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것일까?

8월 말 정식 출시 예정인 유경테크놀로지스(www.myviliv.co.kr) 빌립 P2는 윈도우 CE와 리눅스를 동시에 지원하는 PMP로 윈도우 CE의 안정성과 리눅스의 폭넓은 응용 소프트웨어의 장점을 모두 끌어안았다.

또 최근 컨버전스 추세에 걸맞게 최상위 모델은 지상파 DMB와 네비게이션(아이나비맵)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물론 둘 중 하나만 지원하는 패키지도 나와 있고 DMB가 빠진 제품을 위해서 별도 애드온 방식의 수신기도 판매할 예정이다.

기능에 따른 패키지 구성이야 특별할 것이 없다지만 블루투스+무선랜, DMB 수신기, GPS 일체형 거치대, 네트워크 모듈 등 갖가지 액세서리를 갖추고 있다는 점은 성능 강화에 큰 도움을 준다.

제품 크기는 그저 그런 수준이다. 얇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타 제품과 비교했을 때 두꺼운 편도 아니다. 종전 모델인 P1과 비교한다면 약 5mm가 두꺼워졌지만 전체 외관과 성능으로 봤을 때 견줄 상대가 못된다.

빌립 P2는 윈도우 CE의 안정성과 리눅스의 폭넓은 응용 소프트웨어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는 표현이 딱 맞는 제품이다

화면은 4.3인치 터치스크린 방식 LCD로 480×272 해상도에 1600만 컬러를 지원한다. 조작부는 터치 센서를 적용했다. 터치 센서의 조작 편의성은 논란이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뛰어나다는 평을 듣지는 못한다. 물론 실 제품을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이전 모델 P1의 조작 성능이 크게 좋지 않았다는 점에서 확인이 필요하겠다.

UI 역시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어도비 플래시를 도입했다. P1의 경우 느리다는 느낌이 컸지만 P2는 CPU와 메모리 등 하드웨어 사양이 올라갔으므로 어느 정도 해결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부분도 확인이 필요하다.

컨버전스 제품의 기본으로 여겨지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일단 스펙으로 봤을 때 완벽하다. DMB 방송을 시청하면서 백그라운드로 네비게이션이 동작되고 음악을 들으면서 문서나 사진, 전자사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원 오디오/비디오 포맷은 일일이 나열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현재 나와 있는 대부분의 멀티미디어 형식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가격은 평균적인 수준이다. 아직 정식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DMB와 네비게이션을 뺀 일반 제품(20GB)의 예약 판매 가격은 39만 8,000원. 가격 경쟁력이 있다면 성능으로 어필할 수밖에 없다. 빌립 P2는 윈도우 CE와 리눅스를 모두 지원한다는 점으로 미루어 일단은 성능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이전 모델 P1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진 못했다. 듀얼 OS를 무기로 가진 빌립 P2가 정식 출시 이후 PMP 시장에서 얼마만큼 선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Buzz

전자신문인터넷 버즈(http://www.ebuzz.co.kr)
한주엽 기자 powerus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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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6 14:12 2006/07/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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