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저널 버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지란지교소프트의 DB 서버에는 전 세계 포르노 영상 200만건이 저장돼 있다. 없는 포르노가 없다. 정식 포르노 타이틀은 물론이고 몰카 및 셀카 등 음란 동영상이란 동영상은 모두 저장돼 있다.

새로운 음란 동영상을 모으는 데에도 회사 차원의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9명의 모니터링 요원과 음란물 수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하루 평균 1,000여건의 음란 동영상을 모으고 있는 것.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 이처럼 음란 동영상을 긁어모으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이 회사가 음란물 차단 서비스인 ‘엑스키퍼’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엑스키퍼가 음란물을 차단하는 원리는 동영상 파일의 해시값을 이용해 패턴을 분석하는 것이다.

일단 지란지교소프트의 거대 창고(?)에 들어 있는 동영상은 음란물로 규정된다. 창고에 들어 있는 파일 패턴과 일치하는 동영상은 다운받거나 실행할 수 없게 차단하는 것이 엑스키퍼의 주요 기능. 차단률을 높이려면 DB 확충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포르노 수집 기업’ 혹은, ‘기업형 김본좌’라는 오명 아닌 오명을 덮어쓰더라도 영상을 모은다는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1시간짜리 영상이면 이걸 모두 저장하는 게 아니라 패턴 분석 자료만 남겨놓는다”며 “하루 1,000건 정도 새롭게 수집되는 음란 동영상 중 한국, 중국, 일본에서 수집되는 양이 가장 많다”고 귀띔했다.

지란지교소프트의 이 같은 음란 동영상 차단 기술은 현재 판도라TV, 다음TV팟, 파란 동영상 서비스에도 적용되어 있다.

최근 대구 초등생 성폭행 사건 등 음란물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엑스키퍼는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에 따르면 최근 사이트 방문자 수는 380% 이상 증가했고 제품 무료 체험자는 350%, 실제 유료 가입자는 200% 가까이 증가했다.

[ 관련기사 ]
음란물 유통 막는 솔루션 나왔다
야후 음란 동영상 실수? 방조?
하루에 음란 동영상 1천개 생성된다


한주엽 기자(powerusr@ebuzz.co.kr)
2008/05/27 14:46 2008/05/27 14:46

트랙백 주소 :: http://powerusr.delighit.net/trackback/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