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비롯한 IT 상품의 경쟁력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가 됐습니다. 너도나도 앱스토어를 만들어 개발자를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넓게 보면 플랫폼 경쟁 시대입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플랫폼 헤게모니를 쥐는 쪽이 경쟁 우위를 지켜나가는 시대가 됐습니다.

삼성전자가 TV에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TV용 앱스토어를 운영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습니다. 오는 3월 9일에는 국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1억원 상당의 상금을 걸고 공모전도 연다고 합니다.

TV는 휴대폰, 반도체, LCD와 더불어 삼성전자 이익의 4분의 1 이상을 책임지는 주요 사업입니다. 휴대폰(스마트폰) 부문은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이 늦어 고전하고 있지만 TV만큼은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이유는 있을 것입니다. 언제 애플이 TV 시장으로 진입할 지 모를 일이기 때문입니다. 애플 아이팟과 아이폰을 생산하는 대만 홍하이는 최근 소니의 LCD TV 생산라인을 매입했죠.

애플은 LCD 패널 제조업체와의 관계가 있어 부품 수급에도 큰 문제가 없고 홍하이와 같이 전자제품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EMS(Electronic Manufacturing System) 기업의 LCD TV 생산 역량도 높아지고 있어 생산에 대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아이튠스라는 디지털 콘텐츠 유통망을 가진 애플이 TV 사업에 뛰어든다면 기존 TV 시장의 강자에게 위협이 될 수 밖에 없을겁니다. 그러니까 이러한 잠재 위협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물론, 삼성이 TV용 앱스토어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애플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동일한 콘텐츠를 PC, 모바일, TV로 보여주는 3스크린 전략, 삼성전자의 경우 당장 PC는 안되더라도 ‘바다’ 운영체제가 설치되는 스마트폰과 TV를 하나로 묶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LED 백라이트 TV를 비롯해 3D 등 TV 부문에서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경쟁력은 최고 수준입니다. 따라서 TV 앱스토어 운영은 제조라는 핵심경쟁력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여러 사업 부문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프린터 사업 부문에서 이뤄지고 있는 클라우드 전략이 바로 그것입니다.

스마트폰과 달리 TV용 앱스토어는 일부 긍정적인 면이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1위의 지위를 가진 TV 제조업체입니다. 한 해 삼성전자가 밀어내는 TV는 전체 시장의 20% 내외 규모입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평판 TV 판매 목표는 4900만대라고 합니다. 4900만명이 애플리케이션을 잠재 고객이 된다면 개발자 입장에서도 구미가 당기는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TV 앱스토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발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당장 언제 어떤 TV 제품에 앱스토어가 적용될 지, 올해 얼마만큼을 판매할 것인지 등을 조목조목 개발자에게 알려야 할 것입니다. 삼성전자 TV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을 때 얼마를 벌 수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려야 개발자들이 참여할 것이란 얘기입니다.

2010/02/28 15:00 2010/02/28 15:00

영화 아바타의 인기가 상당합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부터 지난 주말까지 누적관객 800만명을 돌파하며 4주 연속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역대 외화 흥행 1위라는군요. 저는 아바타 개봉 직후 3D 상영관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상당한 입체감으로 상영시간 내내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아바타는 3D로 봐야한다”는 입소문 덕에 3D 상영관을 찾는 이들도 상당합니다. 맥스무비에 따르면 3D 상영 관객이 전체의 33%에 달합니다. 일반 상영 관람 후 3D로 재 관람한 관객도 일반 상영 관객의 7%에 이른다고 합니다. 대략 300만명 가량이 3D로 영화를 본 것입니다.

그런데 극장에서 나눠줬다 회수하는 3D 안경에 대한 얘기가 많습니다. 여러 사람이 돌려보는 것이니 위생적으로 안전한가 하는 것이죠.

3D는 안경을 쓰고 보는 방식과 안경을 쓰지 않고 보는 방식 두 가지로 나뉩니다. 현재는 대부분 안경을 쓰고 보는 방식이죠. 안경식도 편광필터방식과 셔터글래스 등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서로 장단점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편광필터 방식은 3D 품질, 어지럼증 면에서 우수하며 셔터 글래스 방식은 시야각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하는군요. 방식에 관해서는 아래 설명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CGV와 메가박스는 국내 케이디씨정보통신의 편광필터방식을 사용하고 롯데시마네는 미국 리얼디의 셔터글래스 방식편광필터방식을 활용합니다. 값으로 따지면 편광필터방식이 더 저렴합니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의 편광필터방식 안경의 가격은 우리 돈 1000원 이하입니다. 정확한 공급가격은 70센트라는군요. 반면 리얼디의 편광필터방식은 안경 하나당 공급 가격이 수만원에 이르는 고가라고 합니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의 한 관계자는 “편광필터방식 안경은 재활용을 권장하진 않는다”며 “여러 사람의 손을 타기 때문에 위생상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선 최근 한풀 꺾였지만 신종플루 감염에 대한 위험이 아직도 크기 때문에 위생 점검을 철저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3D 영화가 일년 365일 계속 상영되는 게 아니라서 안경은 일회용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며 “내부 위생 관리 규정에 의해 철저하게 소독 관리한다”고 말했습니다.

CGV 관계자도 “굉장히 오래 전부터 3D 상영관을 운영해왔으나 지금까지 위생상태에 관한 컴플레인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역시 안경을 깨끗하게 관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관람 후기를 보니 “안경 다리가 늘어나 있어서 불편했다”, “지문이 묻어 있어 융으로 닦고 봤다”, “신종 플루의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왠지 불안하다” 등 극장 관계자들과는 상반된 평가들이 많더군요. 3D 아바타를 보고 안경을 반납할 때 보니 큰 박스에 이걸 담으면서 회수하던데 이대로 다음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건 아닌 지 걱정도 됩니다.

<편광방식>
한 쪽 영상은 시계방향으로, 다른 영상은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는' 방식이입니다.
관객이 쓰고 있는 안경도 물론 한쪽 렌즈는 시계방향으로 '돌고 있는' 빛만을, 다른쪽 렌즈는 반시계방향으로 '돌고있는' 빛만을 투과시키게 되어 있습니다.

<셔터글라스>
좌측과 우측에 각각 서로 다른 각도에서 본 영상물을 교대로 보여줌으로써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초당 24프레임 이상이면 동영상으로 인지하는데 초당 48 프레임 이상의 영상물을 좌우 각각 초당 24 프레임 이상으로 구현하면서 이를 바꾸어주면 입체영상물로 인지하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영상물의 변화에 따라 안경의 좌우가 같은 속도로 열렸다 닫혔다 하죠.

셔터글라스 입체안경은 일반적으로 헤드셋 형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런 방식의 입체 구현은 LCD와 함께 이루어집니다. 이는 게임에서 생동감 있는 3D를 구현할 때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세가의 마스터시스템이나 닌텐도의 패미콤에 이 기술이 적용되었는데 좌우 합쳐 초당 100프레임 가까운 정도로 구현한 바 있죠.

2010/01/11 11:45 2010/01/11 11:45

“이런 말씀 드리기 뭐하지만 에로 영화가 3D로 나온다고 생각해보세요. 3D TV 산업이 활성화되지 않을 수 없을겁니다.” - 스카이라이프 이몽룡 사장

“이몽룡 대표가 ‘에로’라고 표현했지만 사실은 포르노를 염두에 두고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 3D TV는 일반 TV보다 현장감이 높기 때문에 관련 콘텐츠가 나온다면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거다.” - LG전자 관계자.

15일 LG전자와 스카이라이프의 3D TV 관련 전략적 제휴 체결식이 있었습니다. TV를 만드는 LG전자와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카이라이프가 손잡고 각종 활동으로 상호 윈윈하는 구조를 만들자는 것이 이번 제휴의 골자입니다.

이 자리에서 이몽룡 사장이 농담 섞인 어투로 에로 영화 얘기를 꺼내더군요. 3D TV와 3D 영상물은 기존 2D보다 현실감과 입체감이 높기 때문에 다양한 에로 영화가 3D로 나올 경우 3D TV 산업이 발전할 것이란 내용입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포르노가 IT 산업에 미친 영향은 작지 않다고 했습니다.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 및 온라인 채팅, 3G 모바일 서비스의 발전의 이면에는 다양한 포르노 콘텐츠(혹은 에로물)가 있었다는 겁니다. 온라인카드결제시스템이 정착하게 된 것도 포르노 사이트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가정용 비디오 시장에서 VHS와 베타맥스 방식의 경쟁에 VHS가 승리한 이유도 포르노 업계가 저렴한 VHS를 골라 타이틀을 제작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죠. 그리고 이 주장은 당시 전후사정을 파악해보면 적잖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물론, 이몽룡 사장의 이러한 발언을 해석하자면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얘기일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하드웨어가 있어도 보여줄 콘텐츠가 없다면 앙꼬 없는 찐빵이요 팥이 없는 팥빙수일 것입니다.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얘길 하려다보니 자연스레 얘기가 그쪽(?)으로 빠진 걸겁니다.

그에 따르면 3D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게 쉽지 않나봅니다. 스카이라이프에 따르면 국내에 3D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중소 프로덕션이 4~5곳에 불과하답니다.

3D를 구현하는 방법은 양쪽 눈의 시차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왼쪽과 오른쪽에 각기 다른 영상을 보여줘서 입체감과 현실감을 높이는 것이죠. TV 방식의 경우 안경을 쓰는 방식, 안경을 쓰지 않는 방식으로 나뉘는데 3D 영상을 제작할 때는 두 개의 렌즈와 센서를 통하는 방식(왼쪽과 오른쪽용 영상 따로 제작)을 이용한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비는 매우 고가인데다 촬영과 편집 자체가 쉽지 않은 문제로 참여하는 곳이 많지 않답니다. 스카이라이프도 자체적으로 3D 영상물을 제작해보니 입체감이 높지 않아서 4번씩이나 다시 촬영한 공연물도 있었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격투기 장면을 3D로 촬영해보니 사람이 튀어나와야 하는데 링 줄이 튀어나온다는 것이죠. 선수가 튀어나와야 하는데 심판이 튀어나온다는 얘깁니다.

아무튼 이러한 어려움을 뚫고 질 높은 3D 영상 콘텐츠가 많이 나온다면 자연스레 TV 산업도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스카이라이프는 내년 50억, 2011년 100억, 2012년 150억원 규모로 총 300억원을 투자해 해외 3D 영상 콘텐츠를 사오거나 자체 제작할 것이라고 합니다. 당장 내년 1월 1일부터는 24시간 방송되는 3D 전문 채널 SKY3D의 시험 방송을 개시할 것이라고 하는군요.

3D TV를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소니는 내년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을 3D 영상으로 중계한다고 합니다. 업계 사람들은 이 역시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포츠 중계는 포르노와 함께 TV 산업을 발전시킨 원동력이었다는 게 이유라는겁니다.

그러나 이런 부작용은 없어야할텐데 말이죠.


2009/12/16 08:11 2009/12/16 08:11

삼성전자 LED TV

LED TV. 정확하게 말하면 LED를 백라이트로 사용하는 LCD TV가 요즘 전자가전 업계의 화두다. 업계에선 내년 LED TV의 판매 규모가 삼성과 LG의 TV 부문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CFL을 광원으로 사용하는 일반 LCD TV는 이미 충분한 가격 하락이 이뤄졌기(이뤄지고 있고)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경기 침체 때문에 30인치대에서 40인치대로 세대교체를 이루지 못했다. 

그러니까, 프리미엄급 제품인 LED TV는 수익성 면에서 일반 LCD TV보다 중요하다. 

업계에선 내년 LED TV가 전체 LCD TV 판매량 가운데 20%가 넘을 것이라고 했다. 올해 전체 LCD TV의 시장 규모는 올해 1억4900만대, 내년이 1억6500만대로 예상되고 있으니 내년 대략 3300만대 정도를 보고 있는 듯 하다. 

물론 시장조사기관은 LED 칩의 수급 문제 등을 따져 11%(약 1800만대) 정도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어찌됐건 이 시장을 리딩하는 업체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까지 LED TV 시장에서 91%의 점유율로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었다. 10대 중 9대가 삼성전자 제품이란 얘기다. 

말이 안되는 숫자로 보일 수 있으나 삼성전자가 먼저 개발해 치고 나갔으니 이룰 수 있는 점유율이다. 똑같이 출발해서 경쟁을 잘했다기 보다는 선점 효과가 컸다는 뜻이다. 

그러나 LG전자를 비롯해 소니 등 일본 업체들이 하반기 LED TV를 대거 출시할 예정이니 점유율을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선점 효과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듯 하다. 

사실 LED TV의 원조는 일본 소니다. 소니는 지난 2004년 11월 LED를 백라이트로 사용한 46인치형 LCD TV 퀄리아를 선보인 바 있다.

가장 먼저 내놓은 곳은 소니인데, LED TV 시장에서 소니는 후발 주자로 인식되고 있다. 선점 효과는 커녕 소니가 최초의 LED TV를 내놨는 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소니 퀄리아


퀄리아는 소니가 지난 2003년 '가전 명품'을 지향하며 내건 브랜드다. 맞춤형 수제 가방과 비슷하다. 돈 많은 프리미엄 고객을 상대로 그들 입맛에 맞는 프리미엄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전략이었다. 

2004년 당시 LED를 백라이트로 사용한 46인치형 퀄리아 TV의 가격은 우리돈 1000만원이 넘었었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 이러한 브랜드 전략은 철저하게 실패했다. 이데이 노부유키 소니 전 회장이 단지 이 브랜드 하나만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하나의 사례를 보면 당시 전후로 소니의 경영 악화가 어디에서 어떻게 왔는 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퀄리아 브랜드는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이 새롭게 취임하면서 없어졌다. 

최근 삼성전자가 LED TV로 TV 부문에서 높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며 소니 측 엔지니어는 꽤나 배가 아팠을 듯 싶다. 

TV 사업의 경우 뒤로 쳐진 소니가 삼성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누구나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한다. 

우선 소니는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소니는 세계 각 지역에서 TV 개발과 설계, 생산을 각각 담당한다. 패널도 경쟁사로부터 받아쓰는 구조다. TV가 안팔리는 것도 문제지만 팔려도 큰 이익을 남길 수가 없다.

특히 과거에는 소니가 부품 공급사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됐다. 소니 상품을 확실히 차별화 되어 있었고 잘 팔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는 부품 공급사들이 소니보단 삼성이나 LG에 신경을 더 쓰게 된다. 

예를 들어 2개의 물건이 있으면 삼성과 LG를 먼저 주지, 소니를 주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야소 나카네 도이치 증권 이사는 이런 점을 들어 "소니가 최근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고 있지만 어떤 식으로 매출을 창출할 것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2009/10/17 23:37 2009/10/1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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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블로그(www.withblog.net)가 진행하는 피톤샤워 산림욕기의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위드블로그는 올블로그로 잘 알려진 블로그칵테일이 만든 프레스블로그 비스무리한 블로그 마케팅 사이트인데 ‘블로깅 소재’를 준다는 점에서 일감+사례(돈)를 주는 프레스블로그와는 뭔가 다르다고 한다. 뭐가 다른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아무튼 뭔가 받고 뭔가 써야 된다는 점은 같다. 그래서 쓰는 글이다.

12월 초에 피톤샤워 산림욕기를 받았다. 앞서 내가 이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쓴 신청글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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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있습니다. 하나의 팀이 있죠. 제가 속한 팀입니다. 팀원은 5명입니다. 책상 5개가 들어가면 딱 맞는 골방 같은 곳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모두 담배를 피웁니다. 키보드 치면서 담배를 피우기 위해 굳이 골방으로 들어왔습니다. 골방에서 담배를 피우니 공기가 좋을 리가 없습니다. 목도 아픕니다. 추워서 문도 열어놓지 못합니다. 담배를 끊으면 좋겠지만 한 사람 끊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 저는 담배를 끊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애연가입니다. 하루 2갑 이상 태웁니다. 저 말고 다른 2분도 하루 2갑 이상 피우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남들에게 피해 안주려고 이른바 '길빵'은 절대 안합니다. 사람 많은 곳에서도 담배는 절대 꺼내지 않습니다.

리뷰를 진행하게 된다면, 피톤샤워 산림욕기는 사무실에 놓고 쓸 것입니다. 피톤샤워 산림욕기가 담배 연기에 포함된 일산화탄소나 기타 유해 물질까지 걸러줄 거라 생각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담배 냄새는 없애고 싶습니다.

퇴근길에 지하철 타면 제 옆에 아무도 안섭니다. 자리에 앉으면 옆자리 앉은 사람이 일어나서 다른 자리로 가는 것 같습니다. 머리에 담배냄새가 풀풀 납니다. 담배 냄새 외에도 남자 5명이 매일 10시간 이상 좁은 공간에 모여있다보니 세균 등이 득실거릴 거라 생각됩니다. 이거 효과적으로 없애주는 제품이라면(확인이 쉽지 않겠지만) 대만족일 것 같습니다.

리뷰 한 번 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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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놓고 일주일 가량 썼다. 그 전에 팀방에 변화가 생겼다. 담배는 밖에 나가서 피우는 걸로. 그래도 1년 이상 담배를 피웠기 때문에, 찌든 담배 냄새+쾌쾌한 남자 냄새는 쉽사리 없어지지 않았다.

기대가 컸다. 피톤샤워 산림욕기 S200이 들어오면 향긋한 숲속의 향기를 맡을 수 있음과 동시에 눈에 보이지 않는 각종 세균을 죽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제품을 받고 까보니 이거 수익 모델이 프린터와 비슷했다. 잉크 팔아서 돈 버는. 산림욕기보다는 함께 동봉되어 있는 피톤치드액(리필액)이 핵심이라는 얘기다. 우유빛깔의 이 액체의 성분이 궁금했으나 관련 내용이 홈페이지에 정확하게 나와 있지 않다. 다만 효능만 나와 있을 뿐이다. ①인체 면역력을 증대시키고 ②탈취 기능과 함께 ③스트레스 해소, ④유해물질 중화, ⑤항균, ⑥살균 작용 및 ⑦실내 공기의 질 개선이 주요 효능이다.

효능을 보고 나니 성분이 더욱 궁금해졌지만 확인할 길이 없다. 성분에 대한 얘기도 정확하게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아무튼 순식물성에 식물계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테르펜이 들어있다는 정보만 얻었다. 톡 쏘는 향기성 성분이란다. 신체에 흡수되면 피부를 자극해 활성을 높이고 피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단다.


사실 이런 효능은 잘 모르겠다. 눈에 보여야 말이지. 이게 다 피톤샤워 산림욕기 덕에 좋아진 건가? 설마. 그런 생각은 하기가 쉽지 않다.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건 진짜 숲속 향기가 난다는 거다. “음~ xx팀 들어오니 이제 담배도 안 피우고 상쾌한 냄새까지 나네? 대단한 걸?” 이런 소리 2~3일 동안 계속 들었고, 실제로 누렇게 들어붙은 벽지는 그대로이지만 담배냄새는 많이 없어졌다.

일단 그거 하나로 만족이다.

그러나 누군가 나에게 “너 이거 돈 주고 살꺼야?”라고 묻는다면 고개를 갸웃거릴 수 밖에 없겠다. 일단 유지비용이 꽤 나간다. 리필액 4통에 3만 5,000원인데 일주일 만에 한통을 다 써버렸다. 회사 쪽에 문의해보니 일반적으로 한달 4통 가량 쓴단다.

적은 돈이 아니다. 

이 정도 돈을 들이려면 효능에 대한 확실한 테스트 결과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측정과 관련된 몇몇 텍스트 자료와 표 자료가 있긴 하나 바로 와닿지는 않는다. 직접 쓰면서도 효능에 대해 알기가 힘든데 뭔가 정확하면서도 구체적인 자료가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영상 같은 것 말이다.

2008/12/06 21:37 2008/12/06 21:37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는 당연히 차세대 게임기 쪽을 보겠습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되어 있는 차세대 DVD 플레이어는 블루레이를 지원하는 삼성전자
BD-P1000, 소니 BDP-S1E 2종이 있습니다. 가격은 둘 다 100만 원 내외죠. LG전자가 내놓은 BH100 같은 경우는 HD DVD와 블루레이를 모두 지원하는 듀얼 플레이어입니다만 HD DVD의 HDi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HDi는 영상을 보는 도중에도 PIP로 스페셜 피처 영상 등(북마크 등 여러가지 기능을 지원합니다)을 볼 수 있는 핵심 인터랙티브 기능입니다. HD DVD 진영이 장점으로 내세우는 기능 중 하나예요. 이걸 지원하지 않으면 단순히 '보는 것'에만 그쳐야 되니 그닥 매력이 없는 것이죠. 참고로 LG 듀얼 플레이어의 가격은 130만 원선 입니다.

현재 HDMi를 지원하는 XBOX360 엘리트 버전에 HD DVD 플레이어를 붙이면 65만 원 이하로 HD DVD 시스템을 꾸밀 수 있습니다. HDi도 지원하고 말이죠. 블루레이를 보려 한다면 PS3가 있습니다. 블루레이 80GB 하드디스를 붙인, 한국에만 나오는(-_-) 최고급 사양의 PS3(리모컨이 포함된)를 5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화질 차이는 당연히 없겠고, 미리 맞춰둔 컬러 프리셋 등이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이건 뭐 대세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니 말이죠.

게임기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마진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게임기의 경우 조금 싸게(상대적으로 말이죠) 나와도 게임 타이틀로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있지만 플레이어는 영화 타이틀 많이 팔렸다고 자기네들에게 이익이 되는건 아니니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DVD 플레이어를 내놓는 건 '기술 선도적인' 어떤 기업 이미지를 심어주려 하는 게 큰 것 같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타깃층이 다르다는 말도 하더군요. 플레이어는 정통 홈씨어터 시스템을 꾸며놓으려 하는 (돈 많은)소비자를 타깃으로 삼고 있답니다.

어쨌건 지금 상황에서는 조금 더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HD DVD 영화 타이틀이 10개 내외로 적은 편이고 블루레이는 이정도까진 아니지만 아직 50개 정도밖에 안되는 상황이니까요. 내년에는 차세대 DVD에 담긴 영화 타이틀이 '쏟아진다'더군요. 내년 하반기 쯤이면 아마 좀 살만하지 않을까요?
2007/11/05 23:16 2007/11/05 23:16

지난 24일 LG전자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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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트롬, 그녀들을 위해 세웠다

LG전자가 25일부터 전국 주요 매장을 중심으로 별도 전시공간을 마련,트롬(TROMM)세탁기(모델:WD-G150A)와 건조기(모델:TD-V131PA/NA)로 구성된 타워형 패키지를 판매합니다. 

..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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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우뚝 솟은 LG트롬세탁기와 건조기
LG전자 대리점을 방문한 젊은 여성고객들이 'LG트롬세탁기+건조기' 타워형 패키지를 둘러보고 있다.

세웠다
세웠다
세웠다
세웠다
세웠다
우뚝 솟은
우뚝 솟은
우뚝 솟은
우뚝 솟은
우뚝 솟은
우뚝 솟은
우뚝 솟은
우뚝 솟은

.. 사진 속 오른쪽 여자는 트롬 두 대를 세웠다는 것 보다 왠지 크다는 것을 강조하는 듯한 제스쳐, 왼쪽 순진하게 생긴 여자는 "이 정도면 큰건가?"라는 눈빛...

참으로..

2007/07/27 19:23 2007/07/27 19:23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 실생활에서 무엇인가를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도구를 탓하는 일이 생기곤 한다. 조금 더 간편하게 원하는 결과를 뽑아낼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해당 도구의 장점이 되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이 같은 인식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필립스전자 CG8280 다리미

필립스전자가 출시한 독립 스팀탱크 방식의 다리미(모델명·CG8280)는 이런 인식에 잘 맞는 제품이다. 독립 스팀탱크? 다리미 자체에 큰 관심이 없다면 이 방식에 고개를 갸웃거릴지도 모르겠다.

독립 스팀탱크 방식은 세탁소의 다리미를 떠올리면 된다. 세탁소 다리미는 보일러 탱크에서 미리 만들어진 스팀을 이용한다. 호수를 타고 온 스팀은 옷 표면에 닿는 압력이 높아서 주름 제거 능력이 뛰어나다.

필립스전자 CG8280 다리미도 이런 세탁소 방식을 그대로 가져왔다. 일반 스팀다리미는 다리미 물탱크의 물이 뜨거운 열판으로 떨어져 스팀을 생성하는 반면 CG8280은 독립 스팀탱크가 스팀을 미리 만든 다음 호수를 통해 다리미 열판 구멍으로 분출된다.

필립스전자 8280 다리미는 독릭 스팀탱크를 채용해 뛰어난 스팀 압력을 지원하며 전체적인 주름 제거 능력도 일반 스팀다리미보다 뛰어나다.

이렇게 분출되는 스팀의 압력은 5bar.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의 압력이 2bar 정도니까 이 제품이 분출하는 스팀이 어느 정도의 압력으로 옷 표면에 닿는지 쉽게 이해가 될 듯하다. 압력이 높으면 스팀이 섬유 속으로 보다 깊숙하게 침투하며 옷과 열판의 온도 차이를 극복해 열로 인한 손상을 막는다. 주름 제거 능력도 압력이 없는 일반 스팀다리미보다 뛰어나다.

물 보관을 따로 하는 덕에 일반 스팀다리미보다 가벼운 것도 장점이다. CG8280의 다리미 본체 무게는 1.2kg. 일반 스팀다리미의 경우 보통 1.5kg 정도의 무게를 가지며 물의 무게까지 합치면 이보다 더 무겁다.

분리가 가능한 물탱크는 물을 넣는 구멍이 500원짜리 동전보다 커서 수도꼭지에 대고 물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스팀탱크와 다리미를 이어주는 스팀호수는 약 1.9m. 전원 코드는 2.5m의 길이를 가진다.

8280이 뿜어내는 스팀 압력은 5bar. 수도꼭지를 통해 나오는 물의 압력이 2bar니까 이보다 약 2.5배 높은 압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제품에는 LCD 모니터 창이 위치하고 있다. 버튼을 이용해 12가지 옷감 중 하나를 고르면 그에 맞는 열판 온도와 스팀량을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런 기능은 제품에 편리함을 더하는 요소 중 하나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독립 스팀탱크를 통해 높은 압력의 스팀을 제공함으로써 옷 다리는 시간을 반으로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주름 제거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적은 시간으로도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바쁜 하루를 살아가야하는 현대인에게 어울릴만한 컨셉이다. 제품 가격은 59만 9,000원. @Buzz

전자신문인터넷 버즈(http://www.ebuzz.co.kr)
한주엽 기자 powerus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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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8 11:07 2006/09/28 11:07


일본의 캐릭터 상품 제조사 라나(www.runat.co.jp)는 디즈니-픽사스튜디오의 장편 애니메이션 <카>의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을 형상화한 DVD 내장형 TV와 CD 플레이어를 출시했다.

14인치 CRT형의 맥퀸 TV는 입 부분을 DVD 삽입구로 활용하고 양쪽 볼에 스피커를 내장했다. 지원 미디어는 ± R/RW, VCD 등이며 JPEG 형식의 이미지 파일도 읽을 수 있다. 또 콤퍼짓, 아날로그 입출력 단자를 갖췄고 리모컨을 내장하고 있다.

CD 플레이어 역시 카의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을 그대로 옮겨왔다. CD 재생 외에 FM과 AM 라디오 수신을 지원하며 타이어 부분을 스피커로 써서 방향 전환이 가능하다. 출력은 각 채널 당 1.2W.

현재 맥퀸 TV는 라나의 온라인 쇼핑몰(www.runatown.com)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CD 플레이어는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이다. @Bu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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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powerus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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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2 11:59 2006/08/02 11:59

‘하이파이(Hi-Fi, High Faithful)’

음향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단어다. 그러나 소리와 관련된 이런 저런 기기에 하이파이라는 이름이 붙는 것을 보면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 건지 궁금증이 생길만도 하다.

사실 특별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조금 더 원음에 충실하고 깨끗한 음을 재생하는 오디오 기기로 해석하면 되겠다.

하이파이 디지털 미디어센터 본체, 인텔 듀얼 코어 CPU와 디지털 신호처리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다
상위 기종의 하이파이 기기는 음향에 별다른 관심이 없다면 당연히 ‘비싸다’는 느낌을 받는다. 물론 마니아라면 얘기가 다르다. 몇 천만 원부터 억대를 호가하는 오디오 기기 사용자도 있으니까. 

몬도시스템즈(www.mondosystem.co.kr)가 개발한 하이파이 디지털 미디어센터는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 하이파이 멀티미디어 기기다. AV 마니아라면 컴퓨터 기반, 아니 정확하게는 디지털 기반 기기에 의심을 가질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AV 기기의 디지털화는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다고 회사 측은 밝히고 있다. 예컨대 값비싼 하이파이 CD 플레이어는 CD가 회전할 때 발생하는 진동을 줄이기 위해 모터와 턴테이블, 볼 베어링에 많은 투자를 한다. 이런 아날로그적 투자는 당연히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된다는 것.  

몬도시스템즈 하이파이 디지털 미디어 센터는 이런 아날로그적 가격 상승 요인을 소프트웨어로 해결했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 신호처리 소프트웨어는 영상과 음향의 최소 구성 요소인 픽셀(Pixel) 및 각 음의 주파수 특성을 제어해 최적화된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

1280×720 해상도를 지원하는 DLP 프로젝터
음향 부문에서는 디지털 음원을 아날로그로 변환 하지 않고 각 스피커 유닛까지 디지털로 전달하는 ‘디지털 크로스오버(Digital Crossover)’ 기술로 원음에 가까운 음을 재생한다. 영상 부문은 ‘다이렉트 픽셀 매핑(Direct Pixel Mapping)’ 기술로 픽셀을 하나하나 보정해 대형 스크린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물론 소프트웨어 연구 개발 비용은 만만치 않다. 작년 8월에 설립된 몬도시스템즈는 지금까지 연구 개발 비용으로 약 70억을 썼다고 말했다. 회사 규모에 비하면 높은 투자라는 것이다. 하지만 생산규모가 커지면 생산비 절약 부문에서 하드웨어 투자보다 훨씬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고 하이파이 디지털 미디어센터가 아주 싼 것은 아니다. 이 제품은 인텔 듀얼 코어 PC 기반 디지털 미디어 센터와 8인치 서브 우퍼를 포함한 멀티채널 스피커, HD급 DLP 프로젝터, 120인치 전동모터 스크린, 광케이블을 이용한 DVI/HDMI 비디오 전송장치로 구성된다. 그리고 1,350만 원(부가세 별도)에 판매될 예정이다.

또 전체 패키지를 판매하는 형태라서 낱개 구입을 불가능하다. 잘 모른다면 입이 벌어질만한 가격이지만 회사 측은 전체적인 구성과 성능으로 봤을 때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말했다.

8인치 서브 우퍼를 포함한 멀티채널 스피커
실제로 이 제품의 중심인 미디어 센터는 기가비트/무선랜를 내장해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영상과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또 1TB의 하드디스크를 갖춰 CD 8000장 분량의 콘텐츠 저장할 수 있다.

보통 3~5정도의 리모컨을 가지는 홈씨어터 시스템에서 리모컨 하나로 HDTV, 영화, DVD, 사진, 게임, 인터넷 등 갖가지 기능을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그리고 이것은 단지 자잘한 장점에 불구하다. 컴퓨터가 들어간 시스템인 만큼 활용 범위는 무한하니까.

이 제품은 국내보단 미국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몬도시스템즈는 일단 국내를 테스트 시장으로 삼고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몬도시스템즈 정철 사장은 “국내와 미국 시장은 콘텐츠가 풍부하고 네트워크 인프라가 잘 갖춰져 디지털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과 하이파이를 접목한 이 제품은 AV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버즈(http://www.ebuzz.co.kr)
한주엽 기자 powerus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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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7 11:26 2006/07/27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