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 실생활에서 무엇인가를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도구를 탓하는 일이 생기곤 한다. 조금 더 간편하게 원하는 결과를 뽑아낼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해당 도구의 장점이 되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이 같은 인식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필립스전자 CG8280 다리미

필립스전자가 출시한 독립 스팀탱크 방식의 다리미(모델명·CG8280)는 이런 인식에 잘 맞는 제품이다. 독립 스팀탱크? 다리미 자체에 큰 관심이 없다면 이 방식에 고개를 갸웃거릴지도 모르겠다.

독립 스팀탱크 방식은 세탁소의 다리미를 떠올리면 된다. 세탁소 다리미는 보일러 탱크에서 미리 만들어진 스팀을 이용한다. 호수를 타고 온 스팀은 옷 표면에 닿는 압력이 높아서 주름 제거 능력이 뛰어나다.

필립스전자 CG8280 다리미도 이런 세탁소 방식을 그대로 가져왔다. 일반 스팀다리미는 다리미 물탱크의 물이 뜨거운 열판으로 떨어져 스팀을 생성하는 반면 CG8280은 독립 스팀탱크가 스팀을 미리 만든 다음 호수를 통해 다리미 열판 구멍으로 분출된다.

필립스전자 8280 다리미는 독릭 스팀탱크를 채용해 뛰어난 스팀 압력을 지원하며 전체적인 주름 제거 능력도 일반 스팀다리미보다 뛰어나다.

이렇게 분출되는 스팀의 압력은 5bar.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의 압력이 2bar 정도니까 이 제품이 분출하는 스팀이 어느 정도의 압력으로 옷 표면에 닿는지 쉽게 이해가 될 듯하다. 압력이 높으면 스팀이 섬유 속으로 보다 깊숙하게 침투하며 옷과 열판의 온도 차이를 극복해 열로 인한 손상을 막는다. 주름 제거 능력도 압력이 없는 일반 스팀다리미보다 뛰어나다.

물 보관을 따로 하는 덕에 일반 스팀다리미보다 가벼운 것도 장점이다. CG8280의 다리미 본체 무게는 1.2kg. 일반 스팀다리미의 경우 보통 1.5kg 정도의 무게를 가지며 물의 무게까지 합치면 이보다 더 무겁다.

분리가 가능한 물탱크는 물을 넣는 구멍이 500원짜리 동전보다 커서 수도꼭지에 대고 물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스팀탱크와 다리미를 이어주는 스팀호수는 약 1.9m. 전원 코드는 2.5m의 길이를 가진다.

8280이 뿜어내는 스팀 압력은 5bar. 수도꼭지를 통해 나오는 물의 압력이 2bar니까 이보다 약 2.5배 높은 압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제품에는 LCD 모니터 창이 위치하고 있다. 버튼을 이용해 12가지 옷감 중 하나를 고르면 그에 맞는 열판 온도와 스팀량을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런 기능은 제품에 편리함을 더하는 요소 중 하나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독립 스팀탱크를 통해 높은 압력의 스팀을 제공함으로써 옷 다리는 시간을 반으로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주름 제거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적은 시간으로도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바쁜 하루를 살아가야하는 현대인에게 어울릴만한 컨셉이다. 제품 가격은 59만 9,000원. @Bu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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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powerus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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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8 11:07 2006/09/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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