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저널 버즈] 7인치형 내비게이션이 이른바 ‘대세’로 자리를 잡은 가운데 초창기 주류였던 3~4인치대 내비게이션은 길을 잃은 듯 하다. 일단 시장성이 높지 않으니 출시되는 제품 가짓수가 줄어들고, 그렇다보니 소비자 입장에선 쓸 만한 제품 고르기가 쉽지 않게 됐다.

작은 크기의 내비게이션을 선호하는 사람도 물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보면 드물다. 이런 사람들이 현 시점에서 고를 수 있는 미니 내비게이션의 종류는 기껏해야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그나마 최근 6개월간 출시된 미니 내비게이션은 레인콤 아이리버 NV 미니 정도다.

레인콤 아이리버 NV 미니


■ 틈새 제품

레인콤 아이리버 NV 미니는 아이리버 NV, NV 라이프의 뒤를 잇는 저가형 내비게이션이다. 저가형이라기 보단 덩치를 줄인 틈새 상품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이런저런 부가 기능을 빼고 딱 필요한 기능만 얹어서 18만 8,000원 출시됐다.

저렴한 가격은 장점이 될 수 있겠으나 또 가격만 보고 NV 미니를 구입했다가는 후회를 할 수도 있다. 확실히 이런 미니 내비게이션은 시인성과 조작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가격이나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편하고 불편하고의 문제랄까.

3.5인치형의 액정을 단 아이리버 NV 미니.


시인성과 조작성은 포기하더라도 휴대성과 낮은 가격, 그리고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는 내비게이션을 원한다면 이런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리버 NV 미니의 첫인상은 심플하다 못해 단조롭기까지 하다. 상단 좌측에 위치한 전원 버튼을 빼면 버튼이 없다. 그렇지 않아도 작은 화면으로 인해 조작성이 떨어지는 데 볼륨 조절 버튼 정도는 넣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한다. 레인콤 제품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미려한 디자인이 이러한 아쉬움을 상쇄하긴 하지만. 

스펙으로 따져도 아이리버 NV 미니는 단조롭다는 표현을 피할 수 없다. 3.5인치형의 액정 크기, 서프3 GPS, 단일 SDHC SD 카드 슬롯, 휴대할 때 요긴한 음악과 영상 재생 기능 등.

물론 이러한 단조로움이 단점은 아니다. 내비게이션 본연의 기능은 물론이고 덤으로 휴대 디지털 기기의 역할까지 충실하게 수행하기 때문이다. 다만 경쟁 제품이라 할 수 있는 파인드라이브 큐비와 아이나비 UZ와 비교하면 기능적인 면에서 부족함을 느낄 수는 있다.

거치대도 매우 작고 앙증맞다. 쉽게 빼고 달 수 있도록 2중으로 고정된다.


아이나비 UZ는 휴대성을 강조한 등산과 낚시 정보를 제공하면서 아이리버 NV 미니와 가격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 파인드라이브 큐비는 길 찾기 성능에 문제가 있긴 하나 어쨌건 10만원대 초반으로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면서도 DMB 수신 기능도 갖추고 있다.

결론적으로 가격, 하드웨어 스펙, 지원 기능으로 따지면 이 제품을 골라야 할 이유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미려한 디자인, ‘아이리버’ 브랜드가 갖는 프리미엄, 제품에 내장된 엠앤소프트 지니 4.0 전자지도 등이 누군가에게는 아이리버 NV 미니를 구입해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관련기사 ]
'아이리버다운' 내비게이션, 레인콤 아이리버 NV
레인콤의 두 번째 내비, 아이리버NV 라이프
3.5인치 미니 내비게이션, 레인콤 아이리버 NV 미니


한주엽 기자(powerusr@ebuzz.co.kr)

쇼핑저널 버즈 원문 보기

2008/12/24 00:41 2008/12/24 00:41

트랙백 주소 :: http://powerusr.delighit.net/trackback/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