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실적 잠정치를 집계해보니 영업이익이 2조9000억원 나왔다고 한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34.2%나 하락한 것이다. 부진하다고 아우성이다. 대단히 높은 기대치가 반영되어 있으니 그리 따진다면 부진한 것이 맞다. 물가는 오르고 직원들 월급도 올려줘야 하는 데 뒷걸음질 친다는 관점으로 보자면 좀 더 잘하라고 채찍질을 할 만 하다.

그러나 재작년 경기 침체가 연말께 풀리면서 작년 1분기 경기가 기형적으로 활황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 1분기 2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은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또 그리 부진한 실적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IFRS 적용으로 정확한 비교가 힘드나 역대 1분기 영업이익 수치를 들여다보면 전통적인 상저하고의 경기 흐름으로 회귀하고 있는 것이 이번 분기 실적으로 확인된 것이다. LCD 부문의 적자가 아프지만 경쟁 업체의 실적을 들춰보고 정확한 평가를 내려야 할 것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을 놓고 어닝쇼크라고 표현한 곳도 있던데 언제 써야할 단어인 지 알고 썼는 지 모르겠다.
2011/04/07 13:31 2011/04/0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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