔다. 지난 1986년에는 미국의 반도체 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자사 반도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걸어 당시 영업이익의 80%가 넘는 8500만 달러를 챙겨갔다. 반도체 시장을 창출한 텍사스 인스투르먼트는 당시 적자 누적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던 상황이었다.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수익을 챙겼던 셈이다. 삼성전자가 특허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것도 이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프린터 사업에 진출할 때도 특허는 진입 장벽이 됐다. HP, 캐논, 렉스마크, 제록스 등 상위 업체들이 갖고 있는 잉크젯 관련 특허는 7000여건에 이른다. 이들 업체는 크로스 라이센싱으로 특허를 공유하는 특허 카르텔을 형성해 후발 업체의 관련 산업 진출을 막아왔다. 삼성전자가 현재 레이저 프린터를 주력으로 삼고 있는 이유는 상위 업체들이 갖고 있는 잉크젯 프린터 특허를 피해가기가 어려웠던 탓이다.

지난 2005년 삼성전자가 특허중시경영을 선언한 이유는 특허 때문에 들어가는 로열티가 어마어마했기 불어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004년 회사가 로열티로 지출한 비용이 1조원이 넘었다. 이는 2000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이었다.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수익을 못 낼 때도 로열티를 줘야 하니 여간 골칫거리가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현재 삼성의 특허 관련 조직에는 300여명의 전문 인력이 있다. 매년 5~10%의 인력이 미국 현지에서 관련 법을 배우고 돌아온다. 눈에 보이는 성과는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허등록 순위에서 국내 1위를 지속적으로 차지하고 있다. IFI 페이턴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4914건의 특허를 출원해 IBM에 이어 2위의 자리에 올랐다. 2006년 이래 계속 2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특허 출원의 양적 증가도 좋지만 질적으로도 성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허의 질적 수준은 다른 특허에서 인용된 횟수인 피인용비로 가늠할 수 있는데 삼성은 물론이고 국내에서 나오는 국제 특허 가운데 피인용되는 비율이 미국과 일본보다 한참이나 떨어지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양이 아닌 질로 승부한다는 내부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허에 대한 연구원들의 인식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4만여명의 삼성전자 석박사급 연구 인력들이 특허에 대한 인식과 지식을 머릿 속에 넣어두지 않는다면 특허중시경영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NPE 들의 어설픈 특허 소송에는 이해득식을 따져보고 될 수 있다면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특허 소송 비용은 1년에 1000만불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이 로열티로 요구한 100만불, 200만불을 곧이 곧대로 주는 것보다는 다소간 비용이 들더라도 ‘쉽게 돈을 뜯어갈 수 없는 기업’이라는 강한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특허중시경영이 결실을 맺더라도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들 NPE처럼 특허로 수익을 거두겠다는 생각은 말아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의 고위 관계자는 “제품과 서비스로 승부를 걸어야지 특허로 수익을 극대화하려면 안 된다”며“특허 경쟁력은 곧 제품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전사 차원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2010/11/19 14:55 2010/11/19 14:55

26일 대만 HTC가 작은 행사를 열었습니다. 중저가 스마트폰 디자이어팝을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 11일 SK텔레콤을 통해 공식 출시된 바 있습니다. 사양은 이렇습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1이 탑재됐으며 3.2인치형 QVGA(240×320) LCD, 528MHz 프로세서, 500만 화소 카메라와 LED 플래시 등입니다.

갤럭시S나 디자이어 등 고급 기종과 비교하면 LCD나 메인 프로세서 등 전반적으로 사양이 떨어집니다. 대신 가격이 저렴합니다. 디자이어 팝의 경우 2년 약정에 3만5000원짜리 요금제를 선택하면 돈 한 푼 내지 않고 공짜로 제품을 받아올 수 있습니다.

HTC 측은 10대에서 20대의 젊은 층을 겨냥한 제품이라고 디자이어 팝을 소개했습니다. 갤럭시S를 구입하고 싶더라도 너무 비싸 망설였던 이들을 위한 스마트폰인 셈입니다. 판매량은 일 개통 기준 500건을 넘는다고 합니다. 지난 해 국내 시장서 바닥을 기었던 HTC에게는 점유율을 늘리기 딱 좋은 모델입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러한 중저가 스마트폰은 11월 봇물 터지듯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RIM 블랙베리 펄 3G, 소니에릭슨 X10 미니, HTC 디자이어 팝 등이 주인공이고 LG전자의 옵티머스 원도 이러한 중저가 모델 가운데 하나입니다. 각기 가격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갤럭시S 처럼 고급형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중저가 모델이 다수 출시되면 기존 MP3나 PMP 제품의 판매량도 상당 부분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스마트폰에서 돌아가는 인터넷 강의 애플리케이션이 상당 수 등록되고 있는 만큼 PMP 대신 스마트폰을 구입해야 한다고 부모에게 주장하는 학생들이 생길 것입니다. 국내 중소업체는 MP3와 PMP 사업은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통신 기능을 갖춘 태블릿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또한 중저가 스마트폰은 반도체 업계를 먹여 살릴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할 것 입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는 PC 수요에 큰 영향을 받아왔지만 앞으로는 이것이 분산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스마트폰용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는 앞으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됩니다.

존 이렌슨 가트너 리서치 부문 이사는 저가 스마트폰 모델이 반도체 업계에서 제 2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당분간 전체 반도체 매출 비중에서 10% 가량이 스마트폰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트너는 2013년까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가격이 75달러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화웨이가 100달러 이하의 스마트폰을 선보인 상태입니다.

2010/10/26 16:43 2010/10/26 16:43

“얼마 전 아이폰을 구입했다. 얘기는 들었지만 막상 내가 써보니 회사서 만드는 MP3, PMP가 타격이 클 것 같더라.” - A업체 관계자.

“고가 제품은 스마트폰에 치여 판매가 제대로 되질 않고 저가형 제품은 이익이 거의 남지 않는다.” - B업체 관계자.

“MP3, PMP는 더 이상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해 태블릿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통신사와 연계만 되면 괜찮을거다” - C업체 관계자.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올해 말이면 5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전체 휴대폰 사용자의 10%가 스마트폰을 쓴다는 뜻입니다. 스마트폰 쓰는 데 굳이 MP3나 PMP를 가지고 다닐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스마트폰용 인터넷 강의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면서 학생들도 PMP 대신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조르는 시대가 됐습니다. PMP 사용자 대부분이 학생인 만큼 타격이 있을 것입니다. 태블릿이 대중화되면 이러한 상황은 더욱 가속화될 것 입니다.

이러니 MP3와 PMP를 만드는 중소업체들은 울상입니다. A업체 B업체 C업체 모두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실 B와 C 업체의 경우 스마트폰이 직접적으로 경영을 악화시킨 것은 아닙니다. 이전부터 경영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비교적 탄탄한 경영 기반을 가진 A 업체는 이들 B, C 업체가 무너지자 이들이 차지하고 있던 시장을 대부분 가져오며 어려운 시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만, 고민이 있기는 매 한가지입니다.

MP3와 PMP는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에 밀려 전체 파이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물론 복합 기능의 스마트폰이 주류 시장을 차지하더라도 전문 업체의 전문 디바이스를 원하는 소비자 층도 존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주류 시장은 아닐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많습니다.

결국 MP3 등을 다뤄왔던 국내 중소 업체는 새로운 생존전략을 짜야할 시기가 찾아왔다는 데 모두 동의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직접 싸울 것인가 아니면 틈새시장을 찾을 것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스마트폰과의 수직 또는 수평적 공생으로 관계를 새롭게 정해야 하는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통신과 연계되지 않은 막힌 디바이스는 이제 주류로 올라서기가 어렵게 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통신사와 연계하는 국내 중소 디바이스 업체가 늘어날 것입니다. 이미 대부분 업체들이 이러한 전략을 짜고 세부 사항을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2010/10/18 17:03 2010/10/18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