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5일)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노트북 충전 어댑터가 표준화된다는 내용입니다. 지식경제부산하 기술표준원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노트북 충전 어댑터에 대한 표준(안)을 제안했고, IEC가 지난 9월 이를 받아들였다는 내용입니다. 지금 당장 표준화가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약 2년간 각국 전문가의 공식 검토 작업을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답니다.

노트북 충전 어댑터에 관한 건은 우리나라가 먼저 제안한 것이기 때문에 검토 작업을 거치면 내용이 조금 달라지더라도 단일안으로 표준화가 이뤄질 수 있답니다. 특히 세계 단일 표준화라는 데에는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휴대폰의 경우 국내 표준으로 20핀 규격을 밀었지만 세계적으로는 마이크로USB로 굳혀지는 모양새여서 유명무실한 한국용 표준이 됐는데 이와는 다르다는 겁니다.

우리나라가 IEC에 제안한 노트북 어댑터 표준화 추진안은 이렇습니다. 현재 6종류(12, 15, 16, 18, 19볼트 등) 이상인 어댑터의 정격 공급 전압은 가장 높은 19볼트(±1볼트)로 정하고 정격용량도 15인치 이하 제품은 65와트, 17인치~21인치 이하는 90와트 및 120와트로 권장했답니다. 어댑터 접속 단자 타입도 각기 모양이 다르게 A타입 3종 B 타입 2종 등 총 5종이 있는데 전류 용량이 큰 B타입으로 표준화를 했다고 합니다.

노트북에 어댑터 커넥터를 꽂는 접속단자의 지름은 가장 큰 6.5mm로 제안했다 합니다. 현재 4.0mm~6.5mm까지 0.5mm 간격으로 총 6종류 이상의 접속 단자가 있습니다. 다만 기술표준원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노트북 사이즈가 날이 갈수록 슬림해지고 있어 지름은 변경될 수 있다고 합니다.

충전 어댑터가 표준화되면 노트북을 구입할 때마다 새로운 전원 어댑터를 중복 구입할 필요가 없으므로 소비자는 경제적으로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어댑터를 깜빡 잊고 가져오지 않았더라도 주변인에게 쉽게 빌려서 쓸 수도 있습니다. 요즘 커피숍에서 노트북 펼쳐놓는 이들이 많은데 어댑터를 비치해놓은 커피숍이 인기를 얻을 수도 있겠습니다.

기술표준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적인 어댑터 보유개수는 약 7개로 국내 총 1억개의 어댑터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노트북 제조사마다, 모델마다 어댑터 종류가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어댑터를 표준화하면 사회적으로는 배터리 페기물을 줄일 수 있어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2010/10/05 14:54 2010/10/05 14:54

트랙백 주소 :: http://powerusr.delighit.net/trackback/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