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내뱉으면 주워담기 힘들거늘… 아쉬운 아이리버
뒷얘기
2009/09/23 18:47
제품이 아쉽다거나 서비스가 아쉽다거나 하는 차원이 아니다. 오늘 전자책 사업과 관련해서 교보문고와의 MOU 체결 소식을 접해보니 아이리버는 내뱉은 말을 너무나 쉽게, 해명도 없이 뒤집는 게 참으로 큰 아쉬움을 남긴다.
아이리버는 당초 9월 16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전자책 스토리의 예약판매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23일로 일정을 미뤘다.
이와 관련해 16일(당일) 공지사항을 통해 "콘텐츠 탑재 및 기타 사항 등을 조율함에 있어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며 "다음주 중으로 예약판매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신뢰도 떨어뜨리는 일은 왜 만드나. 급하게 해서 그렇다는 느낌이 강하다.
공지사항으로 밝힌 것처럼 콘텐츠 탑재로 일정이 지연됐다는 얘기는 교보문고와의 MOU 체결과 관련된 내용으로 보인다.
처음 아이리버가 전자책 스토리를 선보인다는 보도자료에선 분명 교보문고와 제휴를 맺어 그들의 콘텐츠도 읽을 수 있다고 밝혔지만 사실은 아직 정식 계약은 체결하지 않은 채 발송한 것이었다.
교보 입장에서도 껄끄러운 구석이 있었을 것이다. 삼성전자와 함께 뭔가 하고 있질 않나. 결국 MOU 맺긴 했지만서도.
어쨌든, 아이리버는 뭐가 그리 급했을까. 그러니까 자꾸 뭔가 어긋나는 것이다. 내부적으로 급한 게 있다는 건 알지만 천천히 하길 바란다. 뭐든 급하게 먹으면 체하는 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